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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들의 이야기⑫ ---------------------------
북이스라엘의 12대왕 요아스
241020낮 (왕하13:10-19)
<10)유다의 왕 요아스의 제삼십칠 년에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십육 년간 다스리며 11)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그 가운데 행하였더라 12)요아스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과 유다 왕 아마샤와 싸운 그의 업적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3)요아스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이스라엘 왕들과 함께 사마리아에 장사되고 여로보암이 그 자리에 앉으니라 14)엘리사가 죽을 병이 들매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가 그에게로 내려와 자기의 얼굴에 눈물을 흘리며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 하매 15)엘리사가 그에게 이르되 활과 화살들을 가져오소서 하는지라 활과 화살들을 그에게 가져오매 16)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왕의 손으로 활을 잡으소서 하매 그가 손으로 잡으니 엘리사가 자기 손을 왕의 손 위에 얹고 17)이르되 동쪽 창을 여소서 하여 곧 열매 엘리사가 이르되 쏘소서 하는지라 곧 쏘매 엘리사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를 위한 구원의 화살 곧 아람에 대한 구원의 화살이니 왕이 아람 사람을 멸절하도록 아벡에서 치리이다 하니라 18)또 이르되 화살들을 집으소서 곧 집으매 엘리사가 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땅을 치소서 하는지라 이에 세 번 치고 그친지라 19)하나님의 사람이 노하여 이르되 왕이 대여섯 번을 칠 것이니이다 그리하였더면 왕이 아람을 진멸하기까지 쳤으리이다 그런즉 이제는 왕이 아람을 세 번만 치리이다 하니라>아멘
(복습)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정시대의 계보를 봅시다.
사울->다윗->솔로몬->남북분열->
북왕국 이스라엘 초대왕->여로보암->나답->바아사->엘라->시므리->오므리(12년)->아합(22년)->아하시야(2년)->여호람(12년)->예후->여호아하스->요아스
여호아하스가 죽고 북이스라엘의 12대 왕으로 등극한 요아스(B.C798-782)는 여호아하스의 아들로 안타깝게도 그의 아버지 여호아하스와 마찬가지로 우상숭배의 죄를 계속해서 저질렀습니다. 요아스는 16년간 북이스라엘을 다스리지만, 위기 중에 하나님을 찾으려고 시도한 여호아하스의 모습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채 여로보암의 죄만 성실히 이어갑니다. 선대왕들의 악한 행위의 폐단을 깨고 나오지 못한 것입니다.
10-11절입니다
<10)유다의 왕 요아스의 제삼십칠 년에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십육 년간 다스리며 11)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그 가운데 행하였더라>
하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한 이 요아스 왕은 이상하게도 선지자 엘리사에게 대해서만은 극진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그는 아람제국에 빼앗겼던 영토를 일부나마 회복하는 정치적 업적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나이 80세가 다 되어 죽어가는 선지자 엘리사의 마지막 장면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선지자로 몇 번씩이나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기도 한 엘리사는 타락한 시대상황가운데서도 사자 같은 기백으로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수호했던 영적지도자였습니다. 그래서 우상숭배로 가득 찬 이스라엘의 그 누구도 함부로 하지 못했던 엘리사가 이제 이 땅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아람의 무서운 국력에 나라가 많이 약해졌던 이스라엘의 요아스 왕에게는 너무나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요아스는 국정을 뒤로하고 호위대를 이끌고 질풍같이 엘리사에게 달려갔습니다.
죽어가는 늙은 선지자를 바라보는 요아스 왕의 얼굴에서는 하염없는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엘리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의 눈물이자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의 장래를 걱정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요아스는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기와 마병이여”(왕하13:14) 하며 안타깝게 엘리사의 임종을 슬퍼합니다.
14절입니다.
<14)엘리사가 죽을 병이 들매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가 그에게로 내려와 자기의 얼굴에 눈물을 흘리며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 하매>
엘리사는 비단 요아스왕 뿐 아니라 온 이스라엘의 영적 아버지 같은 존재였습니다.
“병거와 마병”은 이스라엘을 지키는 강한 힘, 영적능력을 말합니다.
그만큼 엘리사는 큰 존재였습니다. 능력 있는 큰 어른을 잃음으로써 자신의 조국에 찾아올 큰 위기에 대해 염려하는 왕의 처절한 심정이 서려 있는 말이었습니다.
나라에 이런 어른이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종교계나, 교육계나 정치판이나 어른이 없습니다. 이는 나라에 큰 비극입니다.
하나님은 북이스라엘에 엘리야와 엘리사 같은 위대한 선지자를 세워주신 것은 하나님을 버리고 죄악가운데 빠져 있는 이스라엘이지만,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엘리사는 병문안하러 온 요아스왕의 눈물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비 여호아하스의 죄로 아람군에 거의 전멸해 버린 조국 이스라엘의 군세(軍勢)를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엘리사는 마지막으로 자기가 나라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요아스 왕에게 말했습니다.
“창을 열고 화살을 동편을 향해 쏘라고....”
본문15-17절입니다.
<15)엘리사가 그에게 이르되 활과 화살들을 가져오소서 하는지라 활과 화살들을 그에게 가져오매 16)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왕의 손으로 활을 잡으소서 하매 그가 손으로 잡으니 엘리사가 자기 손을 왕의 손 위에 얹고 17)이르되 동쪽 창을 여소서 하여 곧 열매 엘리사가 이르되 쏘소서 하는지라 곧 쏘매 엘리사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를 위한 구원의 화살 곧 아람에 대한 구원의 화살이니 왕이 아람 사람을 멸절하도록 아벡에서 치리이다 하니라>
엘리사가 요아스 왕에게 활과 화살을 가져오라 하고 동쪽 창을 열고 엘리사는 자기 손을 왕의 손에 올려놓고 화살을 쏘라고 말합니다. 화살을 쏘니 엘리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17절,<.....곧 쏘매 엘리사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를 위한 구원의 화살 곧 아람에 대한 구원의 화살이니 왕이 아람 사람을 멸절하도록 아벡에서 치리이다 하니라>
동쪽은 아람나라가 위치한 방향입니다. 동쪽으로 화살을 쏘는 것은 당시 이스라엘 동쪽에 위치해 있던 아람에 대한 선전포고를 상징한 것입니다.
또한 엘리사는 요아스에게 ‘화살을 들고 땅을 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요아스는 명령대로 화살로 땅을 쳤는데 3번만 치고 내려놓았습니다. 그러자 엘리사는 화를 불같이 냈습니다. 그렇게 세 번만 치므로 이스라엘 군은 아람사람들을 단 3번만 이길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 다음부터는 결코 그들을 쉽게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결코 그들을 완전히 멸망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18-19절입니다.
<18)또 이르되 화살들을 집으소서 곧 집으매 엘리사가 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땅을 치소서 하는지라 이에 세 번 치고 그친지라 19)하나님의 사람이 노하여 이르되 왕이 대여섯 번을 칠 것이니이다 그리하였더면 왕이 아람을 진멸하기까지 쳤으리이다 그런즉 이제는 왕이 아람을 세 번만 치리이다 하니라>
땅을 치는 것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그것은 아람을 쳐서 이길 것에 대한 상징적 행위로 오랜 세월 아람의 침략 앞에 주눅 들었던 요아스왕에게 승리의 확신을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아스는 단 3번만 땅을 쳤고 그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3을 완전한 숫자로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출23:17, 민22:33)
그렇지만 이것은 요아스의 인간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만일 요아스가 전쟁에서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확신했다면 엘리사가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땅을 쳤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당시 사람들이 완전하다고 생각하는 3번만 치고 말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요아스왕에게서 우리의 문제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문제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방식대로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것을 잘 압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순종합니다. 그런데 그 순종이 내 방식대로 순종하기 때문에 문제인 것입니다. 내가 순종할 만큼 만 합니다. 하나님이 만족한 순종이 아니라 내가 만족하는 만큼 만 순종합니다. 이 정도는 되겠지... 요아스가 그랬습니다. 순종하긴 하는데 우리의 일반적인 통념과 관습으로 하나님을 제한해 버립니다. 아무리 좋은 샘물이 있어도 작은 병 하나만을 들고 가면 그 정도 밖에 담을 수 없는 법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은 믿음의 그릇만큼 만 담을 수가 있습니다. 엘리사는 바로 그 점 때문에 요아스에게 화를 낸 것입니다.
요아스왕은 자신의 믿음의 크기만큼 저 무서운 아람을 상대로 단 3번만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그토록 무섭게 이스라엘을 압박하던 아람의 벤하닷3세는 세 번의 패배로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은 요단 동편의 성읍들을 모두 이스라엘에 다시 빼앗겨 버렸습니다.
왕하13:25절입니다.
<25)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하사엘의 아들 벤하닷의 손에서 성읍을 다시 빼앗으니 이 성읍들은 자기 부친 여호아하스가 전쟁 중에 빼앗겼던 것이라 요아스가 벤하닷을 세 번 쳐서 무찌르고 이스라엘 성읍들을 회복하였더라>
아버지 여호아하스 때 거의 전멸 되다시피 한 이스라엘 군세(軍勢)를 생각하면 기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승리였습니다. 그러나 엘리사의 예언대로 아람은 세력이 약화되었을 뿐, 뿌리 뽑히지 않고 끈질기게 살아남아 두고두고 이스라엘을 어렵게 하는 골칫덩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요아스 왕 통치기간 동안은 아람의 침략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어쨌든 엘리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이스라엘왕 요아스의 군사적 업적은 이것뿐 아니었습니다.
12절입니다.
12)요아스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과 유다 왕 아마샤와 싸운 그의 업적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왕하14:7-14절 보겠습니다.
<7)아마샤가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만 명을 죽이고 또 전쟁을 하여 셀라를 취하고 이름을 욕드엘이라 하였더니 오늘까지 그러하니라 8)아마샤가 예후의 손자 여호아하스의 아들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에게 사자를 보내 이르되 오라 우리가 서로 대면하자 한지라 9)이스라엘의 왕 요아스가 유다의 왕 아마샤에게 사람을 보내 이르되 레바논 가시나무가 레바논 백향목에게 전갈을 보내어 이르기를 네 딸을 내 아들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라 하였더니 레바논 들짐승이 지나가다가 그 가시나무를 짓밟았느니라 10)네가 에돔을 쳐서 파하였으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니 스스로 영광을 삼아 왕궁에나 네 집으로 돌아가라 어찌하여 화를 자취하여 너와 유다가 함께 망하고자 하느냐 하나 11)아마샤가 듣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가 올라와서 그와 유다의 왕 아마샤가 유다의 벧세메스에서 대면하였더니 12)유다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여 각기 장막으로 도망한지라 13)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벧세메스에서 아하시야의 손자 요아스의 아들 유다 왕 아마샤를 사로잡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예루살렘 성벽을 에브라임 문에서부터 성 모퉁이 문까지 사백 규빗을 헐고 14)또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금 은과 모든 기명을 탈취하고 또 사람을 볼모로 잡고서 사마리아로 돌아갔더라>
남유다왕 아마샤가 에돔과의 전쟁에서 에돔군사 만명을 죽이고, 에돔 땅 셀라(욕드엘)를 빼앗는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그러자 남유다왕 아마샤가 우쭐해져서 이참에 북이스라엘도 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북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우리 사로 대면하자(싸우자).... 요아스가 점잖케 타이르지만, 아마샤가 듣지 않으니 요아스왕이 군사를 이끌고 남유다 벧세메스에서 남유다를 치니 군사들이 도망가고, 남유다왕 아마샤가 사로잡히게 됩니다.
뷱이스라엘 요아스가 남유다 왕 아마샤를 포로로 잡고, 예루살렘으로 들어와 유다왕궁을 휩쓸고, 성전의 엄청난 보물을 전리품으로 빼앗아 갔습니다. (지도 보며 설명할것)
아버지 여호아하스왕 때 형편없이 약화되었던 이스라엘의 군사력이 아들 요아스의 통치하에서는 남쪽 유다를 철저히 압도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엘리사의 나라사랑으로 나라를 걱정하고 기도의 결과이자 선지자를 극진히 섬기고 의지했던 요아스에게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결과였습니다.
요아스는 비록 선조들의 죄악에서 떠나지 못해 여로보암의 죄를 답습했고, 나라의 군사력도 부친 여호아하스 때 완전히 아람에 의해 파괴되어 왕궁 호위병 규모밖에 남지 않았지만,,, 부친 때 빼앗긴 영토를 도로 찾게 된 치적을 남기는 왕이 되었습니다. 비록 요아스는 죄악가운데 거하는 연약한 왕이었지만, 그가 하나님의 종인 엘리사 선지자를 의지하고 영적인 아버지로 극진히 섬긴 결과 이러한 축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종만 잘 섬겨도 이런 축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조규숙 장로님내외(예산지방 오가교회)
여러분도 요아스처럼 하나님이 세우신 하나님의 종들을 잘 섬기는 믿음의 사람 되시기 바랍니다. 엘리사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왕들과 지도자들을 무섭게 질책했지만, 늘 눈물로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축복했습니다. 우리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엘리사처럼 평생 나라를 위해 늘 중보기도 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