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화라는게 숫컷강아지들에게만 필요한것인줄 알았던 무지한 엄마때문에
우리 공주가 유선종양이 왔어요.
이제9살.. 시츄여아에요..
맨아래 5번째 젖꼭지옆에 딱 젖꼭지모양으로 뭐가 만져지길래 첨엔 그게 뭔지도모르고 나이들어서 쥐젖?같은게 생기는건가?
대수롭지않게 여기고있다가 나중에 미용하러갈때 선생님께 물어봐야겠다하며 지내고있었지요.
근데 우연찮게 인터넷으로 그게뭘까하며 암생각없이 검색해보니 유선종양이더라고요.
너무놀라서 유선종양에관한 자료를 다 뒤지고찾고 밤새 그러다가 저희동네에서 제일 가까운 병원에서
노령견 종양수술 전문으로 하는곳이 검색되길래 바로 전화해서 담날 진료예약을 잡았어요.
저번주 금요일 9시.
진료받으니 바로 종양이라고하시더군요. 자세한것은 여러검사를 받아보고 종양조직을 떼어 조직검사를
받아봐야 악성인지 양성인지여부를 알수있다길래.
일단 바로수술하기로해써요
5번째 맨마지막 유두고. 범위도작고 크기도 아직 작고 다른곳 전위여부도 대략은 없는듯해서
유선전체적출은 말고 4번5번유선적출을 하고 중성화수술을 했어요.(선생님이 이방법이 제일 무난하고 하여서..)
물론 전체적출을 하는 보호자도 있다고는 말씀하시는데 너무 거부감을 표하는 보호자도 있다고 하시면서.
암튼. 그렇게 수술을 끝내고 입원시키고 집에와서 ..이날은 집중이 안되서 어떻게 일을 했는지도몰라요.
근데 그날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온통 다 자료를 찾아보니..
전적출을 하지않으면 나중에 재발가능성이 많다고하더군요..
중성화는 어짜피 종양생기기전에 받았음 모를까..난소쪽이나 자궁축농증걸리지않게하는 예방차원이라면 모를까
유선종양재발안하는데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진 않는다고..
결국 유선이 남아있는 한 또다시 재발가능서이 있다고하던군요.
아...
이런 얘기들을 보니 정말 돌아버리겠고 미치겠더군요.
이 힘든수술을 나중에 어쩌면 또 시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돈도돈이지만..아이한테 얼마나 죄스러운지요..
초기검사비만 35만원에..중성화..부분적출비등등 해서 120만원..현금가 DC된다고해서 현금으로 100이 들었어요.
근데..그렇게해서 나중에 얘까 재발도 없고 다시 종양쪽 걱정없이 건강하게 산다면 아깝지않아요.
ㅠㅠㅠ
일단 검사결과는 일주일있음 온대요..
실밥푸르러갈때쯤 알수 있겠지요..
제발 양성이길 빌고 빌고있어요..
ㅠㅠㅠ
어제 퇴원해도 된다길래 데리고왔는데..걸어다니기는 하는데 기운없고 엎드려만 있네요..
하...
차라리 제가 아픈게낫지.. 공주가 아무일없길를 또 빌었네요...
아..
글이 길어졌어요..
여기 까페도 그래서 가입하게됬어요.. 더 많은 정보도 나누고 알고싶어서요.
유선종양에 좋은 음식이나..면역성에 좋은 음식이 있을까요..
의사샘에게 물어보니..별말씀은 안해주시더군요..무슨 복용하는제품이 있다고는 하는데 그닥 효과면에서 입증된게 아니라면서.
사료도 여지껏 그냥 AnF에서 나오는 양고기홀리스틱 먹였었는데.
노령견사료를 잘 안먹는것 같아서요..
사료도 바꿔야할지요..
사료 안좋다고 글도 봤지만..제가 자연식 일일히 챙겨줄수도 없는 형편이고해서요..
첫댓글 수술을 잘 했으니 그나마 디행이에요.
울 다롱이도 팥알만한 혹이 한알 있었는데 지금은 콩알만큼 커졌길래 병원가니 유선종양이라고.
하지만 나이가 있고 심장병이 있어서 마취때문에 수술은 못해주겠다고 하시네요.ㅠㅠ
네..호흡마취로햇는데 그나마 수술 잘끝나서 다행이지요ㅠ
그래도 다행이네요..수술이라도 할 수 있다니..울 단비는3개나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데..ㅠ
아구~ 저희 둘째 초롱이랑 똑같네요.
얼마전 수술한 저희 둘째는 닭껍질 다 벗겨서 황태랑 푹 고와서 먹였어요. 드레싱만 잘 다니시면 회복도 빨리될거예요^^
구름이도 지난3월에 유선종양수술했어요.자궁축출은 안했는데...나이가 있어 걱정이네요.
빨리 회복하고 즐겁게 지내길 바래요~~
자궁 축농증..유선종양... 노령견들 한테 참 위험하죠.
완전 적출하지 않으면 다시 재발 하기도 해요.
나이 더 먹기 전에 해주는게 좋더라구요.
저희 애는 작년에 유선종양 수술했네요. 미루고 미루다가 워낙 커져서...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가 된지라 13살이나 먹은 애를 힘들게 했네요.
병원에서는 자궁적출 얘기도 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인지라 자궁적출은 안했어요.
현재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선종양을 제거한 아래쪽으로 살이 좀 짓무르네요. 녀석이 너무 살이 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살도 안 빠져요. 어이구... ㅜ ㅜ
자연식이 생각만큼 어려운 게 아니에요. 한 번 시도해보시는 건 어떤가 싶기도 하네요.
유전종양은 절반이 양성이고 절반이 악성입니다. 확률이 정말 반반이네요..
저희 애기들도 유선종양 떼도떼도 자꾸 생기네요...ㅜ 영양제나 질좋은 사료를 먹인다고 먹이는데도... 또 생기는 거같아요 ㅠㅠ
저희아이는 10살때 유선 종양 제거하면서 다 적출해야한다고..유선 9개중8개 적출과 동시에 중성화도 했습니다. 5시간 넘는 수술에 4일 입원..늙은 나이라 회복하는데 6개월이상 힘들어하고 거기에 디스크까지 오고...회복하는데 1년 넘었어요. 그 일 이후로 칼을 데는 수술을 안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아이가 생명연장으로 고통받는것 같아서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