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톑e톜a톞i / A?,dIdZE`rAti / B?noun [plural] HUMOROUS
people who have a lot of technical knowledge of computers and the Internet
Macmillan Publishers Ltd. 2002
쿨럭 쿨럭.... 에... 제가 1탄에도 언급을 했지만 어휘가 얼마나 있는가, 없는가가 사전의 장, 단점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어휘가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 사전을 쓰는가 하는 건 전적으로 사용자의 영어실력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레오님의 글과도 부분적인 일치가 되죠.
참고로 모 사이트에서 퍼온 콜린스 사전에 관한 글 내용 중 일부입니다.
<<콜린스 사전의 가장 큰 장점은 단어의 뉘앙스 설명과 더불어 단어의 오른편에 위치한 문법코드의 설명에 있다고 봅니다...(중략)...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단어설명이 모호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영어의 어감이나 뉘앙스가 얼마나 섬세한지를 전혀 느끼지 못하시는 분들이 하는 소리입니다...(중략)...결론적으로 저는 주장합니다.
제가 수년동안 이 사전을 보면서 느낀 결론은 콜린스 사전은 상당한 영어의 문법체계가 잡혀있고 단어간 뉘앙스의 차이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분들만이 볼 수 있는 사전이라는 사실입니다. 남들 다 본다고 따라서 보지는 마십시오. 개발의 편차입니다. 차라리 그럴 바에는 영한사전을 보십시오. 이 사전을 보시려면 정확한 어법실력먼저 기르십시오...(중략)...절대로 어느 정도의 레벨에 오르신 분만 보십시오(책표지에도 상급자용이라고 영어로 씌여있지 않나요?) 그럼에도 이 사전을 보고싶으시다면 먼저 어법을 철저히 공부하십시오. 그런 다음 이사전을 보고 단어간의 뉘앙스 차이를 느끼신다면 이 사전은 그야말로 여러분들의 영어실력에 터보엔진을 달아줄것입니다. 그제서야 여러분들은 콜린스 사전이 일말의 결점도 없는 완벽에 가까운 사전이라는 사실을 느끼실 겁니다.>>
참고로 이 글쓰신 분은 지금쯤 영국에 있는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계실겁니다.
이 글은 제 의견 그리고 레오님의 의견과도 상당히 일치가 되는 글이죠. 단계에 따라 다른 수준의 사전을 쓴다는 거 말입니다. 이 분이 쓰신 글 중에는 대부분의 미국 사전은 원어민 전용이므로 우리같이 원어민이 아닌 사람들이 쓰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제 경험과 놀랍게도(!) 일치하는 내용도 있더군요. 하지만 이 분은 윗글에는 단어에 관한 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콜린스 코빌드가 어휘가 부족한 사전이면 단점으로 언급할 만 한데요.
그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고 봅니다. 우선 어휘를 비교해 보자면 롱맨계열(7-8만 어휘수록), 캠브리지계열(6-7만 어휘수록), 옥스포드계열(7만여 어휘수록), 코빌드(12만여 어휘수록) 그리고 원어민들이 보는 웹스터나 헤리티지 계열의 사전은 18-20만 어휘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이걸 보면 무슨 생각이 듭니까?
어휘수가 적다는 말은 그만큼 수록되어 있는 단어만큼은 설명과 용례가 충실하게 설명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초급영어 학습자들에게 적합하죠. 코빌드 사전은 어휘수가 12만에 이르면서도 문법적 설명과 단어간의 뉘앙스차이를 섬세하게 보여주는 한마디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용자중 최상급의 실력을 갖춘 영어학습자들을 위한 사전이라는 겁니다. 원어민 전용 사전의 바로 전 단계라는 말입니다.
레오님은 사전의 단어를 하나하나 비교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므로 단어 한두 개를 정해놓고 비교하는 게 낫다고 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 방법의 예로 레오님 자신의 기준인 'binary' 와 'digerati' 를 제시하신 것은 좋지 않았다는 겁니다. 왜냐면 위에도 제가 위에도 썼듯이 사전의 단어 설명 수준과 포함하고 어휘 용량이라는 것은 철저히 사용자의 눈 높이에 맞춰서 결정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중급자라 하더라도 멋모르고 저 위의 기준대로 사전을 고르는 건 옳지 않다는 거죠.
물론 레오님이 자신의 기준이라고 못 박아 놓으셨지만 시삽님의 글이고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기준을 그대로 따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콜린스 코빌드 정도면 상당히 고급사용자들을 위한 사전인데도 만약에 단어가 없다거나 레오님의 말처럼 다른 건 설명이 10개가 있는데 달랑 4~5개가 나왔다고 무시해 버리게 된다면 뭔가 잘못된 거 아닐까요?
정말 글이 어이없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이 될 '그리고 그곳엔 아무 단어도 없었다' 시리즈(순식간에 시리즈로 둔갑) 3탄에서는 제가 왜 롱맨과 콜린스 코빌드를 추천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간략하게 정리해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