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면 나는 냄새 제거법■
중년 이상이 되면 자신도 모르게
좋지 않은 몸 냄새를 풍길 수 있다.
가족이 방에 들어오면 “냄새가 난다”고
불쾌한 표정을 짓는 경우가 있다.
일부에선 ‘노인 냄새’라고도 한다.
나이 들면 왜 체취가 변할까?
몸 냄새 줄이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 1) 나이 들면 몸 냄새가 나는 이유
40세가 넘으면 몸에서 ‘2-노네랄(2-Noneral)’
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는데,
피지 속에 쌓이면서 퀴퀴한 냄새를 만든다.
중년에 접어들면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이런 물질들을 잘 배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경향은 더욱 심해져 냄새도
짙어질 수 있다.
◆ 2) 매일 몸을 잘 씻는 게 기본
‘노화 냄새’를 줄이려면 먼저 샤워부터
해야 한다. 매일 하는 게 좋다.
더워도 따뜻한 물로 몸을 씻으면
피부 속으로 스며든 노화 물질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회음부, 겨드랑이, 발가락은
더 꼼꼼하게 씻는 게 좋다.
귀 뒤에서 악취가 심하게 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잘 씻어야 한다.
샤워에 그치지 않고 따뜻한 물속에
몸을 담가 피부를 불리면 더욱 좋다.
◆3) 담배 피우면 불쾌한 냄새 증가
비흡연자는 흡연자가 다가오면
담배 냄새를 금세 맡는다.
담배를 쥐는 손에서도 냄새가 난다.
하지만 흡연자는 자신의 체취 변화를
감지하지 못한다.
몸 냄새를 유발하는 노화 물질은 담배
냄새와 결합해 더욱 불쾌한 냄새를
만들어 낸다.
몸 냄새를 줄이려면 담배부터 끊어야 한다.
◆4) 갈증 덜 느끼지만.. “물 자주 드세요”
나이가 들면 물 섭취가 줄어든다.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젊었을 때보다
갈증을 덜 느끼기 때문이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이 끈끈해지고
피부가 나빠진다.
노폐물 배출도 원활하지 못해
피부 속으로 스며든 냄새 유발 물질도
잘 배출하지 못해 체취가 고약해 질 수 있다.
◆5) 냄새 심하다면 동물성지방 섭취 절제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기나 유제품 등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지방산으로 인해 피지에서
강한 냄새가 날 수 있다.
냄새를 줄이려면 동물성지방 섭취를 절제하고
콩류, 견과류 등으로 식물성 단백질을 먹는 게 좋다.
◆6) 채소, 과일 자주 먹기
채소와 과일의 항산화 성분은 몸의 산화(노화)를 방지해 냄새 유발 물질이 축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강한 냄새가 나는 식품은 절제하고 여러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자주 먹는 게 좋다.
◆7) 햇빛 아래서 걷기, 운동
햇빛를 쬐며 걷기나 운동을 하면 몸의 노폐물이
땀과 함께 나와 냄새를 줄일 수 있다.
햇빛은 살균 효과가 있어 냄새 제거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과도한 자외선은 피부, 눈 건강에 나쁘기
때문에 선글라스나 긴 챙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 8) 방에서 냄새가 난다면
불쾌한 냄새가 방에 남아 있어 가족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창문과 문을 열어 환기를 자주 하고,
몸 분비물과 체취가 배인 속옷을
매일 갈아입어야 한다.
침구류는 자주 세탁하고 햇빛에
말리는 게 좋다.
◆9) 특이한 체취? “질병의 신호일 수 있어요”
노화로 인한 단순 체취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조심하면 된다.
하지만 몸 냄새는 심각한 질병의 신호일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암모니아 냄새는 간이나 콩팥 질환,
치아를 닦아도 구취가 날 경우 위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당뇨병, 파킨슨병도 몸 냄새를 유발
할 수 있다.
겨드랑이의 불쾌한 냄새는 액취증일 수
있기 때문에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