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국화축제
메인 행사 : 10월 24일(토), 25일(일)
축제 기간 : 10월 20(화) ~ 11월 1일(일)
포항시에서는 그리 크지 않은 작은 국화 꽃동산을 꾸며 한해동안 가꾸어 온
국화꽃을 여러 분들께 선 보입니다.
축제 규모가 아니라서 국화 꽃잔치란 작은 이름을 붙여 마련하였습니다.
포항시 국화연구회 회원들이 정성껏 가꾸어 온 국화들도 그 한 켠에 전시하였으니 구경하시고
더욱 분발하도록 지적과 칭찬, 같이 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오늘(21일) 찍은 사진입니다.
국화 개화 모습
유수지는
형산강변에 있었던 과거 폐수 유수지를 정화시설을 만들어 필요없는 부분을 성토해 만든 7천여 평의
땅을 꽃동산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옆엔 연꽃을 심는 등 생태 유수지로 더불어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꽃동산에는 봄이면 튜립, 여름이면 해바라기, 가을이면 국화를 심어 일년 내내 꽃을 볼 수 있게
만든 작은 꽃동산이랍니다.
연구회 작품 전시관
여기 한 켠에 비닐하우스를 하나 만들어 여러 모종도 생산하고, 국화 작품을 키우고 모임도
하는 장소입니다.
가을이 되어 이 하우스가 국화 작품 전시관이 되었습니다.
준비하는 가운데도 구경하려 찾아오는 분 들이 많습니다.
메인 행사를 앞두고 오늘도 작품 배열에 모두들 고생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손질을 하고 있는 와중에도 관람객에게 설명을 해야합니다.
마지막까지 손질
못다한 윤대도 교정하고... 막바지 작업, 이렇게 오늘도 바쁜 하루였습니다.
분재들 진열
개인들이 키운 분재들도 가져와 전시대에 앉히고 정리하느라 어수선합니다.
내일, 모레 나머지 정성을 더 드리면, 24일 토요일부터 한 해의 솜씨를 평가받게 될 겁니다.
새로 마련한 화장실
작년까진 불편했던 화장실, 올해는 멋지게 하나 만들어 놨습니다.
철강도시, 공업도시, 이런 딱딱한 도시에서 벗어나
창조적인 도시를 위해서는 문화와 생물, 자연에 관한 것에 더욱 깊이 생각하는
도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문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비생산적이라는 과거식 단순한 개념을 버리고
도시민이 평화, 위안을 얻어 보이지 않는 생산의 원동력이 된다는 개념으로 시에서는 더 많은 예산을
들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래 언젠가는 여니 다른 도시 못지 않게 철강과 해양 그리고 문화가 함께하는 도시가 되길 기다려
봅니다.
이에 우리 국화연구회 회원들은 힘을 얻어 더욱 봉사할 것입니다.
국화 회원이신 신익동님이 운영하는 색소폰 동호회 연주도 기간 중 이어지니
많이 구경오시고 노래도 한껏 뽐내 주시기 바랍니다.
노래 잘 부른 이를 몇 뽑아 작은 국화 화분도 선물하겠습니다.
포박/박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