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6. 화요일
임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놀라지 않으며 태연하며!" 욥기 40장
어제는 아주 이른 새벽에 일어났다.
학생들이 어제 아침 8시에 "시위"를 하기 위하여 학교로 모인다는 인포를 받은지라.. 새벽 일찍 일어나서 기도를 좀 하고 새벽예배가 아침 6시이니 새벽예배에 가서 예배드리고 참으로 오랜만에 티 밭길을 따라 기도 산책을 하였다.
어제 계획된 "시위"가 잘 취소되도록 하나님이 도와주십사 기도를 드리고 위클리프한테 문자를 넣었다.
요즘 기술학교가 어떠냐고 물어보니 급한 일이 생겼는데 나를 만나야 한다고 하기에 내가 오늘 학교에 갈까? 했더니 오늘은 오지 말라고 한다.
학생들한테 자기가 해야 할 이야기가 좀 있으니 오지 말라고 한다.
문자 보내고 난 다음 남편이 집을 떠나는 모습을 보았다. 학교로 가는 것 같았다.
남편한테 위클리프한테 문자가 왔는데 나보고 학교에 오지 말라고 한다고 하니 남편도 나보고 학교에 오지 말라고 한다.
남편이 먼저 가고 난 다음 기도를 좀 더 하는데 하나님은 내가 학교에 가 보기를 원하신다는 인도함에 "평강"이 있는지라
아들 킴 목사에게 전화했다. 엄마 데리고 너 학교 같이 가련? 했더니 킴목사가 부랴부랴 준비하고 나를 데리고 학교로 가 주었다.
학생들이 모여드는 모습이 학교 정문부터 보이고, 이어서 학교 강당 가득히 학생들이 모였다. 그러니 어제 "시위"에 나가려고 모인 학생들이었던 것이다.
위클리프가 강단 위에 올라가기에 나는 강당으로 들어가서 맨 뒷자리에 앉았다.
학생들은 예배를 시작하고 위클리프는 하나님이 우리 모두에게 "인도하심"을 달라고 울면서 기도를 드렸다.
천천히 위클리프의 "스피치"가 시작되었고
결론은?
"우리 기술학교 모든 학생은 침착하기를 원한다!"는 것이었고 "기독 학생들다운 처세"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학생들에게 "시위"를 하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나는 맨 뒷자리에서 "아멘!" 소리를 아주 크게 외쳤다!
나의 "아멘!" 소리가 연이어지자, 학생들도 "아멘!"으로 화답하기 시작했고
"시위"는 안 하기로 결정되었다.
학생들은 어제 수업을 하지 않기로 하고 해산되었다.
모임을 마친 후에 나는 위클리프를 찾아가서 오늘 학생들 인도를 아주 성숙하게 잘해 준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의 말과 칭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오늘은 이 일에 관여된 리더십들이 정부 사람들하고 만나기로 한 모임이 있고
그리고 수요일에는 다시 학생들이 모인다.
나는 집에 일단 돌아왔는데.. 이 상황을 과연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계속 마음으로 기도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그야말로 갑자기!! 내가 학교의 리더십을 위클리프로부터 나에게로 옮겨야겠구나 생각을 했다.
더 이상 학교를 맡겨 둘 상황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나는 위클리프한테 모든 것을 100% 맡겼다고 하겠다.
학교에 들어가는 모든 재정을 내가 100% 책임졌고 학교 운영비는 모든 교사 월급 등등해서 한 달에 약 2,000만 원의 운영비를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 없이 대 주었는데
재정 부분에서도 이곳저곳 손 볼 곳도 많고..
사실 나는 이런 "운영" 쪽으로 사역하는 것을 안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
"설교"하는 것
"강의"하는 것
가르치는 것 좋아한다.
학교를 운영? 한다는 것..
내가 하고 싶은 사역의 영역이 정말 아니다.
그래서 다 맡긴 것인데
이번 상황은 계속 맡길(?) 상황이 아닌 것 같아서
위클리프한테 전화했다.
오늘부터 학교는 내가 맡겠다고 했다.
나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니 내 옆에서 나를 도와 달라고 했다.
내가 일단 학교로 지금 간다고 했다.
학교에 도착했더니 마침 모든 교사와 스텝들이 회의하는 중이었다.
그들은 이제 학교를 그만두어야 하는 상황이 된 것 같아서 다들 걱정들이 앞서고 앞으로 이들의 직장이 이제는 없어지는 것이니 ㅜㅜ
학교에서 일하는 사람은 모두 31명이라고 한다.
내일 일을 모르는 상황에 놓여 있는 모든 스텝의 "초조함과 불안함!"
일단 "위기"라는 말은
"기회와 위험"의 합성어임을 잘 설명하고 이 상황이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을 더 잘 섬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을 믿는다고 했다.
우선 다음 달부터 염려될 모든 월급은 그대로 나갈 테니 그 걱정부터 일단 접도록 하라고 하고
스텝들을 진정시키고 이제 내가 직접 이 학교를 운영하는 드렉터로 들어온다고 했다.
지금까지 갖고 있던 우리 기독 기술학교의 정신을 잘 이어서 앞으로 더 열심히 우리 모든 스텝이 한마음이 되어서 이 "위기"를 잘 넘기게 될 것을 믿는다고 했다.
스텝 중 "목사님"이 있어서 모든 맺음 기도를 그 목사님에게 부탁했고
위클리프에게는 기획을 잘하는 은사가 있으니, 위클리프가 나를 잘 도와줄 것을 믿는다고 했다.
다행히도 (?) 위클리프는 다른 스텝들과 아주 사이가 좋은 것 같았다.
모든 스텝은 내가 위클리프를 잘라(?)내지 않고 오히려 위클리프가 이번 일에 큰 도움이 되어줄 거라는 말에 다들 안도(?)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스텝들에게 이제 내가 드렉터로 들어오니 다들 잘 사귀어 보자고 했다.
모든 스텝은 내가 학교를 운영하는 재정을 담당하는 리더로만 알다가 이제 직접 학교 운영에 들어온 것을 인정해 주어서 감사한 일이었고
이 일에 위클리프가 막바로 "순종"을 해 주어서 감사한 일이라고 하겠다.
스텝들과 미팅이 마친 후 경찰서장을 만나러 갔다.
경찰서장과 경찰 측 모든 리더를 한자리에서 만났다. 위클리프도 당연히 같이 미팅에 참석했다.
두 사람이 다 서로의 입장을 그야말로 불티 나는 논쟁(?)들을 하는 가운데 나는 이 모든 상황을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경찰 서장은 지금 자기 자리가 짤려(?)나가는 상황이 되었고 이 학교를 시작하도록 도와준 자기에게 이런 대접(?)을 한 자체가 아주 괘씸할 수밖에 없는 상황...
나는 계속 이어지는 이 미팅 저 미팅에 앉아 있으면서 허리가 얼마나 아프던지 ㅜㅜ
나중에는 미팅하다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계속 두 사람의 말을 들었다.
끝까지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속으로는 계속 이런저런 "대적기도"를 하였다.
"화해의 영"이 임하게 해 주십사 계속 속으로 기도를 드렸다.
마지막 결론?
둘이 다 화해 하기로 했다.
나보고 마지막 기도를 부탁한다고 해서
이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실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기도와 함께
두 사람 모두에게 "겸손의 영"을 주셔서 화합하기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기도와
이 일로 인하여 수고하고 힘쓴 우리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가 있을 것이라고 감사의 기도로 미팅을 마쳤다.
이제 오늘 정부에 올라갈 리포트는 두 사람이 다 화해했다는 것과.. 앞으로 기술학교는 더더욱 정부에서 땅을 허락해서 이 땅에 기술학교가 지어진 것을 잊지 않을 것과
경찰 측은 기술학교가 생긴 이후 얼마나 많은 청소년이 변화를 받은 것과 그리고 이 지역개발의 경제 발전에 공헌한 것 등등
피차에 인정하고 감사해야 할 부분들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서 감사!
위클리프는 내일 수요일 학생들이 다시 모이는 날 절대로 "시위"를 하지 않게 하겠다는 다짐을 하였고
나는 웃으면서 수요일 학생들 점심 간식은 내가 쏘겠다고 말했다.
"사랑은 위장에서~"
경찰 쪽 사람들에도 "사랑은 위장에서~"
내가 그대들 위로차 격려차 점심 섬기겠다고 말했다.
학교 스텝들 모두 곧 수양회 합숙 3박 4일을 수양회관에서 하도록 하자고 했다.
함께 예배드리고 성경공부하고 함께 먹고 마시면서 새로운 기술학교의 앞날을 잘 계획하고 힘써 보자고!!
다들 박수치며 동의!!
에효...
이렇게 하루가 지났다.
어제 미팅만으로도 거의 6시간을 보낸 것 같았다.
마음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굵게 밑줄 치며 들어온 새로운 생각이 하나 있었다고 한다면?
"용서"보다 더 힘든 것은 "다시 믿어주는 신뢰"가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시고 그리고 새롭게 또 사용하시기까지 그 마음에 얼마나 많은 갈등(?)이 함께 하셨을까?
그래도 다시 믿어주시는 그 믿음?
사랑이 기본 되지 않으면 그 일은 정말 가능한 일이 아니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앞으로 이제 31명의 학교 스텝들과 1,000여 명의 학생들을 어떻게 인도 해 나갈 것인지.. 기도의 방향을 좀 바꾸기로 하고
일단 정신(?)을 좀 차리도록 해야겠다.
시위를 막아 달라고 기도해 준 모든 평화의 기도 용사들께 마음 다하여 감사의 말씀 드린다.
우리 모든 사람의 기도를 들어 응답해 주신 우리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표준새번역 욥기 40장
23. 강물이 넘쳐도 놀라지 않으며, 요단강의 물이 불어서 입에 차도 태연하다.
"놀라지 않고 태연하다"는 단어가 마음에 와닿는다.
요즘 케냐 정부에 대한 청년들의 시위가 퍼져 나가면서 청년들이 들고일어나는 모든 각종의 "시위"가 갖고 있는 위험성과 맞물렸던 이번 상황에서
하나님이 그래도 나로 하여금 크게 놀람 없이 끝까지 "태연"할 수 있도록 지켜 주신 것이 참으로 감사했다.
이 와중에 딸 수진이는 아직도 걷지 못하고 사위는 곧 중고등부 수양회를 가야 하고 수양회를 가야 한다는 것은 그 이전에 모든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니..
내 멘티들은 결혼하고 외국에서 사는 멘티들이 두 명인데 친정엄마의 도움 없이 어떻게 그들이 아플 때도 아이들까지 돌보아야 했을까.. 그런 생각이 저절로 났다.
우리 모든 사람이 각자 갖고 있는 "위기"가 있겠지만 "이것도 지나가리라!" 하나님이 이 모든 어려움을 우리에게 " 너 혼자 해 보렴!"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고 "우리 함께 이 일을 해결하도록 하자 꾸나!" 이렇게 말씀해 주시니 감사 감사!!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로마서 8장 28절은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 영원토록 동일함을 감사 감사!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폭풍우 하나가 지나간 듯한 그런 기분이네요 ^^
폭풍 속에서도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으니, 그것이 은혜가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구요..
바다의 힘센 동물의 표현 가운데 그가 "태연"하였다는 묘사가 마음에 와닿아서 감사합니다.
리더가 가져야 하는 많은 올바른 태도들이 있겠지만 그중에 하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태연함과 견고함"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남편은 오늘 새벽 "수양회관"에 남아있는 공사가 있어서 올라가는데, 오고 가는 길 피곤치 않도록 도와주시고 수진이에게 아무래도 내가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닌지라 남편이 가기로 결정하고 어제 모든 티켓을 끊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수진이가 무엇보다 안심(?)하고 아빠를 기다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남편이 하도 덩치가 커서리 ㅎㅎㅎㅎ
옆자리가 좀 비어야 하는디.. 주님 남편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시기를..
27시간 걸려서 손자 봐주러 가야 하는 남편과 동행하여 주실 주님 감사드립니다.
저는 케냐에서 이것저것 수습(?)들을 좀 해야 하는지라..
해야 하는 모든 일에 "질서"와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심"을 얻을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표준새번역 욥기 40장
23. 강물이 넘쳐도 놀라지 않으며, 요단강의 물이 불어서 입에 차도 태연하다.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7. 16.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오늘은 제가 묵상이
좀 길어서 출석만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나는 오늘도 너와
동행하고 있단다.
잊지 말렴.
여호와 하나님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임마누엘 하나님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하나님이
오늘도 너를 잊지 않고
너와 함께
동행한다는 걸 믿고
오늘 하루
하나님을 위하여
이웃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네가 될 것을
내가 믿노라.”
우리 하나님께서
그대를 믿어주신다는
아름다운 고백입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