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없는 기독사학 탄압" ... 교계대응 구체화

[찬양의향기]

[2006-06-04 06:36]   

“전례없는 기독사학 탄압”… 교계대응 구체화

종교교육 원천봉쇄하는 지침에 항의방문 등 계획

▲서울시 교육청.

종교 계통 학교들의 종교교육과 예배 등을 사실상 원천봉쇄할 것으로 우려되는 서울시 교육청의 ‘종교교육에 대한 지침공문’에 대한 한국교회의 대응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연합기구, 교단, 기독교사회단체 등은 이번 지침에 대해 한결같이 “기독사학에 대한 탄압”이라고 규정하고 서울시 교육청 항의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최근 기독교학교연맹과 교목전국연합회측의 요청을 받고 이번 지침에 대한 대처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 단체는 최근 한기총 최희범 총무를 만나 이번 지침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했다. 최희범 총무 역시 이번 일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했으며 기독교학교연맹과 교목전국연합회측에 공식적으로 한기총의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사학법 재개정 운동에 앞장서는 등 기독사학 수호에 사활을 걸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안영로 목사, 이하 통합)는 이번에도 교단 중 가장 빠른 대처를 보이고 있다. 3일 관계자에 설명에 따르면 통합총회는 특히 다음주 중으로 안영로 총회장을 비롯한 교단 관계자들이 서울시 교육청을 방문, 이번 지침에 대한 반대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통합총회는 또 최근 열린 임원회의에서 기독교학교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위원회에는 박상진 교수(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장), 김용관 목사(교목전국연합회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 목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지침은 종교교육을 할 수 있는 여지조차 아예 없앤 것”이라며 “전례없는 기독사학 탄압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통합은 이밖에도 교단의 신학대학교인 장신대에서 포럼을 개최해 이번 서울시 교육청 지침의 문제점을 조명할 방침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신경하, 이하 기감)도 최근 가진 감독회의에서 “이번 서울시 교육청의 지침은 기독교 계통학교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밝히고 본부 교육국을 통해 입장을 신속히 밝히기로 결정했다.

2일 포럼을 갖고 대처방안을 논의했던 기독교사회책임(공동대표 서경석 목사 등)은 5일 성명을 내고 입장을 발표한다. 지난 포럼에서 서울시 교육청 지침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이 이어진 만큼 이번 성명 역시 높은 수위의 반대 입장이 천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책임 관계자는 3일 “우선 성명을 내 뒤 한기총의 대응을 지켜볼 것”이라며 “한기총이 앞장 설 경우 힘을 보태는 형식으로, 한기총이 소극적일 경우 주도적으로 나서는 형식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교육청의 이번 지침은 예를 들어 기독교사학에서 기독교 관련 과목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불교나 이슬람 등 타 종교에 대한 과목도 함께 가르쳐야만 하도록 하고 있다. 또 학내에서 기독교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도 제한된다. 기독교적 특별활동 시간도 금지되며 학내 예배에 학생이 불참하는 것도 허용된다. 다음은 이번에 시달된 서울시 교육청의 ‘종교교육에 대한 지침공문’ 세부사항.

가. 종교 과목 개설시 종교 이외의 과목을 포함해 복수로 편성
나. 학교나 학년 단위로 한 곳에 모여 특정 종교의식 실시 금지
다. 특정 종교의 의식 활동을 교과 내용에 포함한 지도 금지
라. 정규 교과 시간 외 종교 활동 실시 시 학생의 자율적 참여하에 실시
마.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에 특정 종교 교육 금지
바. 특별활동 시 특정 종교 활동 제시 금지
사. 수행평가 과제로 특정 종교 활동 제시 금지
아. 학급 내 순번제로 돌아가며 종교 관련 의식 행사 금지
자. 종교로 인한 차별 금지 사항
- 학생회 임원 출마 자격 제한
- 의식 행사 불참자에 대한 개별 상담 지도 및 특별 면학 지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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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교육계, 서울교육청 지침 반대 한기총 협력요청

최희범 총무, 서울시 교육청 지침의 심각성 공감

▲기독교학교연맹과 전국교목연합회 관계자들이 한기총 최희범 총무(좌)에게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류재광 기자

사실상 종교교육을 원천 봉쇄하는 서울시 교육청의 지침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학교 관계자들이 29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종순 목사, 이하 한기총)를 방문, 이번 지침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한국기독교학교연맹(이사장 이원설 박사), 교목전국연합회(회장 김용관 목사) 등은 29일 오후 3시 한기총을 방문해 최희범 총무와 면담을 가졌다. 이들은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 학교 내 특정 종교의식 실시 금지, 특별활동 시 특정 종교활동 제시 금지, 수행평가 과제로 특정 종교활동 제시 금지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번 지침에 대해 설명하고, “이 지침대로라면 기독교교육은 사실상 할 수 없기에 반드시 대처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최희범 총무 역시 이번 일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했으며 기독교학교연맹과 교목전국연합회측에 공식적으로 한기총의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한기총 차원의 대처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다.

한편, 서울시 교육청이 최근 각 학교에 하달한 ‘종교교육에 대한 지침공문’에 따르기 위해서는 예를 들어 기독교사학에서 기독교 관련 과목을 개설하려면 불교나 이슬람 등 타 종교에 대한 과목도 함께 가르쳐야만 한다. 또 학내에서 기독교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도 제한된다. 기독교적 특별활동 시간도 금지되며 채플에 학생이 불참하는 것도 허용된다.

서울시 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지침은 서울시 교육청의 일방적 결정이 아니라 제 7차 교육과정의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은 종교와 관련된 과정을 편성할 때는 복수로 편성해서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주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독교사학 관계자들은 “서울시 교육청의 공문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종교교육을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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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9 09:33]   

“종교교육 왜 막나”… 관계자들 오늘 대책논의

한기총, 기독교학교연맹, 교목연합회 등 한자리

서울시 교육청이 기독교 교육을 사실상 원천봉쇄하는 ‘종교교육에 대한 지침공문’을 각 일선 학교에 시달,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학교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종순 목사)와 한국기독교학교연맹(이사장 이원설 박사), 교목전국연합회(회장 김용관 목사) 등은 29일 오후 3시 한기총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는다.

한편 서울시 교육청은 최근 공문에서 각 학교에 특정 종교의식, 특별활동 시 특정 종교활동 제시, 수행평가 과제로 특정 종교활동 제시 등을 금지했다.

기독교계는 이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의 공문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종교교육을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며 “이같은 지침에 대해 절대 수긍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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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 사실상 종교교육 원천봉쇄

지침 각 학교에 시달…기독사학 관계자 “절대수긍못해”

▲서울시 교육청

서울시 교육청이 기독교 교육을 사실상 원천봉쇄하는 ‘종교교육에 대한 지침공문’을 각 일선 학교에 시달, 논란을 빚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최근 각 학교에 특정 종교의식 실시 금지, 특별활동 시 특정 종교활동 제시 금지, 수행평가 과제로 특정 종교활동 제시 금지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문을 보냈다.

한 기독교사학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의 공문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종교교육을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며 “이같은 지침에 대해 절대 수긍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박상진 소장은 “정부가 점점 가치중립적인 교육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가치중립적인 교육은 목적을 상실하기 쉽고, 이는 곧 혼과 열정이 없는 교육을 낳는다”고 우려했다.

학내 종교자유에 대한 문제는 2004년 당시 미션스쿨인 대광고의 학생이던 강의석 씨가 “학교측이 특정 종교행위를 강요한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1인 시위를 벌이면서 사회적 문제로 비화됐다. 당시 강 씨의 주장에 찬성한 이들은 종교계 학교들의 종교 교육을 비판했고, 종교계 학교들은 “종교를 강요한 바는 없으며, 보다 우선적인 문제는 정부가 사학에 학생선발권을 주지 않은 데 있다”고 반박했다.

다음은 이번에 시달된 서울시 교육청의 ‘종교교육에 대한 지침공문’ 세부사항.

가. 종교 과목 개설시 종교 이외의 과목을 포함해 복수로 편성
나. 학교나 학년 단위로 한 곳에 모여 특정 종교의식 실시 금지
다. 특정 종교의 의식 활동을 교과 내용에 포함한 지도 금지
라. 정규 교과 시간 외 종교 활동 실시 시 학생의 자율적 참여하에 실시
마.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에 특정 종교 교육 금지
바. 특별활동 시 특정 종교 활동 제시 금지
사. 수행평가 과제로 특정 종교 활동 제시 금지
아. 학급 내 순번제로 돌아가며 종교 관련 의식 행사 금지
자. 종교로 인한 차별 금지 사항
- 학생회 임원 출마 자격 제한
- 의식 행사 불참자에 대한 개별 상담 지도 및 특별 면학 지도 등

이 지침에 따르기 위해서는 예를 들어 기독교사학에서 기독교 관련 과목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불교나 이슬람 등 타 종교에 대한 과목도 함께 가르쳐야만 한다. 또 학내에서 기독교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도 제한된다. 기독교적 특별활동 시간도 금지되며 학내 예배에 학생이 불참하는 것도 허용된다.

서울시 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지침은 서울시 교육청의 일방적 결정이 아니라 제 7차 교육과정의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은 종교와 관련된 과정을 편성할 때는 복수로 편성해서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주라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chambit]

전 개인적으로 사학법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사학법에는 이러한 종교교육을 제대로 못하게하는 법이 없습니다. 위의 문제는 제7차 교육과정의 원칙 즉 교육부의 교육원칙에서 발생한 문제입니다. 미국이 급속도로 타락하게 된 것이 케네디 대통령의 학교에서 기도와 예배와 성경공부를 폐하게했을 때부터

[chambit]

였음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우리나라도 그러한 전철을 밟으려하는군요. 물론 명목은 학생들의 자율권을 보장한다는 것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