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책모임 사진
(왼쪽부터) 송현진, 임수연, 김상진, 송하늘, 안영관
[1월 인천 책사넷]
- 일시 : 1월 19일(금) 19시~21시
- 장소 : 투썸플레이스 숭의역점 커뮤니티룸
- 내용 : 안부묻기
2024년 상반기 책 추천하기
2월 모임 날짜 정하기
- 참여 : 김상진 과장님, 송하늘 팀장님, 임수연 선생님, 안영관 선생님, 송현진 팀장 총 5명
1월 모임은 각자 책을 읽고와서 추천하는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기록은 이야기 나눈 흐름에 맞춰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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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늘 팀장님의 추천 도서]
도서 : 지쳤거나 좋아하는게 없거나
저자 : 글배우
#실패
나는 살면서 얼마나 많은 실패를 해봤을까?
#연애
사람마다 모양이 다르다. 누구는 삼각형이고 누구는 네모 모양이다. 이 고유의 성질은 어렷을 때 정해진다. 연애는 서로 모난 부분이 서로에 맞게 깎여야한다. 또 깍일 의지가 있는가에 함께 할 수 있는가가 정해진다.
#있었던 일
결혼생활을 하면서 신체 건강을 위해 아내와 함께 무엇인가 하자고 제안했었다. 아내는 집에서 쉬는게 좋다고 했고 나는 활동적인 무엇인가를 하자고 했다.
아내가 밀리의 서재에서 읽은 책을 (내 취향은 아니지만) 나도 읽어보았다. 아내와 같은 책을 읽었고, 다음날 아내의 아침인사가 평소와 달랐다.
아내는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았고 ‘예쁜 카페 다니고 기록하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아내와 함께 카페를 같이 다녀보기로 했다.
책을 읽으며 아내에게 나를 닮아가게 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나에게 맞추게 한 부분에 대해서 반성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아내와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다. 또, 아내는 책을 통해 위로를 받게 되었고 나는 책을 통해 서로 다른 점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걱정거리
‘공부를 많이하면 공부가 는다. 무언가는 하면 할 수록 늘게 된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라. 더이상 걱정이 늘지 않게.’
직장 생활과 육아하면서 걱정이 많아졌다. 특히 자녀들 핸드폰 사용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게 된다. 위 책 구절을 통해 생각한다. “당장 부딪혀보지 않는 일이니 걱정하지 말자.”
[두번째 추천 도서]
도서 : 돈은 너로부터다.
저자 : 김종봉
#내용
저자 본인이 직접 재테크한 경험을 소설 형식으로 작성한 책으로 영화처럼 읽힌다.
#위임
자기가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남에게 위임하는 것은 버리는 것이다. 이것이 투자에서는 큰 자본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과 일맥상통하다. 돈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운영되는지 스스로 알아야 성공해야 할 수 있다.
#사회복지에서도
사회복지 현장에서 팀장은 팀원 사업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와 그 내용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오토 시스템처럼 ‘알아서 잘 굴러가겠지.’ 라는 생각이 아니라 팀장도 팀원 사업을 ‘내가 이 사업을 하는 사람이다.’ 라고 생각해야 사업의 효과성이 나온다.
#부의 축적
사람들이 부를 이루는데 실패하는 이유는 부를 이루는 시간을 버티지 못하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이 목표를 이루는 기간을 충분히 견딜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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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관 선생님의 추천도서]
도서 :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했냐
저자 : 경향신문 젠더기획팀
#내용
50대, 60대 중년 여성의 가사 노동에 대한 이야기. 가사 일을 노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복지관에서 만난 중년 여성들
복지관에서 중년 여성들과 대화를 나누며 느낀 것은 그들이 과거에 사회적으로 큰 지위를 가지고 있던 사람도 있고 여러 일을 했던 사람도 있고 매우 다양하다. 다만 현재 사회 활동을 하지 않고 현재 가정에서 주부로 살아가기 때문인지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이 책을 보면서 사람 겉모습이나 명함만 보고 판단하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다.
복지관에서 위와 같은 지역주민을 많이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게 되다보니 그들의 과거에 대해 궁금해졌다. 꼭 여성 주부만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명함은 없지만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많은 직업군의 사람들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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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 과장님의 추천 도서]
도서 :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저자 : 심윤경
#내용
작가가 자신의 할머니랑 있었던 이야기와 자신의 딸을 키우는 이야기로 서울 사회복지사 책모임에서 추천 받아 읽게 된 책이다.
#다 알아야할까
“몰러~” 할머니가 가장 많이 쓰는 말이었다. 나는 때로 일부러 어려운 잡지에서 읽은 책 내용을 할머니에게 물어보곤 했다. 그럴 때마다 할머니는 “몰러~”라고 했다.
자식에게 모른다고 하는 것은 어려운 것임을 지금의 딸을 키우면서 느끼게 되었다. 딸이 무언가 물어보면 네이버 지식인이나 알파고 인것처럼 대답해야하는 강박감이 있었다. 실은 그럴 필요가 없는 일이었다. 질문을 던져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답을 잘해주는게 맞는걸까? 아이를 잘 키운다는건 어떻게 하는 것일까?
#추천이유
우리도 누군가의 손자녀이고 누군가의 부모이기도 하니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그 외에 추천 도서]
도서 : 도둑맞은 집중력(요한 하리)
도서 : 임계장 이야기(조정진)
도서 :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
- 임계장 이야기와 세이노의 가르침은 송하늘 팀장님과 안영관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떠오른 추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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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선생님의 추천 도서]
도서 :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저자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내용
염세주의자인 쇼펜하우어에게서 현대인은 위로를 받는다. ‘태어나지 않는게 최선이다.’ 우리는 이 말에 왜 위로를 받을까?
쇼펜하우어는 가정환경이 매우 특이하다. 아버지는 사업가이고 투신자살을 한다. 이후 어머니는 남겨진 재산으로 사교계 진출하게 되고 쇼펜하우어는 집안 환경을 불신하게 된다.
죽음을 희망했지만 콜레라가 유행하던 시기에 쇼펜하우어는 콜레라를 피해 베를린을 떠난다.
#추천이유
쇼펜하우어의 가정환경에 대해 사회복지적으로 접근해봐도 좋을 것 같다.
인간관계, 일, 연애, 나의 힘든 상황을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면서 해답을 찾아가지만 다 해결이 되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이 해결에 도움이 되었다.
책모임에서 읽는다면 다양한 관점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위로
“뭘 해도 기운나지 않을 때 그냥 아무 생각없이 자라.” 자기혐오를 극복하는 방법을 말해준다.
확고한 자의식을 가진 사람은 타인의 말, 행동에 상처받지 않는다.
#행복
당신이 오늘 행복했다면 내일은 오늘의 행복이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어제의 재앙으로 오늘은 행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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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진 팀장의 추천 도서]
도서 : 생산적 의견 대립
저자 : 버스터 벤슨
#내용
우리는 계속해서 누군가와 끊임없이 대화를 통해 일 또는 상황을 해결해야만 한다. 그리고 그 대화는 감정의 골이 부정적으로 깊어지는 것이 아닌 생산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이끌어가야한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전략적 대화하기
#추천이유
사회생활하면서 조직 안에서 합의를 이루어야할 부분이 너무 많이 존재한다. 하물며 가족과 대화할 때도 의견이 대립되곤 한다. 그럴 때마다 가끔 고집부리는 나의 모습을 볼 때가 있는가 하면 대화의 진전이 없다고 생각하고 무조건적인 yes로 대화를 회피하기도 한다.
결국 좋은 방향으로 결정하려고 하는 건데 그 (대화하는) 과정은 왜이렇게 어려운 걸까. 생산적 의견대립은 사랑받는 대화 기술, 협상 기술, 논쟁 기술 다양한 기술을 전략적으로 다루며 왜 이런 것들이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해준다.
이 책은 숱한 대화를 경험하며 상대방에 대한 생각을 오해하고 때로는 대화를 포기했던 경험들을 떠오르게 하고 앞으로 어떻게 대화할 것인가를 가르쳐준다.
#느낀점
논쟁은 즐거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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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책모임_요즘 시대에 대한 이야기]
요즘 아이들은 핸드폰 없이 못산다. 아주 짧은 순간에도 핸드폰을 찾기 마련이다. 도서 도파메이션에 따르면 전세계 적으로 인스타, 페이스북 등 sns, 쇼츠와 같은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진 자극적인 것에만 도파민이 생성된다고 한다.
끈질기게 노력하고 차츰차츰 결과를 이루기 위해 고대해서 얻어내는 성취감에 흥미가 없을 뿐더러 애초부터 시작하려고 하지 않는다.
김경필 머니트레이너는 사람이 소비를 함으로써 잠깐 도파민이 나오는데 이건 오래가지 않는다고 한다. 현대인은 소비하는 것에서 행복을 느끼지 말고 목표했던 금액에 저축이 도달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행복이 더 크다는 걸 알아야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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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책모임 도서 목록]
2월 : 생산적 의견대립
3월 :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4월 :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했냐
5월 :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6월 : 운동의 뇌 과학
[2월 책모임 : 강사와 함께]
2월 모임은 독서토론을 진행하시는 강사님을 모시고 책모임을 진행합니다. 송하늘 팀장님께서 추천받아 진행하며 강사님께서도 책을 사전에 읽고 오십니다. 토론 형식은 아니지만 강사님의 방식에 맞춰 책모임이 진행됩니다(강사님의 일정이 안될 경우 기존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2월 인천 책사넷
- 일시 : 2월 26일(화) 19:00~21:00
- 도서 : 생산적 의견대립(버스터 벤슨)
- 장소 : 투썸플레이스 숭의역점 커뮤니티룸
책모임 참여 문의는 댓글 달아주세요 :-)
글쓴이 송현진 사회복지사
첫댓글 와~
생각을 일으키는 나눔,
풍성했겠습니다.
인천책사넷, 고맙습니다.
이번 모임은 정말 풍성 그 자체였습니다.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쇼펜하우어 책에 눈이 갑니다.
"당신이 오늘 행복했다면 내일은 오늘의 행복이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어제의 재앙으로 오늘은 행복할 수 있다"
행복은 쾌락이 아니라 자발적인 고통이다... 라는 어느 뇌과학자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최규호 선생님이 오셨더라면 아마 무척이나 좋아하셨을 것 같습니다^^ 지인분들과의 책모임은 지속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쇼펜하우어 책 읽는 달에는 참석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2월에는 기존 방식과 달리 외부 강사님을 모셔서 하는 책 모임이라 더욱 기대됩니다!
1월 책 모임은 올해 읽을 책들을 추천하고 정해보는 시간이라 그런지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나왔습니다.
책 추천 이유를 듣다 보니 자연스레 각자 삶의 이야기가 묻어 나와 추천 책들이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현진 선생님 말처럼 더욱 풍성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복지사의 도움을 받을 때의 모습으로 그 사람은 그런 사람인 것처럼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고 어디선가 배웠습니다.
안영관 선생님의 독서와 적용 이야기가 절실히 와닿습니다.
첫 댓글을 남기네요~! 2024년 첫 모임에 대한 설렘으로 기분 좋게 모임에 나갔는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인천 책사넷 화이팅!
"아내와 같은 책을 읽었고, 다음날 아내의 아침인사가 평소와 달랐다."
이 대목에 한참동안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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