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 개업한 이래 30년 가까이 한 동네에서만 장사를 했기 때문에 가게 안은 점심시간이 훨씬 지났지만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많게는 하루에 100개 이상 팔린다는 왕돈가스는 학생들의 끼니뿐 아니라 주말이면 가족들의 주말 외식 메뉴로도 인기다. 13년째 그 가격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는 왕돈가스는 이 곳을 찾는 고객들로 하여금 추억을 되새김질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사장님의 배려 때문. 이곳의 왕돈가스는 추억을 선물 받는 벅찬 보너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Point -한상차림 : 스프+깍두기+왕돈까스 -가격대비만족도 ★★★★ : 고기의 너비가 크니 당연히 고기 두께는 얇다. 어느 정도의 바삭거림과 함께 씹히는 식감은 좋은 편이다. 고기 위에 뿌려 나오는 이곳에서 직접 제조한 소스는 무난하다. -Don’t miss : 밥과 샐러드 등은 무한리필이 가능하며, 음료는 한가한 시간을 이용하면 리필이 가능하다.
02-923-6557 I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선동1가 I 11:00~01:00(연중 무휴) I 함박스테이크:3800원, 생선까스:4300원, 전기구이 1인분:4800원 I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 1번 출구 국민은행 뒷문 맞은편
호야 접시마다 수북한 인심
대학가 주변에 위치해 대학생들이 주로 끼니를 해결하는 곳이니만큼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으로 승부한다. 8년 동안 변함없이 메뉴와 가격을 지키고 있는 호야는 500원으로 벌벌 떠는 학생들 덕분에 주변 가게들은 전부 가격이 올랐으나 올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더 달라는 학생들의 요구엔 언제나 기쁜 마음으로 접시에 수북이 밥을 담아 건넨다. 1천 5백 원에서 2천원하는 분식은 그렇다 치고 덮밥에 돌솥비빔밥, 찌개류까지 3천원. 8년 전 가격 그대로다. 하지만 앞으로도 이 가격을 고수할 예정이란다. 졸업한 후에도 호야의 해물볶음밥과 계란김밥이 그리워 들르는 이들이 반가워 더 정성을 쏟게 된다는 넉넉한 인심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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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보다 양’이라는 말도 있지만 호야의 음식은 질적으로도 우수한 편이다. 양도 양이지만 배가 터질 지경으로 가게 문을 나서는 학생들에겐 그 이유가 있는 것. 특히 카레소스로 맛을 낸 해물 볶음밥은 독특한 향이 입맛을 당기고, 매콤하게 볶아낸 제육덮밥은 입에 척척 들러붙는다. Point -한상차림 : 김치+단무지+오뎅+오뎅 육수+해물볶음밥 -가격대비만족도 ★★★ : 카레향이 자극적이지 않고 해물의 씹히는 맛이 좋다. 또 여학생 3명은 족히 먹어도 될 만한 양에서 별 네 개. 하지만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오뎅의 맛이 떨어지고 학생상대의 밥집인데 비해 밑반찬의 가짓수가 적어 별 한 개 감소. -Don’t miss : 10번 커피를 마시면 한번 무료로 주는 시스템처럼 이곳에도 단골 우대제가 있다. 호야의 영수증을 모아오면(9만원 이상) 3.000원짜리 메뉴가 공짜다.
02-969-5331 I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동 I 02:00~04:00 I 해물볶음밥, 참치볶음밥, 떡볶이 등:2000~3000원대 I 경희의료원 앞 베스킨라빈스 골목으로 2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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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 간식 같은 정식
시중에 판매되는 삼각김밥의 3배 정도의 양으로 한끼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참치주먹밥. ‘이게 뭐가 싸?’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지 모르나 먹어보면 절대 적은 양이 아니라는 사실. 꼭꼭 뭉쳐놓은 주먹밥 한 개만으로도 여학생들의 홀쭉한 배는 두둑해질 듯싶다. 참치의 담백함에 깨소금이 고소함을 더해주는 참치주먹밥은 먹는 즐거움뿐 아니라 예쁘게 담겨 나와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애인과 함께 다정하게, 배불리,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도 제공된다. 갖가지 라면은 스프를 직접 제조해 끼니만의 독특한 맛을 선보인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음식들에는 가게만큼이나 예쁜 후식이 제공된다. 요일별로 꿀단호박, 옥수수빠스, 누룽지튀김, 도너츠, 단호박크로킷, 라면땅 등과 수정과 또는 커피가 그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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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한 지 9개월 남짓 만에 입소문을 타고 마니아를 자청할 정도로 고객들에게 호응이 좋은 것도 이 때문이다. 또 푸드스타일리스트가 상주하며 손님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한 메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모임이나 행사 등 미리 예약을 하면 기본 메뉴 외에 끊임없이 손수 만든 간식을 제공해주는 것도 끼니의 사랑 받는 이유 중의 하나다. Point -한상차림 : 참치주먹밥+단무지+김치+후식(수정과 또는 커피 그리고 요일별 메뉴) -가격대비만족도 ★★★★ : 담백하고 고소한 참치주먹밥이 자꾸만 입맛을 끈다. 함께 나오는 아삭한 김치맛도 좋지만 후식으로 제공되는 수정과가 단연 일품. 하지만 남자들이 먹기엔 양이 조금 부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별 한 개 감소. -Don’t miss : 라면을 시키면 찬밥이 공짜, 떡볶이를 시키면 튀김오뎅이 공짜 등 요일에 따라 이벤트가 있다.
02-3142-7710 I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수동 I 10:00~22:00 I 고추잡채만두:3000원, 단호박 샐러드:3000원 I 지하철 6호선 상수역 2번 출구 앞
업체 상세정보와 리뷰가 궁금하세요? | [3000원짜리 맛집]
미가 임금님 수라상 저리 가라
도저히 3천원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푸짐한 반찬과 그 중 어느 하나 맛있지 않은 음식이 없는 백반집이다. 미가는 불 위에 직접 구워먹을 수 있는 제육볶음과 찌개, 잡채, 떡볶이, 생선구이, 동그랑땡, 나물 등 12가지 이상의 반찬으로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을 행복하게 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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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육볶음은 백반의 기본메뉴이고 그 외 찌개와 구이, 나물, 전 등은 손님들이 똑 같은 음식에 지겨울까 매일매일 바뀐다. "이렇게 해서 남아요?"라는 질문에 음식점 사장님답지 않은 대답이 돌아왔다. "음식은 대접하는 것이지 계산을 하면 장사를 못해요." 이 때문인지 미가는 빠듯한 점심시간에도 먼 길을 마다 않는 단골들이 많다. 싸고 맛있고 골고루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흔치 않은 요즘 3천원으로 상다리 휘어지게 한 상 거하게 대접해주는 사장님의 마음만으로도 행복한 배부름이 밀려온다. IMF이후 직장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고자 시작한 베푸는 밥상은 아마도 더 이상 친절할 수 없는 미가의 사장님이 있는 한 계속될 듯하다. Point -한상차림 : 생선구이+잡채+만두+동그랑땡+김+떡볶이+콩장+무채무침+콩나물무침+총각김치+열무김치+상추쌈+제육볶음+된장찌개+공기밥 -가격대비만족도 ★★★★★ : 먹기 전에 이미 배부른 수라상은 간이 적당한 제육볶음, 두부까지 푸짐하게 들어있는 찌개, 열무김치, 잡채, 총각김치 등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다. -Don’t miss : 12첨 반상도 모자라 인심도 넘친다. 반찬이고 밥이고 언제든지 무한리필이 가능하니 뷔페라 해도 손색없다.
02-836-4849 I 서울특별시 동작구 신대방2동 I 9:00~21:00(일요일 휴무) I 라면:2000원, 된장찌개:3500원 I 보라매공원 후문 롯데백화점 옆 나산스위트 빌딩 지하 1층 | |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요즘처럼 어려운 때에 주머니사정 알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마음이 푸근해지네요...가까운곳 부터 차근차근 찾아가보렵니다...ㅎㅎ
저렴하다고 약하게 생각하지마세요..진짜 맛나요.이 가격에 맛나게 먹을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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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나서 감상평 남겨주세요...ㅎㅎ
일주일에 세번은 그곳에 가는데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이번주말에 남자친구와 함 가봐야겠어요 *^ ^*
좋은정보네요... 사실 비싸고 좋은 음식점은 누군들 모르겠습니까... 아프로도 미식가 천국은 저렴하면서도 좋은음식점을 많이 개발해야될듯해요
맞아요..저렴하면서도 맛나는 곳 많이 찾아야 하는데..
끼니. 미가. 함 가봐야겠네요^^'
확인..확인.ㅎ
온달은 여러군데 있는거 같던데요...요즘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소개하신 모든곳이 정말 장난 아닌데요^^ 마지막 미가는 정말 남는거 없어 보일정도네요^^
함 가보세요..후회는 안 할꺼에요.
성신여대 온달,.. 그닥 추천 하고 싶지 않는 곳 인 데.....
그럼 님이 좋은곳 좀 추천 해주세요..어디가 좋은가요?
가끔 추억으로 먹으면 좋아요........매일 가라는 거는 아니니까요.......가끔 맛나답니다....하하
좋은정보 몰아서 올리셨네요 감사
저도 온달 가봤는데 맛나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마음 따듯한 분들이 계서서 좋은 것 같아요.
호야에 이제 3천냥짜리 메뉴없는 거 같든데여..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