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단독 주택에 거주를 했었기에 그간 오랜동안을
인연을 맺어 온 강아지들이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한 가족이라 생각하고 난 그들을
정성껏 돌봐 주었죠.
외출했다 돌아오면 문 밖에서 제일 먼저 나를
맞아주던 그 귀여운 강아지들.
지금은 이런저런 사연으로 헤어진지 오래인데도
아직도 뇌리에서 그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10여년을 한결같이 우리곁에서 우리의 희노애락을
지켜봐 주었던 또또, 럭키, 복돌이 흰둥이...
다시는, 이제 다시는 강아지를 기르지 않겠노라
다짐도 했었습니다.
시골생활이 어느덧 3년째 접어들었지만
그동안 주위에서 강아지를 데려다 기르라는
말씀들이 많았었죠.
그러나 때론 볼일을 보러 도시를 가끔 오가는
생활이라 못 기른다고 하며 사양을 했습니다.
어느날, 이웃에 사시는 아저씨가 검은봉지를
들고오시더니 강아지 두 마리를 풀어놓으며
고르라고 하였습니다.
그애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다시 애처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르라고 하는데 얼핏 듣자니 그 아저씨네 개는
이번 복날에 마을회관에서 가져가기로 했다는 겁니다.
그럼 저 둘 중 어느한마리는 앞날을
보장할 수 없단 생각에
내가 다 기르겠다고 했습니다.
엄마품을 갓 떠나 외로운 처지에 같은 형제라도
함께 있으면 조금 위안이 되겠지요.
사는 날까지 썩 행복하게는 못 해 줘도
맘껏 집 주위라도 뛰놀며 사랑을 받으며 살게 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우유에다 밥을 조금씩
말아서 주는데 참 잘 먹습니다
바둑이는 해피이고 검은 애는 럭키입니다.
여러 회원님들 우리집에 온 새로운 식구
럭키와 해피가 무럭무럭 성장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세요~~^^
첫댓글 저희도 집안에서 두녀석을 기르는데
시골 강쥐들 짭은 목줄하고 있고 철장에
갇혀 사는것보면 맘이
참 아프고 안스럽더군요
이아이들은 사랑받고 복날 걱정없이 잘크겠네요
아가들은 다이쁘지요^^
우리옆집 강아지들은 길 가 전봇대에 매여져서 크는데
여름이면 없어집니다.
이름은 모하러 짓냐고 하는 걸
내가 이름도 지어줬는데...
저 아가들이 사는 날까지 행복할 수 있었음
좋겠어요.
초롱엄마님 감사합니다^^
저 아가들 크는 모습도
올려주세용^^
고운밤 되세요
좋은 주인 만나서 행복하겠네요 우리도 15년을 함께한 강쥐가 있는데 요즘은 처다만 바도 애처로워요 아기들보니 넘 귀여워요
아 그러시군요ㅠ
그토록 오랜시간을 함께했는데
이제는 강아지가 몸이 아픈가요?
깜지엄마님~
강아지와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빌어봅니다..
시골개들 생각만해도 가슴 아픕니다..ㅠㅠ
우리집에도 다섯마리 있다가 한마리 먼저가고 네마리가 살아요
유기견으로 우리집 찾아온 아이빼고 모두 노령견이라 가슴 아픕니다..
강아지 너무 귀여워요
행복한 강아지들입니다
좋은 가족을 만났으니..
유기견을 돌보셨군요.
저도 유기견이 새끼들을 낳은 걸
두번이나 데려다가 돌본적이 있어요.
강아지들 사는 걸 보니 어느때는 사람보다
더 낫다는 생각도 했었죠.
아빠개가 자기 새끼들, 새끼어미가 밥을 다 먹는것을 보고는 저도 밥을 먹는다든가 암튼 강아지들
함부로 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 가녀린 생명들의 안위가 내손에
달려 있다는 걸 생각하면 크나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내게 와 준 소중한 인연, 오래도록 이어갔음 좋겠어요.
풀꽃노리님 감사합니다~^^
바둑이가 요즘 눈에 들어와요^^
네 너무예뻐요.^^
이제 저아기들이 크는 과정도
올려 드릴게요~^^
복날에 마을회관.. 하~~~ ㅠ
증말 가슴 아파요ㅠ
하나가 아닌 "둘"이라서 보기도 좋고, 더불어 살아가야겠지요.
좋은 일 하셨네요.
네 감사합니다.
엄마와 떨어진 것도 불쌍한데
둘이 의지가 됐으면 좋겠어요.
강아지가 있으면 시골에서는 한결 든든하겠지요.
강아지들도 사람에게 많은 혜택을 준다고 생각해요~^^
좋은일 하셨습니다.
반려견 동물 이야기방으로 이동이 안되어
가축/동물/벌/곤충방으로 이동합니다.
넘 이쁜 강아지입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감사하다고 먼저 전합니다.쉽지 않은 일인데 ...그런데 강아지에게 우유는 좋지가 않다고 합니다. 강아지 전용 우유가 아니고 사람이 먹는 우유는 먹으면 우유속에 유당을 강아지가 소화를 못해서 설사나 구토를 일으킬수 있다고 합니다. 강아지 사료를 불려서 먹이시는게 훨씬 좋을거 같습니다. 이쁘게 키우셔서 계속 커가는 모습 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강아지들이 이제는 조금커서 우유는 안 먹이고
강아지전용 사료를 사다 주는데 어찌나 먹성들이
좋은지 다먹고 늘 또 달라고 낑낑거려 조금씩 더주니까
이제는 버릇이 되었나봅니다.
배는 올챙이 배를 해 갖고도 자꾸 밥을 더 달라는데
에휴 울던지 칭얼대던지 한번만 주고 말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