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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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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행 이 야 기 스크랩 설악산 12선녀탕에 에쉴리갔었지요
에쉴리 추천 0 조회 329 11.06.29 18:13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박정현 - 비오는 날의 수채화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12 선녀탕

장수대 에서 대승폭포 그리고 대승령 에서 삼거리

그라고 십이선녀탕계곡을 거쳐

남교리 주차장까지의 코스가 오늘의 산행 일정인듯싶네요

드디어 그렇게 미루고 가고싶어했던

12선녀탕을

 오늘 갈수가 있는 기회를 잡았지요

장수대에서 대승령까지는 2키로남짓오르막이 있고

다시 안산까지는 1키로정도

 오르막

 그이후는 8키로 정도는 내리막인듯 싶지요

지도상으로는

하지만 이대장님께서는 안산을 아니가신다고하니 당연히 저도 갈일이없겠지요

감히~~~ ㅎㅎ

그러면 어찌하랴 이렇게 좋운걸

이제는 2키로 정도의 오르막은

걍~~~

약간의 숨이찬 운동이다 싶은 맘이지요

숨을 가빠르게 쉬면서 나름 호흡조절과 함께 컨디션 조절을 잘하면

무난히 오를수 있지요 ㅎㅎ

 

 

맨 가운데에서

오늘의 산행에 들떠 있습니다요

옆에 계신 강대장님역시 오늘의 날씨는 축복된사람만이

누릴수 있는 기회라는둥 하시면

함께 들떠 계십니다요 ㅎㅎ

 

 

 

 

완전히 에쉴리 안방같아요

ㅎㅎ

 

 

ㅎㅎ

영차 영차

오르막입니다요

우리 우보님 워낙의 느림보이시기에

일찍감치 서두르고 계십니다요

영차 영차

역시 난 오르막 길은 아직 약해~~~

하시는 군요 ㅎㅎ

 

 

에쉴리는 입으로만 에고 에고지

발은 나르고 있습니다요

그까이거 ~~~

 

 

오메 루룰랄라 하는거같지요

 

 

 

걍~~ 내리 치고 오르고 있는 중입니다요

말 한마디없이 마구 걷고 또 걸었지요

실은 들어줄 꽃님이나 타잔언니두 없구 해서리

오늘은 지대로 산행할 욕심에

산행좀 하는척 했지요 ㅋㅋ

 

 

처음부터 오름막길은 정말 쉬운산행은 아니거든요

하지만 워낙에

자주 부딪치다보니걍~~~

걍~~견딜만 하더이다 ㅎㅎ

 

 

어느새 대승폭포

정말 멋진 폭포입니다

어제의 장마비로 인해서 쏟아지는 물줄기는

장관을 이루고 있었지요

 

 

이상하게 조금 힘이든다싶으면

저는 땀이나는것보다

얼굴이 하얗게 강시가 되는거같아요

지금 강시가 되어있어요 ㅎㅎ

 

 

설악산의 웅장함이

서려 있지요

 

 

곳곳에 이렇게 이쁜 야생화가

운무속에 갇혀서 이쁘게 피어있었지요

 

 

거대하고 무지 막지한 나무가 바람인지 번개인지를 맞고

쓰러져 있는곳이 곳곳에 널려있기도 했지요

저기 저기 저~~~멋지고

거대한 산속 깊은곳에서~~~

 

 

박대장님과 장자연님

느림보에서는 아니계시면 절대로 안될분이시지요

어찌어찌하다가 찍혔네요 ㅎㅎ

 

 

 

 

조아라님이 에쉴리랑 함 찍어보자며

오시네요

닉네임처럼 항시 좋아 좋아 하며 사시는 분같아요

항시 밝고 긍정적이시고

오늘은 함께 보폭을 맞추었지요

느림보엔 참 좋운 어르신이 많으세요

옆에계신 염선생님 좋운어른중에서 둘째하시라고하면 아마도

으~~음 그건 아닌디 하실껄요 ㅎㅎ

 

 

 

계곡도 쥑이지만 계곡을 이루는 절벽

또한 하늘 넘어

 아찔하게 아름다웠답니다

긴 몇칠의 장마를 뒤로하고

 오늘의 날씨는 우리

느림보에게 크나큰 선물인듯

모든이들에게 골고루  부서지는 아름다운 햇빛을 선물했지요

산들산들 바람도 불어와 주어서

그렇게 심하게 육수도 흐르지않고 ㅋㅋㅋㅋ

계속해서 와 정말 모처럼만에 지대로 멋진산행을 하는것같아 라고

이곳 저곳에서 탄성이 흘러나옵니다요

물론 저도 뒤지지않았지요

 

 

 

산행에 있어서

느림보에 도장을 꾹~~찍게한

나의 맨토님중에 한분이시지요

니콜라스님

참 본이 되는 무지 멋진분이십니다요 

 

 

절대로 빠지고 싶지않지요

요런 비경에서는 ㅎㅎ 

 

 

 

대승령폭포를 지나 대승령에 도착하여두

표지판 없는 요상한 정상에서

 나름 점심을 간단히 먹고

서둘러 12 선녀탕을 만나고자

힘차게 발자욱을 크게 디녀봅니다

니콜라스님이 오랫만에 오셔서

 에쉴리는 무자게 반가왔지요

맨티가 맨토를 오랜만에 만난양 ~~ㅎㅎ

계속해서 에쉴리가

 산행이 많이 늘었다고 칭찬하셔서

힘이 더욱더 나 선두에 서질 않았겠어요

고래도 칭찬에 춤을 춘다고

어머니나 오늘 에쉴리가 고래가 되었지 뭐예요

니콜라스님 ~~~ 잘하고 있지요 저~~~~ ㅎㅎ 

 

12선녀탕 계곡을

 서서히 오르니

그럴듯한 폭과 소 그리고 탕이 나타나기 시작하엿지요

이름모를 폭포아래 옥빚의 물과

 검은물은 탕이 나타나고 있었지요

탕은 물을 가둔곳이고

소는 가두기도 하지만 흘려보내기도하니

물을 소통시키는 못으로 보면 될듯 싶어요 ㅎㅎ

검은빛을 띤 물은 아마도 떠내려온 나무들이 썩으면서

 저렇게 검은 빛의 탕을 만든모양으로

쌍화탕이라고 명명하고 싶을정도로

아주 검고 탁했지요

그렇게 12선녀탕은 크고 작은 소와

폭포가 이어지는 곳인듯 합니다

 

우와 이렇게 요상하게 생긴 꽃두있넹~~

꽃이름이 뭐라나요 ?ㅎㅎ

 복숭아탕

 역시 그야말로 복숭아 그자체같았지요

물이 넘 차지만 아니 아니 차보였지만

저 역시 선녀가 되고픈 맘에

 온 몸을 담그고 싶엇지요

으~~음 차겠죠?

실은 내옷 가져갈 나무꾼이 없을것같아서리 ㅎㅎ 

 장마로 인해 집중호후의

영향으로 오색과 한계령일대 그리고

12선녀탕계곡은 완전히 폭포의 절정을 이루고 있었던것 같아요

그냥

눈에 들어오는것 하나하나가

작품 그 자체였으니까요

동서남북이 물소리에 정신이 없었지요

지대로 기를 받고 가는듯 싶었지요

으~~음  기~~~라  ㅋㅋㅋ

우~~~와~~~ 

 유다탕폭

폭포가 있는곳에서는 으레 소나 못이 있는데

설악산에는

 바위가 많아서 유독 탕이 많다고들하네요

내설악의 12선녀탕  그곳이

그 대표적인곳 이라고 합니다요 

 넘 길다 싶으면

나란히 나란히 서서

조아라님이 시키는대로 활짝웃고

ㅎㅎ

 설악의 12 선녀탕

선녀들이 과연 목욕을 할정도로 그리도 맑더냐 싶어

함 만나보자 싶어 온 산행

설악산을 이곳 저곳 나름 산행경력으로 다녀보았지만  이곳은 첨이라

처음 부터 설레였지요

현제 우리가 걷고있는 이곳은 목조계단과

 탐방길을 잘만들어

놓아 누구나 다닐수 있게 햇지만

예전엔 상당히 위험한 길이 였음을

 함께 보폭을 맞추고 계신 염선생님의 설명이

살짝 살짝 긴장감을 더해주었지요

벌써 염선생님은 이곳이 3번째라고 하십니다요 

 

 잦나무와 박달나무 그리고 소나무등 거목이 어울어져있어

훌륭한 계곡미를 갖추고 있는 이곳을

에쉴리는 실제로

 12선녀탕인지 하나 둘 셋 세어보았지요

그러다가 비경에 취해

까먹고 또세어보고 ㅎㅎ

ㅋㅋㅋㅋ

나이가 나이인지라 금새 금새 잊어버리는 군요  

 하산길은 정말 길고 긴 여정과 같았지요

하지만 그리 지루하지않았던것은

다녀오신 우리 님들 !!!!!

아시죠 ㅎㅎ 

 

소리가 무자게 크게 들립니다

그기세가 무지 무섭기까지 했지요 

 아주 조심스럽게 일단

손을 담그어봅니다

뭐가 그리좋운지 사례님 활짝웃고있네요  

 힘이 전혀들지않는 산행이였지만

발의 피로를 풀어줄겸

물속에 발을 담그니

내려오면서 쌓인 피로가 다 가시는듯 싶었지요 

 

 오늘의 에쉴리 찍사님께서

감기타령을 계속 노래하시며

알탕은 그래도 참아야겠지 라고 하면서 동의를 구합니다요

다른분들의 알탕을 지켜보면서 할까 말까 망설이고 계십니다요

ㅎㅎ 

 어머니나 산수정에서 오신 오여사님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에쉴리는

 걍 ~~

요렇게 있으럽니다요

물은 일단 깊고 낮음 상관없이 전 무섭거든요

얼굴이 울고 있는 표정입니다요 

 

 내가 가르쳐 줄께요

언니 자~~~

이렇게 하면 하나도 춥지않고 무섭지도않고

무자게 시원하걸랑요

함시롱 마구 물을 끼얻어줍니다요

히~~잉  이건 아닌디~~~ 

걍~~~~

누워버리자

옷도 갖고 왔겠다

탈의실도 맘에 들겠다 ㅎㅎ

 아주 시원하게  물에 빠져보고

어름물 먹고 나니 얼굴에

미소가 흐릅니다

노오란 티입었네요

 에쉴리 마크 빨간 티 벗구 ㅎㅎ 

 

선두에서 요렇게 3사람이

물에 빠져서 오들오들(특히 민씨아자씨)

아니 시원하게 12 선녀탕 맨 끝 자락에서

신나게 놀았지요

그렇게 또 하루가 가고 있습니다요

어느 화요일 맑은날씨에

솟아오른 바위와 저마다 애뜻한 뜻을 지니고있는

탕과 소와 못을 지나오며

더 보려하는 헛된 욕심만 버리면

 산은 그리고 바위는

모든것을 내어주는것 같았지요

그렇게 하나 둘 에쉴리는

산과 조금씩 인연을 쌓아가는 것 같습니다요

내려와 고개들어

 내가 오르고 내려온 산을 올려다보며

저 험하디 험한 산을

저 길고도 긴 계곡을 내가

이에쉴리가 걷고 또 넘고 그렇게 왔구나 싶어

 선듯

 나의 두다리에게 칭찬을 하고 싶어졌지요

층층히 뿜어내는 기상만큼이나

말이 없는 숲과 바위

제 아무리 숨을 죽이고 있어도

 그속에서는 수없는 생명체가

 소리없이 피고 지고 있음을

나역시 걷고 넘으며 두눈으로 소리로 보고 들었지요

맑으면 맑은대로

흐리면 흐린대로 그렇게 산과 함께하면서

  이젠 에쉴리는

자연과 어우러져 행복함과 함께 부뜻함까정 느껴봅니다

오늘의 계곡산행은

 참 맑고 숲은 무자게 깊은 그런 산행이였지요

이렇게 산행후 활짝 웃을수있어서 더욱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였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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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6.29 19:12

    첫댓글 이번 산행에서는 에쉴리여사가 가장 행복해 보여요.
    물론 다들 즐거워 하셨지만
    사진으로 보는 에쉴릴님의 풍덩 사진은 부러움을 금치 못합니다.ㅎㅎ
    이젠 산행거리까지 가늠하시고..
    니콜라스님 말씀마따나 많이 자랐습니다.
    산행기도 점점 알찬 내용으로 꾸며지고..
    징징거리는 멘트도 사라지고..ㅋㅋ
    올 1년 지나면 아마도 선두에서 빨리오라 소리칠지도 모르지요.
    오랜 느림보님들은 에쉴리를 계속 지켜보고 계십니다.
    이제는 아기에서..중딩쯤 되었을까나?..ㅎㅎ

  • 작성자 11.07.01 19:18

    누구보다도 우리 강대장님이 지켜봐주고계심을 알고 있지요
    새로운 사람도 참 좋운 인연이지만
    오랜 느림보님들의 시선과 관심이 무지 고맙고 실망시키지않으려 나름 노력하고있지요
    ~~만 큼만 항시 나름 절제하면서 말이지요 ㅎㅎ

  • 11.07.01 08:20

    진솔한 삶의 고운 향내가 훔씬 풍기는 에쉴리 여사님의 산행기를 읽다 보면
    송화 가루 날리는 문설주에 기대 서서 님 마중을 하는 영월 처녀 생각이 문득입니다. 또한
    안네 프랭크의 일기를 읽으며 괜스래 콧잔등이 찡 하던 사춘기 떡꺼머리 총각 시절이 웬지
    그립습니다.
    앙증 맞은 얼굴과 나긋 나긋한 목소리로 우리 느림보의 심벌과도 같은 여사님! 만세
    우엑 퀙 퀙 가글 가글 퇘 (여러 사람들이 오우바이트 허는 소리)

  • 작성자 11.07.01 19:19

    뭐야~~~
    왜 자꾸 올렸다 내렸다 하는데요?
    ~~~~
    어찌하든 댓글 고마운디요~~~
    ~~~~~~~~

  • 11.07.02 09:02

    ㅎㅎㅎㅎ...두 분 싸우다가 정들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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