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전 1월 16일 금요일 남지중 마창진 모임은 마산역앞 아리랑호텔앞에서 저녁 일곱시에 만나 몇몇 빠진 친구들도
있지만 이정숙동기가 제공한 12인승 봉고와 총무 김동영친구의 승용차로 만차하여 17명 세트가 되어
남자 8명 여자9명 지리산 청학동 골짜기 산좋고 물맑은 산속에서 철맞은 염소고기 먹으로 갔는데...
우리가 산속에서 그 조용함에 젖고 친구들의 우정의린 정다움은, 그즐거움은, 정, 그것보담은 살아온 세월의
어려움과 고생을지나 이제는 낙을 찿을려는 회한과 그리움과 살아온 인생의 회포를 푸는 정말 인생의
카타르시스의 한 장면을 연출하였다.
내일이면 육십이고 가면 갈수록 마음의 폭이 줄고 그래서 목마름을 참고, 지는 태양을 쓸쓸이 보아야 하는
우리의 운명들은, 겨울이지만 얼음밑으로 봄을 기대하며 흐르는 맑은 물소리 들으며 동심으로 돌아 갔다고나 할까
사심없이 웃고 애기하고 노래하고 춤추고...
그렇게 밤은 깊어 갔다.
이튿날 청학동 삼선궁을 관광하고 하동 섬진강 강가에서 제첩회와 국을 먹고 헤어지기 아쉬운 정 가슴에두고
우리들은 삶의 현실로 돌아왔다.
여기 꿈을 사진으로 볼까...
김덕이가 산장에서 노래방곡에 맞추어 춤추고 있고.. 옆의 정숙이는 그날 잘부르지 않던 노래를 정말 멌있게 불렀다.
처음에는 여자친구들이 얌전하더니만 덕이가 가져온 담은술 먹고 여자친구들이 더 즐웠는지 모르겠네..
그래도 귀족이었다 총무 김동영이는..
12인승 봉고를 오며 가며 운전한 우리의 철혈여인 이정희 밝은 모습이 너무 좋았고 이선만이는 총각같지 않나..
정말 즐거운 것 같제..
덕이의 그날 생음악 북소리는 황금이었다.
이선만 주수회 손동근 술이 모자란다나.. 하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