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숙의 케이 판타지 시리즈
빨간 구미호
2 쌍둥이들에게 닥친 위험
[서지 사항]
박현숙 글, 김숙경 그림
초판 발행일 2023년 10월 20일 | 152×210㎜(무선) | 200쪽 | 값 13,000원
ISBN 978-89-6319-531-5 [73810]
[분류]
국내도서 > 어린이 > 어린이 문학 > 한국 창작 동화
국내도서 > 어린이 > 5-6학년 > 5-6학년 창작동화
[주제어]
#구미호 #한국설화 #쌍둥이 #반전 #공포 #추리 #빨간구미호 #판타지 #박현숙 #북멘토 #박현숙의케이판타지
[교과 연계]
★ 6-1 국어 7. 이야기의 구성
★ 5-2 국어 1. 문학이 주는 감동
★ 4-1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 3-2 국어 1. 재미가 솔솔.
책 소개
《빨간 구미호 ② 쌍둥이들에게 닥친 위험》은 베스트셀러 <수상한 시리즈>의 박현숙 작가가 선보이는 한국형 어린이 판타지, <박현숙의 케이 판타지>의 두 번째 이야기다.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간 오연동은 갑자기 배가 너무 아파서 산기슭에서 차를 멈추고 내린다.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 산속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기 시작한 오연동. 연동이 눈앞에 갑자기 얼굴이 하얀 구미호가 등장하는데……. 이 구미호가 바로 또다시 구슬을 잃어버린 달이였다. 달이는 구슬을 삼켜 버린 아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아이를 찾기 위해 돌아다니는데, 연동이의 쌍둥이 동생 연우가 너무 수상하다. 과연 달이는 구슬을 삼킨 아이에게서 구슬을 되찾을 수 있을까?
출판사 서평
또다시 구슬을 잃어버린 구미호 달이!
이번에도 구슬을 삼킨 아이를 찾을 수 있을까?
구미호 달이는 어렵게 되찾은 구슬을 날아가던 새에게 빼앗겨 잃어버리고, 구슬을 찾아 또다시 헤매게 된다. 각고의 고생 끝에 새를 찾아낸 달이. 새는 물고 있던 구슬을 떨어뜨려 어떤 아이가 삼켜 버리고 말았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달이는 이번에도 구슬을 삼킨 아이를 찾아 인간 아이의 앞에 나타난다. 그 아이가 바로 연동이다.
연동이는 가족 여행을 갔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배가 아파 숲속에 들어갔다가 구미호 달이와 마주치게 된다. 달이는 구슬의 강한 힘이 구슬을 삼킨 아이와 가까운 인물에게 자신을 끌어들였다고 말하며, 연동이에게 함께 구슬을 찾을 것을 강요한다. 연동이는 처음 보는 구미호가 무서워서 자꾸만 도망다니고 싶지만, 이상하게도 쌍둥이 동생인 연우가 자꾸 특이한 행동을 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연우가 구슬을 삼킨 아이라는 강한 의심을 하게 된 연동이는 연우의 뒤를 따라다니며 행동을 관찰하게 되는데……. 어느 날 연동이는 뜻밖의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고, 구슬을 삼킨 아이의 정체는 더욱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과연 연동이는 달이와 함께 무사히 구슬을 되찾을 수 있을까? 과연 달이는 위기를 극복하고 ‘빨간 구미호 전사’가 되는 길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추리,
숨 돌릴 틈 없이 폭발하는 재미,
의심하지 않는 인간관계의 소중한 교훈까지
《빨간 구미호 ② 쌍둥이들에게 닥친 위험》은 1편에 이어 매우 흥미진진하게 이어지는 박현숙 작가의 한국형 미스터리 판타지 동화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전편보다 더욱 속도감 있는 전개와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 구성이 매우 돋보이고 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진짜 범인이 과연 누구인지 새로운 인물들을 의심하게 되고, 마지막에 밝혀지는 인물들의 모든 비밀은 어린이 독자 모두를 아주 깜짝 놀라게 할 것이다.
또한 박현숙 작가는 한국 설화 속의 구미호를 어린이들이 아주 친근하게 느낄 만한 새로운 캐릭터로 재창조하고 있는데, 2편에서는 쌍둥이라는 독특한 인물들과 만나 이야기의 매력이 두 배가 됐다. 무서운 귀신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딘가 모자란 어린 구미호 달이와 엉뚱한 주인공 연동이, 그리고 계속해서 까칠하고 이상한 행동을 반복하는 연우라는 세 인물의 화학 작용은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확 빨려 들어가게 만든다. 세 인물 중에 과연 진실된 판단을 하고 있는 인물은 누구인지,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는지, 누가 가장 오해받는 인물인지 판단해 나가다 보면 숨 돌릴 틈 없이 폭발하는 재미에 푹 빠져들고 만다.
이 이야기가 다루고 있는 궁극적인 주제는 ‘다른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거나, 의심하지 않는 인간관계’의 중요성이다. 때로는 적절히 의심하고, 합리적으로 경계하는 자세가 인간관계에서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우리가 주변 사람들을 의심할 때에는 진실과는 거리가 멀 때가 많다. 이 작품의 주인공 연동이 역시 그렇게 주변 인물에 대한 계속된 의심을 하다가 마지막에는 진실을 마주하기를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어린이 독자들은 이러한 주인공의 모습들을 통해서 자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나름의 가치 판단을 해 보고, 어떤 것이 과연 옳은 선택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볼 수 있을 것이다. 부디 많은 어린이가 이 작품을 통해 ‘독서의 커다란 즐거움’과 동시에 ‘인간관계에 대한 올바른 지혜’를 깨우칠 수 있기를 바란다.
목차
작가의 말
여우 고개
구미호가 찾아오다
새로 온 선생님
빨간 떡볶이 집
체온계는 누가 훔쳤을까?
떡볶이 맛이 수상하다
그걸 먹으면 큰일 나
속 터지는 병
내 모습이 왜 이러지?
분명 헛것을 본 거다
1월 18일
구슬을 삼킨 아이
빨간 구미호
에필로그
저자 소개
박현숙 글
아이들과 수다 떨기를 제일 좋아하고 그다음으로 동화 쓰기를 좋아하는 어른입니다.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습니다. 제1회 살림어린이 문학상 대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국경을 넘는 아이들》 《무무무 무지개 택배》 《마트 사장 구드래곤》 《천개산 패밀리》 《이상한 초대장》 《수상한 아파트》 《수상한 우리 반》 《수상한 학원》 《수상한 친구 집》 《수상한 식당》 《기다려》 《수상한 편의점》 《뻔뻔한 가족》 《위풍당당 왕이 엄마》 《수상한 도서관》 《수상한 화장실》 《수상한 운동장》 《수상한 기차역》 《수상한 방송실》 《수상한 놀이터》 《수상한 지하실》 《수상한 교장실》 《궁금한 아파트》 《궁금한 편의점》 《빨간 구미호- 1. 사라진 학교 고양이》 등 많은 책을 썼습니다.
김숙경 그림
이야기와 그림 너머를 상상하게 하는 그림 작가입니다. 2007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 《내가 슈퍼맨이라고?》 《풍선 바이러스》 《길모퉁이 행운돼지》 《마음대로봇 1, 2》 《출동! 박치기 의원》 《공간 건설국과 거대 시계》 《검정 고무신 신고, 빨간 내복 입고》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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