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한 산업 시스템을 위해 음악인들이 모였다.
127개 팀이 함께하는두 번째 유데이 페스티벌
12월 3일 토요일 6시부터 홍대 인근17개 장소에서 개최
문의 : 정문식(밴드 The Mu:n 보컬, 유데이 페스티벌 준비위원장 / 010-9194-7593)
이윤혁(이윤혁밴드 리더, 유데이 페스티벌 홍보팀 / 010-2363-8889)
안정일(루바토 대표 / 010-3205-4115)
홍대 인근의 17개 클럽들과 뮤지션 127팀이 뭉쳤다. 오는 12월 3일 토요일에 열리는 두번째 유데이 페스티벌을 위해서다.
매스컴과 각종 공연장 등 어느 때보다 공연문화가 조명을 많이 받은 한해 이기에 기대가 크고 중요한 의미를 가진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언론의 주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음악산업의 불합리함과 모순은 해결되지 않았다. 오히려 공연환경은 열악해졌고 뮤지션들의 지지기반은 약해져 갔다. 유데이 페스티벌은 그 간극에서 벌어지는 모순을 없애고자 음악인과 소비자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자립형 공연이다.
지자체와 방송국, 대기업의 자본이 투입된 수익형 페스티벌과 달리 유데이 페스티벌은 뮤지션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고 함께 만들어가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음악산업의 합리적인 시스템을 고민하고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권리를 소비자들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무차별적인 자본의 투입으로 보호받아야 할 것들이 우리 삶의 주변부로 밀려나고 있다. 올해 5월초에 열린 모 페스티벌의 납득할 수 없는 출연료 책정으로 상처받은 뮤지션들은 음악산업의 모순을 바로 잡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
더 이상 언론과 정치권의 대안 없이 반복되는 정책과 수사뿐인 토론회에 본인들의 음악인생을 맡기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 동안 여러 사회이슈 현장에서 연대의 의미로 공연을 한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음악자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음악인들과 소비자들이 함께 만드는 페스티벌이 펼쳐진 적은 없었다.
거대자본의 시스템에 매몰된 채 공정한 룰을 잃어버린 음악산업현장에서 공연과 음원의 수익분배방식, 음악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문제 등 총체적인 문제의식이 유데이 페스티벌이란 공연으로 표출된 것이다. 유데이 페스티벌은 이 지점에서 또 다른 차별성을 가져온다. 그들의 저항방식은 결코 네거티브가 아니다. 상황에 대한 모순을 지적하고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본인들이 가장 잘하고 자신 있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바로 라이브공연이다.
수 차례의 논의 끝에 나온 슬로건 '음악산업의 페어플레이를 꿈꾸며'는 이들 공연의 목적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그 동안 시스템과 매스미디어에서 주목받지 못한 대다수의 다양한 뮤지션들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필요 이상의 용기를 냈고 그로 인해 누려야 할 많은 것들을 포기해왔다. 유데이 페스티벌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상처받는 것을 묵인하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2011년은 크고 작은 페스티벌이 난무한 한 해였다. 기세를 몰아 내년 초부터 대형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기도 하다. 음악시장의 파이가 커지고 뮤지션의 공연이 대중의 놀이문화로서 정착하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러나 합리적이지 못한 시스템으로 인해 뮤지션들이 누려야 할 권리와 정당한 대가를 포기하게 만드는 것은 엄연한 착취이자 부당한 처사이다. 이는 다양한 음악을 듣고 즐길 권리가 있는 소비자들을 외면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유데이 페스티벌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진 음악인들과 현명한 소비자들이 만나 희망이란 두 글자를 함께 만들어내는 공연이다.
유데이 페스티벌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공연의 취지 때문만은 아니다. 공연 전반에 걸친 모든 사안들을 뮤지션들 스스로 준비하고 해결해나가고 있다. 수 차례의 회의를 거쳐 공연장과 뮤지션을 섭외하였고 홍보를 위한 포스터와 브로슈어 등 모든 사안들을 스스로 결정하고 있다. 그만큼 공연에 대한 중요성을 자각하고 목적의식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주저함이 없는 것이다.
두 번째 유데이 페스티벌에는 이승열, Art of parties(김바다)등 기존에 뚜렷한 성과물을 낸 음악인들부터 강허달림, 디제이 유니크쉐도우,좋아서 하는 밴드, 시와, 정민아, 비둘기우유, 하이미스터메모리 등 익숙한 이름들과 강토, 글루미몽키즈, 망각화, 붉은나비 합창단, 이븐더스트, 일단은준석이들, 2stay, leeSA, Noea’z’y 등 최근에 관심을 받기 시작한 음악가들까지 다양한 장르와 위치에 있는 뮤지션들이 두 번째 유데이 페스티벌에 함께한다.
또한 이번 유데이 페스티벌을 통해 가능성 있는 신인 뮤지션을 미리 찾아보는 것도 좋다. 첫 번째 유데이 페스티벌을 거쳐 간 팀 중‘POE’는 ‘TOP밴드‘ 준우승, ‘하비누아주’는 ‘TOP밴드‘ 16강에 진출하며 그들의 존재감을 알렸고, 2011년 헬로루키에서 ‘바이바이배드맨’은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 ‘이스턴사이드킥’은 인기상을 수상했고, ‘No respect for beauty’와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도 헬로루키에 입상하며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음을 상기해 보면 두 번째 유데이 페스티벌에서 앞으로의 대중음악 씬을 이끌어 갈 스타를 찾아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적극적인 뮤지션들과 현명한 음악소비자들, 흥행을 보장하기 어려운 영세한 페스티벌을 위해 황금타임을 기꺼이 내준 자각 있는 라이브클럽과 문화공간의 운영자들이 여러 가지 방법과 경로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현재 개설된 트위터 계정(@Uday_Fest)과 온라인 커뮤니티(http://cafe.naver.com/Udayfest), (http://www.udayfestival.org)를 통해 유데이 페스티벌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공연장소
12월 3일 토요일 저녁6시부터
클럽 오뙤르, COMMON, 카페 쏘울언더그라운드, 씨클라우드, 요기가 갤러리, 클럽 타,
클럽 DGBD, 클럽 ZOO, 클럽 FF, 인디팬, 클럽 GOGOS2, 클럽 프리버드, 카페 언플러그드,
클럽 스팟, 핑크문, 디디다, 클럽 살롱바다비.
총 17개 클럽과 문화공간
참여뮤지션
3월의 토끼 · 가호 · 강유유히 · 강태구 · 강토 · 강허달림 · 개맹이 · 거북이손가락 · 고속버스 터미널· 구체적인 밴드 · 구텐버즈 · 권악사 · 귤 ·그리고 너악단· 글루미 몽키즈· 긴머리 수염 꽃미소 · 김영규 · 김완선밴드 · 김튤립 · 날자 오뇽 · 남재섭 · 낭만유랑악단 · 노르딕 · 니힐 · 달에 닿아· 더베거스 · 도린 · 디제이 유니크쉐도우 · 딥그레이 · 라온제나 · 라이프 싸이클· 마법사들 · 마투스 · 망각화 · 매드프랫 · 무드살롱 ·문패트롤 · 미드나잇 스모킹 드라이브 · 미드나잇 스티치· 미씽 루씰 · 바닐라 시티 · 바이루피타 · 백수와조씨 · 백합 유리잔 · 밴드 민하 · 번아웃하우스 · 붉은나비 합창단 · 블루 라라 · 블루 파프리카 · 비둘기 우유· 비비퍽스 · 서랍속합주단 · 서지석 · 셀리셀리셀린느 · 솔솔부는 봄바람 · 송오브루나 · 송용창 · 수미아라앤 뽄스뚜베르 · 순이네담벼락 · 스팀보이즈 · 시나브로 · 시와 · 아밀리레코드 · 아프로디노 · 안티코스모스 · 양빛나라 · 업이네합주실밴드 · 여름에 · 윤나라 · 이븐 더스트 · 이상의날개 · 이승열 · 인퍼플 · 일단은 준석이들 · 임승묵 · 임정훈 밴드 · 입술을 깨물다 · 전찬준 · 정민아 · 정영근 · 정혜숙 · 좋아서하는밴드 · 죄다커플 · 태히언 · 텐더라인 · 틈 · 파스텔마켓 · 판타스틱 드럭 스토어 · 팝 레코드 하우스 · 펠라스 · 폴라코스틱 · 푸탄 · 프리비치 · 프리키 · 피콕그린 · 피피치 · 하와이(이아립+이호석) · 하이미스터메모리 · 학동역8번출구 · 해리 빅 버튼 · 험백스 · 혼자왔니 · 홀로그램 필름 · 후유 (이상 가나다순)
24Hours· 2day2morrow · 2stay · 4HZ · Aliasing · Alice Nude File · Art of Parties · Choice · Clock Clock · E.T. · Eighteen April · Eva 53 · In A Daze · John ·leeSA · Life On · MUNG · Noea'z'y · SAPO · So'K · TheQL17 · Upside · We Walked With Lions (이상 ABC순) 총 127팀.
유데이 페스티벌을 앞장 서 준비하고 있는 밴드 더 문(TheMu:n)의 보컬 정문식(유데이 페스티벌 준비위원장)씨는 “지난 첫 번째 페스티벌의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더 체계적인 페스티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 상업화에 의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나라 음악시장의 기반이 되고 대안이 될 수 있는 홍대 중심의 공연공간과 공연문화에 대해 보다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두 번째 유데이 페스티벌을 맞는 뮤지션들과 소비자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최를 통해 음악산업에 대한 문제점과 모순들을 꾸준하게 지적할 것이다. 뮤지션이란 가슴 설레는 세 글자가 주목 받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음악산업의 룰을 바로 세우고 합리적인 시스템을 정착시키려는 그들의 소리 있는 아우성에 주목하고 응원을 보내야 할 때이다.
현명한 소비자가 되기 위한 선택. 12월 3일 토요일. 두 번째 유데이 페스티벌이 찾아온다.
공연 문의 :
트위터 @Uday_Fest,
메일 udayfest@gmail.com,
온라인커뮤니티 http://cafe.naver.com/udayfest
유데이공식 홈페이지 http://www.udayfes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