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구도심 역세권 개발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됐던 천안 서부역사와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이 계속되는 경기 부진으로 착공을 못한 채 1년 이상 표류하고 있다.
25일 천안시에 따르면 경기부진과 시행자의 자금사정 등으로 천안 구도심인 천안역 인근에 건설예정이던 서부역사와 48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가 건축허가 1년이 넘도록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
주상복합 착공 못하고 있어
천안서부역사㈜는 천안역사 인근인 서북구 성정동 1519일대 18만5077㎡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민자역사를 건설하기로 하고 2007년 11월 14일 건축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관련 시행사는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사업자의 자금난 등으로 착공을 미뤄오다 지난해 11월에는 천안시에 올해 11월14일까지 공사를 할 수 없다는 착공 연기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신설 서부역사에는 판매시설(9만4592㎡)과 운동시설(1364㎡), 문화 및 집회시설(1만7027㎡) 등이 들어설 계획이었다.
시 관계자, "연내 착공 어려울 듯"
이와 함께 서북구 성정동 옛 충남방적 터 20만8080㎡에 건설예정인 주상복합건물도 2년 전인 2007년 8월 건축허가를 받아놓고도 자금난과 1년 이상 계속되는 주택경기 부진 등으로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
48층 높이의 쌍둥이 빌딩 형태로 신축될 이 건물에는 대형 할인점과 영화관 등을 갖춘 주상 복합아파트로 건설될 예정이었다.
시 관계자는 "경기한파로 아파트 미분양이 잇따르면서 관련 시행사들이 자금난과 사업 성공 가능성을 걱정해 투자를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의 분위기로 보아 연내 착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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