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는 동안에
지금 이 시간도
시간은 쉼 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시간은 매사에 멈추는 법도
또 더디게 흘러가는 법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간을 저축하거나 남에게 빌릴 수도 없습니다.
또 그렇다고 해서
시간이 우리에게 무한정 베풀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길어야 고작 100년의 삶을
우리 인간들은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 여러분은 자기 생 중에서
얼마만큼의 시간을 보냈습니까?
남아 있는 시간은 또 얼마나 됩니까?
참으로 두려운 게 시간입니다.
새벽이 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게 태양이지만,
우리 인간은
무한정 기약돼 있는 게 아닌 겁니다.
그렇다면 시간은 바로 우리의 생명입니다.
그 귀한 생명을 여러분은 어디에 쓰겠습니까?
설마 돌처럼 헛되이 버리는 건 아니시겠죠?
-이정하의 "우리 사는 동안에" 중에서-
시간이라는 기차에서
기차가 달리는 방향으로 앉아서 성급한 진보에
몸을 내맡긴 많은 사람들은
창문을 아주 조금만 열어도 바람이 얼굴에
심하게 부딪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반대 방향으로 앉아 있으면
창문을 연 채 갈 수 가 있음을..
우리는 창문을 바람이 부는 쪽이 아닌
그 반대의 창을 열어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시간에 쫓기는 도망자가 될때도 많습니다.
인생의 시간속에
아름다워 머무르고 싶은 시간들이 얼마나 될까요?
시간은 획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지요
"시간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무엇이다" 라고,
"시간을 가장 잘 쓰는 방법은 시간 속에 머무르는 것이다"라고
괴테가 한 말입니다.
시간아, 머물러다오. 너는 정말 아름답구나.
아름다운 시간을 우리는 행복이라 부릅니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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