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와 영가를 위한 청사초롱 만등불사
자, 그날은 너무도 좋은 명절이기 때문에 봉축하기 위해서
청사초롱 10,000등을 달아야 되겠다 생각을 하고
‘우리 현지사에 와서 천도 받아간 영가들 앞으로도 한 등씩 켜주시요’하는
말을 여러분한테 말씀드립니다.
왜냐? 그 영가들은 복이 있어서 그냥 하늘 간 것 아니어.
전부 부처님의 타력으로 간 것이어요.
지옥에서 하늘을 간다고 하면 돈으로 몇 백억을 쏟아 부어도 못 가.
그러나 지금 하늘을 갔어.
그렇지만 어떤 문제점이 있느냐?
그런 분(영가)들은 부처 불(佛)자도 모르고 갔어.
지은 업장은 태산만 해.
그런데도 갔어.
그러니까 어떤 문제점이 있느냐? 습(習)이 있어요.
그래가지고 그 하늘 복을 아주 헤프게 쓰고 있어요.
하늘 복을 헤프게 쓴단 말이어요.
그렇게 되면 몇 십 년, 몇 백 년 못가서 떨어져 버려. 이런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삼귀 오계 십선을 행해 가지고 하늘을 간 사람이 백에 하나 둘 정도 있어. 이런 사람들은 명을 다 채웁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천도해서 올라간 사람들은 그런 문제점을 안고 있으니
이런 대 행사에 그 영가의 이름으로 봉축 하는 (것도 좋을 것이고),
원만보신님들이 모두 모여 오셔서
그날 여러분들의 업장이 엄청나게 씻겨 나갈 거요.
수 백천만억이 문제가 아니어.
그래서 청사초롱 하나씩 그 영가 앞으로 꼭 달아주시오 하는 부탁입니다.
출처:2008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