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재선거 민심은 어디로…
[부산일보 2005-10-1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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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국회의원 재선거전이 11일부터 이틀간의 후보 등록을 시작 으로 본격 점화됐다.
대구 동을,울산 북구,경기 광주,경기 부천 원미갑 등 4곳에서 펼 쳐지는 이번 재선거의 최대 관심지역은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대구 동을. 최근 대구지역 언론 2곳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노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강철 후보가 박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유승민 후보 를 오차범위내에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박빙의 레 이스를 펼치고 있다.
이 후보는 출마선언과 동시에 중앙당의 선거개입 차단을 요구한 채 공공기관 유치 등 지역발전 논리를 내세우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천에 앞서 실시됐던 우리당 이 후보와의 가상 대결에서 유일하 게 승리했던 유 후보는 '노무현 정권 심판'이라는 구호와 함께 ' 박풍(朴風) 몰이'를 기대하고 있다.
조승수 전 의원의 의원직 박탈로 민주노동당 지지표의 재결집 움 직임이 일고 있는 울산 북구에서는 민노당이 '무너진 사법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민노당은 10일 정갑득 전 현대차 노조위원장을 울산 북구의 후보 로 선출했다.
정 후보는 이날 벌어진 당내 경선에서 453표를 획득해 정창윤 울 산시당 위원장을 14표 차로 따돌리고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한나라당은 지난 총선에서 조승수 전 의원에 고배를 마신 윤두환 의원을 내세워 설욕전을 다짐하고 있다.
우리당은 논란 끝에 박재 택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을 후보로 내세워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 상된다.
한나라당의 공천과정에서의 잡음으로 막판 변수로 부상한 경기 광 주 역시 초미의 관심지역. 당초 한나라당 정진섭 후보의 낙승이 예상됐으나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홍사덕 후 보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김무성 사무총장이 '홍사덕 지원하는 자는 출당시키겠 다'는 초강수까지 들고 나오는 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 공 천을 받은 정 후보가 예상외로 '뜨지' 않는데다,박혁규 전 의원의 조직 일부가 홍 전 총무측으로 넘어간 탓이 크다.
이에 따라 17 대 총선에서 600여표 차이로 낙선한 우리당 이종상 후보측에선 ' 해볼만 하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호남색이 강한 경기 부천 원미갑에서는 대통령 측근 출신의 열린우리당 이상수 후보와 3선의 부천 시의원인 한나라당 임해규 후보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공천에서 탈 락한 4선의 안동선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판세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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