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14:1~9)
‘Take words with you and return to the LORD.’
하나님의 말씀을 부여잡고, 그에게 돌아오라. (2절)
‘Who is wise? He will realize these things.
Who is discerning? He will understand them.
The ways of the LORD are right; the righteous walk in them,
but the rebellious stumble in them.’
누가 현명한가? 현명한 이가 제대로 알 것이다.
누가 분별함이 있는가? 분별력 있는 이가 이해할 것이다.
하나님의 길이 옳다. 의로운 사람은 그 길을 걷지만
악한 이들은 그 길에 걸려 넘어질 것이다. (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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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호세아의 마지막 본문인 것 같다.
마지막이다 보니, 이스라엘을 향해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강력하고 간절하게 보낸다.
죄악과 불의에 빠진 이스라엘이 먼저 할 일은
그 죄에 대한 회개이지만,
그 죄를 인식하는 데는
죄를 죄로 알게 하는 말씀의 기준이 필요하다.
그래서 말씀으로 돌아오라고 본문에서 말한다.
그렇게 회개하게 되면
현실에서의 행동적 실천이 수반되어야 한다.
가시적 변화이다.
강요에 의해, 타율적 변화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는 자발적 변화이다.
지금 참여하고 있는 제자훈련 교재인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에서 거론하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난 이후에
내 안에서 발생하는 믿음의 갈등을 딛고 일어서
나를 하나님께 자발적으로 순복시키는
‘조정’의 단계가 그런 의미이다.
강제와 강요라면
내 마음의 조정이나 변화가 필요 없지만
내 마음의 주권을 변화하여
기꺼이 하나님의 뜻에 따르도록 하는 과정이다.
지금 대학교 도서관에서
묵상을 하고 있다.
오늘 강의를 해야 하는데
마음가짐이나 준비는 좋지 않다.
내 부족함과 하나님의 위대함 사이의
말로 표현 불가능한 엄청난 괴리에서
항상 불안하고 괴롭기도 하다.
그런데 불안과 괴로움은
내 부족함에 시선을 두기 때문이다.
물론 뻔뻔해져서는 안 되겠지만
과도하게 내 부족함에 시선을 두기보다
하나님의 위대함에 시선을 두자.
가장 적절한 지점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주로 하나님의 위대함에 시선을 두되
죄를 충분히 인식하고,
겸손해야 하고,
은혜를 느끼기에 필요한 만큼의 시선을
나의 부족함에 두자.
<오늘의 명언>
우리가 성경을 붙드는 단계를 넘어 성경이 우리를 붙들 때
진정으로 우리 삶이 변하게 된다. -이동원
“하나님! 감사합니다.
의미 있는 일을 부여해 주셨습니다.
좋은 공동체를 허락해 주셨고
귀하디귀한 가족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 강의를 할 때
하나님의 원리, 진리를 잘 전달하도록 해 주십시오.
저 귀한 영혼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조금이라도
온몸과 마음, 영혼으로 느끼는 시간이 되게 해 주십시오.
바라옵기는 그런 시간이 쌓이고 쌓여
하나님을, 하나님의 복음을 부여잡는 인생들이 되게 해 주십시오.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