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러면 현재처럼 연봉 4000만원 받는 민노총 노조원들이나 5000
만원 이상 받는 한노총 노조원들이 이나라의 노동자를 얼마나 대변
하는가?
그들은 더 이상 가난한 층이 아니라 실은 기득권층이다. 더 이상
이들의 노동운동을 노동운동으로 볼 수 없다, 즉 인간 생존권이나
인권운동의 차원이 아니라 노동 귀족들의 자기 밥그릇 챙기기 이
상이 아니다.
2) 물론 지금까지 노동자를 무시하는 기업풍토가 있었고 지금도 노
사 대화를 거부하는 기업들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전 노동자들의 12% 만을 차지하는 노조원들은 기업주들과
이해를 같이한다, 기업주들이 쉽게 노조의 요구를 들어 주는 이유
도 바로 그것, 즉 비정규직을 언제든지 희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
다. 정규직 노동자, 조직화된 노동자들은 88%에 달하는 비정규직,
파견직 근로자들의 피땀의 희생위에 보금자리를 틀고 있다.
3) 그리고 조선이나 중앙이 요즘 자주 보도하는 강성노조, 고임
금 고용 안정등이 자본의 유입을 막고 기존의 공장마저 해외로 떠
나게 하는 주된 원인이다.
홍세화씨는 현실을 똑바로 인식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