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선 5개도시나 돌며 전시회를 했던데, 부산에 올리 만무할 거고
언제 보겠냐싶어서 서울 간 김에 냅다 나섰습니다.
조선일보 미술관 가는 길입니다. 시청역을 나오니 옆에 예쁜 덕수궁 돌담길이 있네요.
빵빠방~ 날씨가 제법 쌀쌀했는데, 골목을 들어서니 볼로냐 국제그림책 원화전을 알리는 현수막이 저를 맞아주었습니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아보니, 고풍스런 건물이 보였습니다. 점심때 주먹밥 콘서트가 열린다는 성공회성당이라는군요.
평일인데도 아이들을 동반한 주부들, 연인들, 그림공부하는 학생들 등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하고 있었습니다.
관람료가 아깝지 않은 멋진 전시였습니다.
(사진 촬영 금지라 내부는 못 찍었습니다...)
세계 54개국 2598명의 일러스트작가가 응모한 가운데 23개국 99명이 입상하여 495점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다양한 생각들, 아이디어, 재료도 다양하고 색감도 다양하고..
특히, 초대작가 아이너 투르코프스키의 그림을 보곤.. 뜨악! 눈이 떨어지질 않더군요.
HB연필 하나로 그린 그림이라는데 그렇게 아기자기하고 정밀할 수가 없었습니다.
관람 동선도 멋지게 짜 놓아서, 정말 잘 보고 왔습니다.
가까운 데서 CJ그림책전시회도 했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이것만 보고 왔어요.
3월 1일까지 하니까, 못 보신 분들은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첫댓글 벌써 다녀 오셨구만요~* 전시회 검색을 좀 해보니...http://www.bologna.co.kr/<- 여기가 전시회 홈이네요.
덕수궁쯤이면 저도 찾아갈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좋은 곳 다니시고 미스포터님 올해 일 하나 터트리길 바랍니다.
좋은 그림 보고 왔으니 올 한해 좋은 글과 그림 많이 펼쳐보길...
말로만 듣던 볼로냐 전시를 다녀왔군요^^미스포트님은 올해 들어 계속 좋은 시간 가지시네요^^ 좋겠당~
전 그 날 성곡미술관에 가서 CJ그림책 전시회 보고 왔어요. 볼로냐 그림책 전시회도 있었군요. 우리 회원인 신지은님의 어름삐리 그림책도 전시되어 있어서 반가웠어요.클림트도 보고 싶었는데 혼자가 아니라서 이리저리 마음껏 쏘다니지 못하고 하나만 보고 왔어요.
볼로냐 국제 그림 전시회에 가볼 기회가 몇번 있었지만 사정상 매번 못갔는데 한국전시회라도 다녀와야겠습니다....미스포터님이 자극을 주신 덕분에~~ㅎㅎ
며칠 안 남았는데, 꼭 보세요. 주말엔 사람들에 치여 여유롭게 못 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