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들어가서 이제 환자좀 볼까 하는데...
어떤 애 아버지가 들어오더니
우리 아이좀 살려 달라고 하시는거다.
그래서...어떻게 오셨냐고 하니까
택시에 치어 아이 두개골 내에 경막하 혈종이 있었던
것이었다...의료원에서 전원되어 온것이었다
혼수 상태 였고 동공은 열려 있었고
제피질 자세 에서 제뇌자세로 이양하고 있었다.
기관내 삽관하고 앰부를 짜면서
아이 단층 촬영하고 보호자에게 Hystory 듣고
폴리 카테터(소변줄) 꼽고
바로 신경외과 수술방에 올라갔다.
오른쪽 귀에서 출혈소견이 보였고
사망률은 8-90 % 살아도 식물인간이라는 말을 남긴체...
아이의 아버지는 울부 짖으며 살아만 다오...-->그분도 왼쪽 손이 절단된 상태 였다
어머니는 오열하고 주저 앉았고
이렇게 ....불쌍하고 안타까운 환자들도 있는 반면
얼굴에 완전히 피떡이되어서 들어온 건장한 남자가 있었는데
열받아서 그냥 자기 머리에다가
맥주병을 들이 받아서
왼쪽 눈꼬리에서 2 Cm 정도 에서 바깥 상향으로 10 Cm 정도
펌핑하는 출혈( 동맥 손상)로 내원한 깡패도 있었다..
둘이...대박이긴 하나...
전자에 마음이 쓰이는거...당연한 거겠지..
차....
운전 ...조심해야돼...
정말 큰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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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환자들...
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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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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