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빵 만드는 공연 ․ 김원중의 달거리 ‘십일 년의 기록’ 출판
■<책 소개>
< 김원중의 달거리>는 우리나라 분단의 현실 속에서 민족적 아픈 현실을 바라보고 예술가들의 다양한 메시지를 담아 공연하는 공공예술이다. 가수 김원중이 기획․연출하여 2003년~2004년<북한 어린이를 위한 사랑 모으기>공연으로 시작하였고 2010년~2018년 현재까지 <빵 만드는 공연 ․ 김원중의 달거리>는 11년간 100회의 공연을 개최하였다. 100회 공연을 기념하고 돌아보며 <김원중의 달거리>11년의 기록물 다큐멘트를 출간한다. 십일 년의 기록으로 가수 김원중이 기획․연출하며 발표한 글과 자료, 리일천 작가의 사진 등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엮었다. 함께해주신 1000여 명의 출연진과 스텝, 연 인원 30000명의 관객에게 드리는 시간의 기억과 기록의 산물이다.
김원중 글 엮음
발행일 2018.11.01
정가 20,000원(배송비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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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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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의 글/ 평론부분>
< 김원중의 달거리>는 다 다른 것들이 모여 새로운 아름다움을 빚어내는 공연이다. 달마다 되풀이하는 공연이 아니라, 달마다 새로운 도전과 실험이 숨어있는 세상에 하나뿐인 공연이다. 여기서는 시도 그림도 사진도 영상도 다 음악이 된다. 김원중과 함께 달거리란 꿈을 현실로 빚어낸 친구들 모두 고맙다. 애썼다. 그대들 때문에 세상이 덜 외로웠을 거다. 세상이 조금은 달라졌을 거다. 참 잘 걸어왔다. 정말 장하다.
백창우(시인, 가수, 작곡가)
김원중의 달거리 공연은 노래의 힘과 감동으로 마음을 맑게 씻어주면서 다시 희망을 향해 꿈꿀 수 있게 해주었다. 그 희망은 단지 나와 내 피붙이들만을 위한 희망이 아니었다. 멀리 보이지 않는 북녘의 이웃들을 위한 희망이었고, 한민족이라는 공동체를 위한 희망이었다. 나라는 존재를 넘어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간애를 위한 희망이었다.
싱어송라이터 김원중이 <바위섬>과 <직녀에게>의 화석으로 남아 있는 뮤지션이 아니라, 꾸준히 새 음반을 내며 한국의 시 노래와 성인 음악, 포크음악을 만드는 현재 진행형 뮤지션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김원중의 달거리 공연은 최소한 그 순간만큼은 온전한 평화였고, 통일이었다.
김원중은 우직하고 끈질기게 자신의 노래를 눈앞에서 실현해냈다. 많은 문화예술인들의 콘텐츠가 수도권으로 집중된 세상에서 자신이 사는 곳 광주를 떠나지 않고, 꿋꿋이 이곳에서 함께 사는 사람들 곁에서 노래했다. 이 곳 남도에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무료로 듣고 빠져들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의 오아시스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서정민갑(대중음악의견가)
“새끼들 믹일라는 정신, 나는 오로지 그 정신으로 살았어.”
전라도 골골샅샅 제가 만난 엄니들은 모질었던 가난을 온몸으로 헤쳐 올 수 있었던 까닭을 이렇게 꼽습니다.
김원중의 마음이 그러했습니다.
‘빵 하나면 아이 한 명의 식량인데, 공연 한 번이면 몇 천 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데….’
논밭에서 갯벌에서 흙투성이 뻘투성이가 되어 새끼들의 밥을 구했던 전라도 엄니들처럼 김원중도 북녘 아이들을 향한 절박한 사랑을 담아 빵을 비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의 공연에 기꺼이 재능을 보태고, 따뜻한 물질을 보탠 모든 이들도 어미의 마음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마침내 그의 노래는 위대한 밥벌이가 되었고, 타인의 생계를 위해 멈출 수 없는 숭고한 노동이 되었습니다.
‘빵 만드는 공연, 김원중의 달거리’는 우리가 아는 세상의 아픔을 보듬고, 시대정신을 함께 앓으며 흘러왔습니다. 언제나 깨어있는 광주 정신이 무대 위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이제 광주의 가수 김원중은 성큼 다가온 통일시대를 마중하는 대장정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가 판문점을 넘어 북녘 땅을 힘차게 내달려 압록강 건너 선조들의 혼이 서린 너른 광야에서 통일의노래, 평화의 노래를 거침없이 불러주길 바라봅니다.
황풍년(전라도닷컴 편집장)
■<저자소개> 김원중 글․엮음
전남 담양에서 태어난 김원중 가수는 한국 역사 현실의 아픔을 보듬은 ‘바위섬’과 ‘직녀’에게로 잘 알려졌으며 잔잔한 서정성과 폭발적이고 절제된 가창력으로 전국의 사랑을 받으며 수많은 삶의 현장에서 노래해 왔다.
84년 ‘바위섬’을 발표하며 데뷔 <직녀에게>, <나목>,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가질 수 있지>,
< 김원중 4>, <느리게 걸어가는 느티나무>, <걸어온 길, 걸어갈 길 김원중 6집/노래인생 30년 기념>등 6장의 독집 음반과 <김원중 라이브>, <컨필레이션, 일본>, <5월 광주 30ㆍ김원중 싱글앨범> 등 3장의 기획앨범. 다양한 참여 앨범 30여 장이 있다.
< 김원중 데뷔30년 기념콘서트 With 광주>, <5ㆍ18추모거리공연30일>, <5월 거리굿>, <범민족통일노래공연>, <4천만의대합창전국순회공연>, <5ㆍ18영령 49제ㆍ49일공연>, <잘가라 지역감정 49개 도시 순회공연> 등 대표 공연과 교육현장, 거리에서, 소극장에서 다양한 공간에서 노래해 왔다.
2003년~2004년 매달 <북한 어린이를 위한 사랑 모으기>, 2010년~2018년 <빵 만드는 공연 김원중의 달거리>를 지속해서 상설공연을 하고 있다. 지역문화 활동은 물론 전국의 자선콘서트, 인권ㆍ평화ㆍ통일 관련 행사에 참여해 왔다. 2013년 광주평화음악제총감독, 2014년 오월창작가요제 총감독을 역임, 달거리 100회 공연을 기점으로 육로로 국경을 넘는 프로젝트 ‘Korea-Eurasia Road Run’의 이사, 기획·연출을 맡아 2019년 전국 50개 도시 순회공연을 준비 중이다.
현) (사) 오월음악 이사장, 북녘어린이영양빵공장 홍보대사, ‘코리아-유라시아 로드 런’ 이사(공연전시분과 기획・연출),<시노래 모임 나팔꽃>동인, 민족음악인협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