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최고야^^ 김경문 감독님

[피범벅찰리(유재훈)]

제작년 선동열씨 감독으로 선정한다고

김인식 감독 내칠때는 환장하는 줄 알았는데

김인식 감독님도 내보내고 선동열씨도 잡지 못하고

부랴 부랴 두산에서 급구책으로 내놓은

어부지리 형식이 다분한 (뭐 표현이 그렇지만 사실이니 봐주세요)

자리로 올라선 김경문 감독님

솔직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김인식 감독님을 놓친게 너무나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두산에서 뼈를 묻은 스타일 잘 아는 코치진에서

감독으로 내정된 김경문 감독에게 많은 기대가 있었다.

김인식 감독님 밑에서 배운 김경문 감독이 훨씬 두산의 팀컬러와

맞을꺼라고 생각했다..

선동열씨가 오면 투수진에서는 강해질지는 모르나

불만이 가득했던 나로써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의 성적이 어떻든 아니 잘해낼수 있을까란 생각 또한

나중일이고 일단 선동열씨 보단 김경문감독님이 된게

다행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했었다.


작년 초보 감독의 데뷔는 내가 알기로는 김경문 감독 이순철 감독

양상문 감독 이렇게 세 분 인걸로 알고 있다. (양상문감독은 작년인가? 기억이 잘)

마침 내방에도 케이블을 설치해 신나게 야구 볼일만 남았던 나로써는

두산의 경기를 야구장과 집에서 거의 빼놓지 않고 보게 되었다.(물론 중계없으면

보질 못했지만서도)

딱히 눈에 띄는 작전은 보이지 않았다.

작전 원체 하지도 않았지만

뚝심이내 초보감독 스럽지 않다..라는 기사들이 충만한

그런 배짱 전술이라곤 하지만

작년에는 아쉬움 또한 많이 묻어나기도 했던 그런 시즌이었다.

역시나 코치일때와 감독일때는 차이가 많다..

작년에는 김인식 감독님이 잘 닦아 놓은 선수들을 운영한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아 초보라 어쩔수 없나 했을때는 작년 플레이오프때 였을듯 하다.

김인식 감독 스타일은 패넌트레이스 당시에는 선수들에게 맞긴다.

항상 감독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도

선수들한테 맞기는 스타일이다.

투수도 위기 상황에서도 한번 더 믿고 두고보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 경기가 뒤집히는 경우도 역시 많았지만 그래도

한국시리즈때는 역대 최고라는 작전을 보여준 더블스틸을 비롯

아무튼 김재박감독과 김응룡 감독을 능가하는 전술 운영으로

원년 뺴곤 거리가 멀던 OB(두산)에게 V2를 안겨주었을때는

경악이었다..


작년에 김경문 감독님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선수들을 믿고 맏기는

뚝심 혹은 배짱 전술을 운영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남기고 말았다.

누구의 잘못은 아니다. 확실히 선수 전력으로는 삼성이 두산에게

는 앞설수 뿐이 없었던 전력이라는 점을 가만할때

그리고 현대의 벽은 두산에게도 높은 벽이기도 했다.

그래도 패넌트레이스와는 다른 전술 운영을 기대했는데 아쉬웠다..

좋은 선수들을 비교했을때는 그래도 두산도 아쉬울께 없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시즌이 되기 전에..

야구계에는 커다란 핵폭풍이 강타한다.

이른바 병풍이라는 것이다.

이재영 구자운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가고..

차명주의 트레이드

유재웅 선수등의 괜찮은 선수들 역시 병풍으로 싹 빠져나가

박명환과 손시헌도 역시나 올 시즌은 어려울것이라는 얘기에

맥이 쑥 빠졌다..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 할것인가 라는

술도 많이 마시고.. 코치진들과 많은 회의도 하고

답답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라도 눈앞이 깜깜했다.



일단 내가 볼땐 김경문 감독은 코치진 부터 다잡은것 같다.

확실히 코치진의 단합이 되어야

선수 운영에도 차질이 없고 선수들의 불편한 심기를

바로 잡아 주어야 올 시즌도 차질 없이 시작할수 있으니 말이다.


손시헌과 박명환의 복귀도 힘이 되었겠지만

역시나 레스의 공백을 메워줄 선수가 하나 없다는것이

또한 그것 또한 큰일이었다.


올 성적으로 보아도 김경문 감독의 선수 운영에는

이의를 달지 못할 정도다.

최훈재 코치가 엉덩이를 토닥일때도 김경문감독이라는 사람의

스타일과 그릇이 어느정도인지 눈에 보였고

그동안 김인식 감독님이 만든 두산의 팀컬러를 그대로 살렸다라고 생각했다.

아니 그게 아니라 확실히 김인식감독 보단 조금 더 다른 스타일로

들어서는듯한 느낌이 든다.

친화력은 일단 갖추었고 오늘 경기에서의 흐름을 읽는 능력도 어느 감독에게도

밀리지 않는 감독이 되어 버린 느낌이라는 거다.

특히나 2군에서 적절한 선수들을 올려 팀에 활용을 하는 방안을

볼때는 너무나 훌륭한 라인업 구성에 뭐라 반박할 말도 생각이 안나게끔 해준다는

게 너무나 고맙다.


오늘 문희성 선수의 대타작전과 강봉규 선수의 대타작전에서

의 감독으로써의 결단이 성공 되었으때 놀라고 말았다.

특히나 정재훈 선수의 승리

모든게 아귀가 잘 맞는 톱니바퀴처럼 맞아 들었다고 할까.

권오준이 올라올때 난 경기 접을 꺼라고 생각했는데

끝까지 잡는다라고 생각한 김경문 감독님께 경의를 표한다.


물론 선수들 또한 너무나 잘해주었지만 오늘의 승리는 김경문감독님의

용병술의 승리이다.

오늘 인터뷰에서 김경문감독이 밝힌

"이런 경기는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경기다.."

라는 말이 용병술이 이렇게 딱딱 들어맞았기 때문에 라고

말을 흐리는거라고 생각이 되지만

오늘의 경기에서의 히어로는 과감한 결정을 한 김경문감독님의

승리다.

고맙습니다.. 오늘 같은 경기를 우리에게 선물해준 감독님 때문에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권오준 선수에게 동점을 뽑아냈을때 집에서 누워 TV 보다

벌떡 일어나 박수치며 소리 질렀는데 -_-;

잠실이었으면 기립박수 감입니다. 아무튼 -_-; 정말 감사 합니다.


오늘의 승리는 어제 배영수 선수를 내렸을때 보다 의미있는 승리입니다.

오늘의 필승카드를 투입한 권오준의 아무런 의미 없이 내려가고 볼을

뿌렸다는게 의미 있는듯 합니다.


아무튼 여름에 체력 떨어지지 않게 우리동네에 있는 불암산 올라가

산삼이라도 찾아봐야 할듯 하네요


-_-; 산삼 먹고 한국시리즈 우승하길..

[황어]

저도 꿈 같아서 이리저리 했어요! 두산 홧팅!

[막걸리21년산(박상준)]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광수 코치님도 계신데 ㅎㅎ

[바람난견우(김대성)]

김감독님 두산감독직을 등산하시다 전화로통보를받았지요.. 그때기분이 로또당첨된것처럼 기쁘다라고.. 하신말씀이 생각나네요..ㅎㅎ 순박하신 양반..

[이카루스의꿈(이종일)]

야구지도자라면, 아니 남자라면 한번쯤 꿈꾸어본다는 프로야구 감독 자리에 앉게 된 기쁨을 너무 솔직하게 표현하셨네요. 하지만 내심 불안했던 것도 사실이죠. "정수근조차 빼앗긴 현 전력으로는 보나마나 동네북 신세로 전락하고 결국 욕이나 실컷 먹다가 애꿎은 감독만 경질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죠.

[이카루스의꿈(이종일)]

"만신창이 팀의 감독자리... 딱한 양반... 쯧쯧쯧" 이런 우려를 아는지 모르는지 4강 진출이 목표라고 호언장담하신 김감독님. 죄송합니다 당신의 능력을 일찌감치 믿지 못했던 것을... 병풍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해볼만하다면서 작년보다 한단계 높은 KS를 목표로 삼은 김감독님의 능력을 의심하는 팬은 아무도 없겠죠?

[★지영_팬(희준)★]

후후 .. 재훈님~ 항상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 주말에 야구장에서 뵈여 ~ .. ^^

[버거소녀(박소연)]

웅웅~~ 재훈님~ 정말 좋은글 매번 감사드랍니다~~!! 나중에 야구장에서 뵈여~!!! (ㅋㅋㅋ 우리가 베어스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 어쩜 그리도 기적만 만들어 내는지!! ㅋㅋㅋ)

[Queen(이선이)]

김경문 감독님..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