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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태는 닭가슴살보다 100g당 단백질 함량이 높아, 음주로 손상된 간이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안주를 고르는 건 술자리의 즐거움 중 하나다. 짜고 매운 것을 먹고 싶겠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마른안주, 그중에서도 ‘먹태’를 선택하는 게 좋다. 열량은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음주로 망가진 간이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먹태, 전체 무게의 약 80%가 단백질 먹태는 의외로 고단백 식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먹태 100g엔 단백질이 82.7g 들었다. 단백질 일일 영양성분기준치의 151%에 달하는 양이다.
탄수화물은 거의 들지 않았으며, 중성지방 등 지질 함량은 2.4g에 불과하다. 같은 양의 육포엔 49g, 마른오징어엔 67.8g, 쥐포구이엔 21.67g의 단백질이 들었다. 단백질이 전체 무게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이중 먹태가 가장 높다.
먹태 100g의 열량은 372kcal로 밥 한 공기와 비슷하나, 안주로 한 번 먹는 양은 약 25~30g이라 실제로 섭취하는 열량이 그리 많지는 않다. 무기질이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먹태 100g엔 ▲칼슘 300mg(일일 영양성분기준치 대비 43%) ▲ 철 4.9mg(42%) ▲인 595mg(85%) ▲칼륨 870mg(25%) ▲니아신 5.4mg (33%)이 들었다.
◇숙취 덜고 간 보호하는 덴 ‘단백질 안주’가 좋아 단백질은 알코올이 몸에 흡수되는 속도를 늦춰준다. 게다가 고단백 식품은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잘 들어, 안주 섭취량을 조절하기에 좋다.
음주로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돕는 것도 단백질이다. 기왕 술을 마실 거라면,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과 열량이 낮은 안주가 좋다. 먹태가 안주로 제격인 이유다. 먹태에 풍부한 무기질이 알코올 대사를 도와 숙취를 줄여주기도 한다.
단, 술이든 안주든 적당히 먹고 마셔야 한다. 간세포를 재생하는 데 단백질 공급이 필수적인 건 맞으나, 단백질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으면 과잉 섭취한 단백질이 간에서 대사되며 간을 피로하게 한다. 단백질의 중간 대사물인 암모니아가 간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