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갑습니다. 무역투자실장입니다.
지금부터 2016년 6월 및 상반기 수출입 동향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6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한 453억 불, 수입은 8.0% 감소한 337억 불을 기록하여 무역수지가 116억 불의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조업일수가 0.5일 감소하였고...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5월 이후에... 6월 이후에 1년 만에 가장 낮은 감소율을 기록하였으며, 감소폭도 전월에 비해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원화표시 수출의 경우에 2.4% 증가함으로써 우리 수출기업의 채산성 개선에도 기여하였으며,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원화기준 수출액이 증가하였습니다.
한편, 하루 평균 수출의 경우에도 19.7억 불을 기록함으로써 지난해 9월 이후에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3개월 연속 증가하였습니다.
13대 주력품목의 경우에는 반도체와 컴퓨터 등의 수출물량이 증가하였고, 수출단가도 안정화되면서 감소율이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컴퓨터의 경우에 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였고, 선박은 6월에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컴퓨터는 SSD 수출이 증가로 전환되었고, 컴퓨터 부품의 수출이 지속 증가하여 이번 달에 19.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였습니다.
선박도 해양플랜트 3척 그리고 LNG운반선 3척 등 고부가가치 선박이 인도됨으로써 수출이 30% 가까이 증가하였습니다.
반도체와 철강, 자동차 부품, 무선통신기기 등은 수출이 전월대비 감소율이 크게 축소되었습니다.
반도체의 경우에는 메모리 단가의 상승 그리고 스마트폰 탑재용량의 증가에 따라서 수출물량이 증가하였고, 따라서 9개월 만에 가장 양호한 증감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철강은 단가안정화 등으로 감소율이 점차 축소되는 그런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의 경우에도 5월 이후에 중국 현지생산 완성차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멕시코 공장이 본격 가동이 되면서 수출 감소폭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무선통신기기의 경우에도 완제품 수출은 감소하였지만, 해외생산기지향 부품들의 수출이 증가함으로써 5월 대비 감소율이 크게 축소되었습니다.
자동차는 지난해 6월 연중 유일하게 수출이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하였던 기저효과와 신흥국의 경기침체 지속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감소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석유화학과 석유제품은 국내 주요업체의 정기보수, 저유가 지속 등에 따라서 단가하락 영향을 받아 감소폭이 다소 확대되었습니다.
반면에, 화장품과 의약품·농수산식품·생활용품 등 5대 유망소비재의 수출이 증가세가 크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화장품은 아시아를 넘어서 미국과 EU로 호조세가 확대되었으며, 의약품은 대EU 및 중국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말씀을 드리면, 대베트남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인도와 CIS에 대한 수출이 증가로 전환되었습니다.
인도의 경우에는 무선통신기기·중전기기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였고, CIS는 철강·가전 등의 수출 호조로 25개월 만에 수출이 증가하였습니다.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해외생산기지향 무선통신기기 및 반도체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한-베트남 FTA 발효로 인해서 석유제품 수출 증가 등으로 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으로의 수출은 엔화 강세에 따라서 일반기계·자동차부품 등 수출이 증가하여 3개월 만에 한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였고, 중남미의 경우에도 원동기 수출 증가 등으로 수출 감소율이 대폭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석유제품과 정밀화학·철강 등의 수출 증가로 2개월 연속 한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는 등 대중 수출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서 미국과 아세안으로의 수출은 감소로 전환되었고, 대EU 수출도 3개월 연속 감소하였습니다.
수입 동향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6월 수입은 8.0% 감소하였습니다만, 18개월 만에 2개월 연속 한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는 등 수입증감률도 점차 축소가 되고 있습니다.
6월 수출의 주요특징을 말씀드리면, 조업일수가 감소하였고, 브렉시트에 따른 글로벌 경기·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 부정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이 지난해 6월 이후에 1년 만에 최소 가장 낮은 감소율을 기록함으로써 수출회복의 모멘텀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서 일평균, 하루 평균 수출액도 지난해 9월 이후에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우리 기업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원화기준 수출도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에 2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수출이 점진적인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이상 간단하게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질문 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처리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실장님 말씀 잘 들었고, 상반기 총평 한번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하반기의 전망과 다양한 예측, 그런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상반기는 전반적으로 글로벌 경기 부진이라든지 저유가와 같은 우리 수출에 상당히 부정적인 그런 요인들이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감소율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반기에 수출이 ‘감소율은 -10%를 기록했습니다만, 점차 개선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 특히, 하루 평균 수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 그리고 원화기준 수출액도 증가로 반전이 된 점 등은 ‘우리 수출 회복의 어떤 모멘텀을 지금 만들어가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하반기에는 국제기구들에서 우리 세계경기가 다소 회복되고, 그리고 교역도 다소 소폭 늘어날 것으로 지금 보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다 더해서 우리 주력 수출품의 단가회복세까지 이어진다면 상반기보다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브렉시트의 영향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고, 또 그에 따라서 EU 등의 어떤 경기회복세가 둔화된다든지 신흥시장의 부진이 지속되는 등의 하방리스크 요인들은 아직까지 남아있다고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질문> 브렉시트 수출, 지난달의 수출에 영향이 반영됐는지 하고요. 그다음에 그것으로 인해 브렉시트로 원화 약세나 엔화가치 절상 이걸로 자동차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데, 다음 달부터나 앞으로의 영향이나 전망을 좀 부탁드립니다.
<답변> 말씀하셨던 대로 브렉시트 영향에 따라서 국제 경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그다음에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단기적으로 우리 실물경제, 특히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고, 6월 수출 통계를 살펴보더라도 특별히 브렉시트로 인해서 우리 수출이 감소했다든지 하는 영향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조금 더 추가적으로 설명 드리면 EU로부터의 수출이, EU로의 수출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는데, 그 원인을 살펴보면, 지난해 6월에는 EU로의 선박수출이 약 9억 불 가량 있었는데 금년 6월에는 EU로의 선박수출이 1.5억 불로 한 7억 불 이상 선박수출이 감소했습니다.
그래서 이 선박수출은 인도시기에 따라서 수출 금액과 물량이 크게 변동되기 때문에 그런 일시적 요인에 따라서 EU로의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이고, 그것이 브렉시트의 영향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말씀하셨던 원화 절화와 엔화 강세가 우리 수출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만, 그와 함께 더불어 저희가 고려해야 될 것은 이 브렉시트의 여파로 인한 글로벌 경기 부진의 지속여부, 그다음에 불확실성의 확대 이런 것들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아직까지 브렉시트의 영향을 어떤 한 방향으로 평가하기에는 좀 이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실장님, 브리핑 잘 들었고요. 무엇보다 수출단가가 증가세로 전환한 게 눈에 띄는데,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보면, 하반기에 여러 가지 아직도 부정적인 영향도 상존하고 있지만 하반기에 월 기준으로 턴어라운드는 가능하다고 보시는지요?
<답변> 먼저, 말씀 주셨던 단가와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반도체의 단가가 지난달 이후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철강의 단가도 중국의 구조조정이라든지 철강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따라서 철강재 단가도 상승세로 돌아선 것 같고요. 그다음에 계속 감소세를 보였던 LCD 단가의 경우에도 어느 정도 안정화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서 유가의 영향을 받는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의 경우에도 최근 유가가 등락은 소폭 거듭하고 있습니다만, 45불대에서 머물고 있기 때문에 유가영향을 받는 제품들의 단가도 소폭 개선 또는 유지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단가측면에서 분명히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 시점에서 하반기에 어느 시점에 우리 수출이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예단하기에 조금 이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
<답변> 말씀드렸던 대로 아직까지 불확실성 요인이 너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브렉시트에 따른 여러 가지 글로벌 경기침체가 더 심화되거나 이어진다든지 혹은 또 그것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 방향으로 나타날지는 저희가 좀 더 지켜봐야 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우리 수출이 언제... 언제쯤 이게 다시 회복세로,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지에 대해서는 ‘조금 조심스럽다. 예측하기가 조심스럽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문> ***
<답변> 예를 들면, 반도체 같은 경우에는 지금 단가가 상승세로 접어들었고, 더 중요한 것은 이제 모바일폰에 탑재되는 탑재용량 자체가 지금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물량과 단가가 같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 굉장히 좋은 측면, 시그널인 것 같고, 철강 같은 경우에도 구조적 요인이었던 과잉생산이 지금 중국 발 구조조정을 통해서 조금씩 조정되고 있는 이런 측면에서 볼 때는 ‘단가 상승의 기조가 앞으로도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는 ‘단가회복세가 하반기에는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조심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질문> 전체적으로 하반기 전망은 좀 낙관적으로 다들 보는 것 같은데, 문제는 유가도 회복되고 석유제품들 다 낙관적으로 볼 수 있는데, 조선부분이, 선박부분이 많이 기사화됐지만 ‘올해 수주한 게 없다.’, 작년 하반기부터 계속 나빴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하고 내년 상반기에 선박 수출이 어느 정도 될지 그게 전년대비로 유지가 되면 굉장히 선방인데 그렇지 못할 것 같은데, 그 부분을 좀 일단 짚어주시고요.
그다음에 분기별로 보면 1분기에 -13%이고 이번에 2분기에 6.6인데, 어쨌든 분기별로 보면 1분기에 바닥을 찍고 완만한 회복세라는 것은 분명한 것 같은데요.
문제는 이게 증가율은 유가로 인한 어떤 상쇄효과가 다 끝났기 때문에 증가율은 회복되겠지만 결국은 수출액으로 볼 때 수출액이 L자로 갈 것이냐, 아니면 완만한 U자로 회복될 것이냐가 관건일 것 같아요. 그 부분을 한번 전망해 주세요.
<답변> 우선, 선박수출과 관련해서는 말씀드렸던 대로 선주들의 발주된 선박들의 인도 시기 자체가 1/4분기, 2/4분기에 상당부분 인도가 지연되거나 하는 이런 물량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6월에 그 전월이나 혹은 그 전전월에 인도가 지연됐던 선박들이 정상적으로 인도가 됨으로써 선박수출이 한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마도 금년 하반기까지 이제 선박의 인도 지연여부에 따라서 선박수출이 좌우될 텐데, 그리고 선박인도의 지연여부는 선박을 발주한 발주사들의 상황,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글로벌 경기의 회복 내지는 저유가의 개선에 따른 유정개발 프로젝트의 시작, 이런 것들이 아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전망을 지금 하기는 상당히 어려운데, 어쨌든 현재까지는 저희가 지연됐던 선박들이 그래도 많은 부분 정상적으로 지금 인도가 되면서 지금 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고, 말씀드렸던 금년과 작년 하반기의 수주부진 문제는 잘 아시다시피 선박의 발주로부터 인도까지 최대 한 2년까지 시차가 있기 때문에 작년 하반기와 금년의 수주 부진은 아마도 선박 수출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앞으로 한 1년 정도의 더 시차가 남아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1분기에 이어서 2분기에 점차 수출 감소폭이 줄어드는 것은 분명히 좋은, 긍정적 신호라고 보고 있고, 특히 말씀드렸던 대로 하루 평균 수출액의 지속적인 증가, 그리고 원화기준 수출액의 증가세로의 반전, 이런 것들은 ‘우리 수출이 이제 회복이 되기 위한 어떤 모멘텀을 지금 만들고 있다.’라고 지금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반기에 다른 외부적인 부정적 요인들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상반기보다는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