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께 먼저 드린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욥기 41장
"유니스 사전에 시차 없다!"는 나의 개인적인 어록! ^^
집에 도착해서 "최고의 날" 묵상 녹음해서 올리고 나니 새벽 2시 반가량.. 잠자리에 들고 알람 켜놓지 않았는데 눈 뜨니 딱 새벽 6시!!
주일날은 교회에서 새벽기도가 없으니.. 아침에 일어나서 남편 아침 식사 챙겨 주고 주일 예배 다녀오니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참 빨리도 갔다.
요즘 기술학교에 무슨 문제가 좀 있어서리.. 남편이 열심히 중재(?)하고 다니는 듯하고..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 말씀은 우리 삶의 모든 시간에 모든 상황에 동일한 하나님의 뜻인 것을 "다지기"하고 "또 다지기"하는 시간이라 감사 감사!
한번 가르치신 것을 반복해서 잊을만하면 또 가르치시고 또 가르치시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에 감사 감사!!
케냐 들어오는 비행기 안에서 “The Help"라는 영화를 보았다. 미국 뉴욕에서 103주 동안 best selling 한 스토리를 영화로 다룬 것인데 흑인들이 백인 여자 상전(?)들을 대하면서 겪은 이야기들의 고백이 있는 글이었다. 그 글들을 고백하기까지 그들의 용기가 필요했고 그것을 글로 옮기는 작가 역시 용기가 필요한 그런 책이었다.
한 권의 책이 이 땅에 태어나기까지 책마다 "산고의 고통"이 있는 것 같다.
이 영화를 보면서 케냐에 내가 살고 있고 내가 집에서 데리고 있는 일하는 사람에 대한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 "The Help"라는 책에는 여러 종류의 여자 주인들이 나온다. 그들이 어떻게 자기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대하는지..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지.. 그들은 화장실도 같은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인종차별"에 대한 적나라한 이야기들..
정말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이 없는가?
그 영화 외에는 한 사람의 죄수가 억울하게 사형을 선고받은 것을 어느 변호사가 최선을 다해 구해 주는 이야기의 영화를 보았다.
억울한 사람을 끝까지 믿어준 그 누군가를 통하여 사형 언도 받은 사람은 6년인가 징역 이후에 자유의 몸을 갖게 된다. "자유의 몸"이 된 사람과 그들의 가족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감사하는 부분도 감동적이었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하는 것도 다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하겠다.
교회예배를 마치고 어느 여학생이 내게 다가와서 자기가 이번에 대학을 가게 되었는데 자기 부모님이 자기를 도와줄 수 없다고 한다. 즉슨 나에게 학비를 대 달라는 것인데 내가 "The Help"라는 영화에 자신의 자녀들이 대학 갈 돈이 없어 백인 주인 여자에게 돈을 좀 꾸어 달라고 했다가 엄청난 모욕을 받는 장면이 있었는지라 학비를 대 달라고 부탁하는 이의 심정을 이전보다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고나 할까?
아들 킴 목사에게 우리 교회 청년부에 몇 명이 대학교에 다니는지 알아보라고 했다.
케냐에 들어오자마자 지금은 무엇보다 기술학교 문제로 머리가 많이 복잡한 상황이다. 딸 수진이는 그래도 조금은 나았다고 하니 감사 감사.. 자유하게 걷지 못해도.. 그래도 설 수 있다고 하니 감사 감사..
오늘 병원에 가서 더 정확한 진단과 치료방법을 잘 설명받을 것이라고 하니 감사 감사!!
오늘은 새벽부터 남편이 기술학교에 간다. 나도 남편이 이따가 몇 시가량 오라고 하면 갈 생각이다. 학생들이 이번에 "평화 시위(?)"를 한다고 한다. 학교가 지어진 경찰서 안에서 경찰 리더와 우리 기술학교 교장인 위클리프 사이에서 일어난 갈등에 학생들이 끼어든 것 같고 학생들은 얼마 전 정부에 데모하고 나선 청년들을 본(?)받아 시위에 나선 것 같고 시위를 부추긴 사람은 위클리프인 것 같다.
중간에 이 기술학교를 시작하도록 도와주고 모든 재정을 대어 준 우리는 희생양(?)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남편이 시위하는 학생들이 시위를 시작하기 전 시위하는 장소에 먼저 가 있겠다고 한다. 이럴 때는 "진실"만이 승리를 한다는 것을 믿는 우리 남편의 굳센 믿음! ^^
아무쪼록 아무도 피해받지 않고 무엇보다 아무도 육체적으로도 다치는 일이 없기를! 상황을 보아하니 위클리프가 잘못하는 것 같다.
우리가 기술학교를 시작할 때 불우 청소년들을 도와주려는 목적으로 무료로 이 학교를 시작했는데 위클리프가 우리 모르게 부모들에게 돈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것은 법적으로 안 되게 되어 있으니 이 기술학교를 경찰서 안에 있는 땅에 학교를 짓도록 허락해 준 경찰 서장이 돈 받으면 안 된다는 것을 지적했더니 위클리프가 화가 난 것이다.
위클리프.. 멋진 공사장이라고 내가 내 묵상에도 이전에 올린 적이 있는데 왜 이 사람은 변했을까?
나랑 20년이 넘게 함께 일한 사람이다. 처음에 어떤 일이 있어서 동역하다가 떠났고 회개하고 돌아와 용서를 빌어서 같이 일하고 그리고 신뢰를 회복했는데 이번에 우짜 이런 일이??
주여~~ 변치 않고 주님을 끝까지 섬기는 사람이 이렇게도 찾기 힘든가?? 왜 사람은 변하는 것일까?
하여튼 오늘 시위가 멈추어지기를 ! 남편과 나의 나타남이 이들에게 "평정"을 가져다주는 시간이 되기를! 경찰서장님의 마음이 진정되기를..
위클리프는 자기의 욕심을 회개하게 되기를!
개역개정 욥기 41장
11. 누가 먼저 내게 주고 나로 하여금 갚게 하겠느냐 온 천하에 있는 것이 다 내 것이니라!
정말 맞는 말씀이 아닐 수 없다! 누가 먼저 하나님께 드린 자가 있으랴! 내가 시간을 드렸다고 하면 시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내가 받은 시간에서 드린 것이다.
건강? 주님이 주신 건강으로 주님을 조금은 섬길 수 있었고 이웃 역시 조금 섬길 수 있었을 것이다.
재정? 당연 나로 말미암은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 우리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먼저 받은 사람들이 맞다.
그러니 행여 내게 있는 것이 없어진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원망하면 된다? 안 된다?
물에 빠진 사람 건져 주었더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한다고 매일 잘 도와주시던 하나님이 조금 자기 뜻대로 안 해 주었다고 뾰로통 삐치는(?) 사람들 있다.
나는 일단 기도 제목을 부탁받을 때
하나님한테 섭섭하네.. 어쩌네.. 이러면 난 솔직히 기도해 주기 싫다.
알아서 잘하시기를.. 이렇게 말하고 싶지만.. ㅎㅎ 그러면 안 되지요?
그렇게 하면 욥기에 나오는 친구들하고 똑같은 레블의 위로자가 될 테니 말이다. 그러나? 일단 우리에게 주님이 무엇인가 갚아야 할 것은 없다는 것은 신앙 자세를 "기본"으로 알았으면 좋겠다.
나는 내 인생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 "확실한 답"은 없다. 물론 이 모든 것이 "복음의 통로"가 될 것이니 감사합니다! 가 답이지만
내가 겪는 모든 일에 100% 정확한 답을 모른다 해도 내가 한가지 100% 정말 확실하게 아는 것은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불평과 불만이 답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세상에서는 이런저런 참으로 많은 일이 일어납니다. 케냐 들어오니.. 이 땅에 모든 "가난"은 내가 책임져야 할 것 같은 의무감도 느끼게 됩니다.
일단 주님이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셨으니 감사 감사 감사로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하루도 편안한 날 없어도 하루도 평안하지 않은 날 역시 없어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어느 분이 "목사님 그래도 하루는 편안한 날도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기도해 주셔서 빙그레 미소 지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누가 먼저 내게 주고 나로 하여금 갚게 하겠느냐 온 천하에 있는 것이 다 내 것이니라" 온 천하에 있는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임을 아는 지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기술학교에서 있을 것이라고 계획되어진 시위가 시작도 하지 않고 조용히 마무리 지어지도록 도와주시고 남편이 이런 기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하니 남편이 믿는 대로 이 기회가 "복음을 잘 전달"하는 기회의 시간이 되도록 도와주옵소서! 경건한 자는 고난이 많다는 말씀도 언뜻 기억나는데.. ㅎㅎ 제가 죄를 지어서 고난이 있는 것이 아니라 경건한 자라서 고난이 있는 것 같아서 그거이 감사 감사 !!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개정 욥기 41장
11. 누가 먼저 내게 주고 나로 하여금 갚게 하겠느냐 온 천하에 있는 것이 다 내 것이니라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7. 15.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내게 있는 모든 것 내게 있는 가장 귀중한 것 예수 그리스도!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내가 너를 위해 주었노라.
내가 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너를 위하여 아끼지 아니하였다면 그 어느 것인들 아끼겠느냐? 믿을지니라.
너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기 원하시는 너의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을 너는 믿을지니라. 나는 네가 가장 좋은 것을 누리고 갖기를 원하노라.
그러나 너의 마음속에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고 한다면 네가 가진 그 어느 것인들 의미가 있겠느냐?
네 인생의 가장 큰 의미는 하나님 사랑인 것이라. 하나님 사랑인 것이라. 나를 사랑하기에 힘쓰라.
내가 너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항상 인도하여 줄 것이고, 보급하여 줄 것이고, 준비하여 줄 것이고, 동행하여 줄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