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장래희망을 조사했더니 문화·예술·스포츠 계통의 전문가가 1위로 꼽혔는데요.
하지만 이젠 직업 선택, 좀 더 신중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계통의 인기 직업인 모델이나 경기 심판 같은 직업은 10년 뒤엔 사라지게 될 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다보스 포럼을 주관하는 세계경제포럼에서 낸 '일자리의 미래'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전 세계 7살 어린이들 중 65퍼센트는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갖게 될 거라고 합니다.
생명과학과 인공지능, 로봇 기술의 발전으로 '4차 산업혁명' 닥쳐와 새로 생겨나는 직업도 있지만 훨씬 많은 직업이 사라지게 된다는데요.
앞으로 오년 안에 사무와 제조, 예술·미디어 분야에서 710만개 의 직업이 사라지고 컴퓨터와 수학. 금융 분야에서 2백만개가 늘어나, 결과적으로 5백만개의 직업군이 줄어들게 된다고 합니다.
가장 타격이 큰 분야는 475만 개가 주는 화이트칼라 직업군이구요.
초등학생들의 인기 직업인 예술과 스포츠, 미디어 분야에서도 15만개의 직업이 사라지게 된다고 합니다.
다보스 포럼 개최에 맞춰 옥스퍼드대 연구팀도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10년 내에 로봇이 대체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직업을 꼽았는데요.
모델과 심판, 법무사와 텔레마케터는 대체 확률 90~100%, 택시기사와 제빵사, 패스트푸드 점원은 대체 확률 80~90% 였고요.
반면 소방관이나 성직자, 사진작가와 의사는 로봇이 대체하기 힘든 직업으로 분석됐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전통적인 직업이 사라지는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그에 따른 준비가 필요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