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2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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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윤상길의 중계석]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은 <2024 헝가리영화제>를 10월 11일~20일 서울아트시네마(중구 정동)에서 진행한다.
상영작 ‘그 날이 갔다’ 스틸컷
올해 헝가리영화제의 주인공은 <입양>(1975), <내 어린 날의 일기>(1984) 등과 함께 헝가리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평가받는 마르타 메사로시이다.
1931년에 태어나 최근까지도 신작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메사로시 감독은 헝가리 소시민들의 삶, 특히 여성 주인공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을 다수 발표하였다.
상영작 ‘내 사랑의 일기’ 스틸컷
이 작품 속 여성 주인공들은 정치적 억압, 경제적 빈곤, 기존 가치관의 해체, 그리고 무엇보다 남성 중심적 가부장제 사회의 모순 속에서 시련을 겪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때 메사로시 감독은 그녀들이 얼마나 큰 곤경과 마주하는지 생생하게 묘사하는 동시에 그녀들이 얼마나 강한 의지로 현실을 버텨내고 삶을 이어나가는지 함께 보여준다.
상영작 ‘희생’ 스틸컷
상영작은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불안과 희망을 함께 느끼는 젊은 여성들이 등장하는 <그 날이 갔다>(1968), <소녀들이여, 울지 말아요>(1970), <자유로운 호흡>(1973), 결혼과 출산을 포함한 여성들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린 <입양>(1975), <9개월>(1976) 등이다.
상영작 ‘입양’ 스틸컷
또 감독의 자전적 삶을 바탕으로 헝가리의 근현대사를 성찰하는 ‘일기 4부작’ 중 <내 어린 날의 일기>(1984), <내 사랑의 일기>(1987), <내 부모님의 일기>(1990) 등을 포함, 모두 8편의 작품을 통해 시대를 넘어 감동을 선사하는 마르타 메사로시 감독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영화제 기간 중인 10월 12일 저녁 6시 30분 <내 부모님의 일기> 상영 후에는 김성욱 프로그램디렉터의 시네토크도 준비되어 있다.
자료제공=서울아트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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