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9개월에 공백을 깨고 향기네로 향했습니다
오전 9시가 조금 넘어 향기네 골목길로 들어서니 길게 줄을 서 계시던 할머니들께서 저를 보시고 반갑다고
손을 흔들며 자동차 문을 두드리십니다 ㅎ ㅎ
자동차에서 내리는 저에게 하트모양을 만들어 표현하시는 할머니 또 저를 끌어안고 등을 어루만져 주시는 할머니 등등 모두들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일단 앞에 가게에 가서 열쇠를 가져다가 문을 열어드리고 대형 밥솥 두개에 쌀을 씻으며 쌀뜨물을 받았고
9개월에 공백에 낯설음은 사라지고 다시 익숙하게 냉장고 문을 열어보며 오늘에 메뉴를 찾게 됩니다 ㅎㅎ
잠시후 기관사님이 반갑게 저를 알아봐 주시며 들어오셨고 오늘에 된장국에 넣을 봄동을 잘게 썰고 씻고 ㅎ ㅎ
10시가 넘으니 한분 두분 수요일에 주인이신 봉사자분들이 오셨고 3통장역시 반갑게 들어옵니다
이박사통장님도 합류를 하였고 봉사자들은 분주한 손놀림으로 1차와 2차 배식을 끝내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식사후에 커피를 마시는 여유를 보내고 구청에 주민자치 한마당 축제에 참석하고자
서둘러 향기네를 나왔습니다 이젠 수요일에 통장들과 함께 향기네서 뵙겠습니다 ^^
첫댓글 빈갑습니다.
제가 이렇게 반가운데 어르신들이야 얼마나 반가우셨을까요..^^
조만간 함 뵈어야지요. ㅎ
반갑고 또 반갑네요.
일이 있어 봉사가 어렵게 되셨다는 이야기를 바람결에 들어 아쉬웠었는데
다시 고향처럼 찾아주시니 이런 반가움이야...ㅎ.ㅎ
늘 바쁘신 배통장님... 하지만 향기네의 향수... 그 향기에 젖어 다시 찾아 오시니 두팔벌려 환영합니다. ^^
너무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