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실버택배 운영방안에 대해 답했다.
지난 4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민의 반대를 감안해 출입구에 택배 거점을 마련하고, 신축 지상공원화 아파트 지하주차장 층고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함과 동시에 단지내 배송인력을 투입하는 방법과 선정기준 등 실버택배 제도 개선안을 논의하겠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답변했다.
금전적 비용은 사용자 부담원칙을 적용, 택배 서비스를 요청한 의뢰인이 부담해야 하며, 단지내 문전배송의 방법론에 있어서는 입주민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일정장소에 이송된 택배화물을 입주민 스스로 픽업하든지, 이게 불편하면 도서산간 노선에 적용되는 추가비용을 지불한다는 전제 하에 택배사와 합의점을 찾거나, 그도 아니면 단지내 문전배송 관련 비용을 관리비로 자체 충당하라는 선택지가 제시됐다.
하지만 입주민들의 입장은 강고하다.
택배 서비스를 자발적으로 요청한 의뢰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은 추가비용을 부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단지로 인도되는 택배화물에 대한 공동물류가 차선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처리과정을 보면 실버택배 운영사를 제외한 나머지 택배사들이 일정장소에 화물을 이송한 이후, 일자리 나눔 중개 서비스인 '대택근무'가 이를 분류 수거해 최종 목적지까지 인도하는 공동화 작업이 이뤄지게 된다.
여러 업체들 소속 택배기사들은 단지 안으로 유입되는 방문횟수를 최소화함으로써 배송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주민들은 대택근무 등과 같은 공동물류 채널을 통해 문전배송 서비스를 유지함과 동시에 잠재된 리스크는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점을 얻게 된다.
하지만 ‘손 안대고 코푸려 한다’는 여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입주민들의 관리비로 충당해야 한다’는 정부 원칙과 입주민들의 입장차가 있는 만큼,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 한동안 어려울 것 같다.
첫댓글 아파트단지내에(안전을 위하여)
택배차량의 출입을 제한하려는
주민들을 이해할수없다.
그들이 요구하는것은
차량을개조 하여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라는건데....
전혀 실효성이 없다.
개조비용과 택배원의 불편을
보상할수있는 비용을 부담한다면
가능하겠지만...
돈은 못내겠다고하니....쩝
이미 시행하고있는 제도를(택배)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이용하면서
틀을 바꿔달라는건 말이안됨
돼지 사육장 근처에 아파트를 짓고
냄새나니까 사육장을 이전하라고
농성하는것과 같은일이다.
굴러온돌이 박힌돌 빼내려는...
(이거는 우리아파트의 실제일임)
돼지사육장은 냄새정화를 위해
수십억원을 투자했지만...
그래도 궂은날은 냄새남...ㅋㅋ
집단이기주의의 소산이라고 봅니다. 나만 편하면 남들은 상관없다는 개인이기주의가 집단화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수 있습니다. '역지사지'가 필요한 때입니다. 물론 저 개인적인 생각임다.
욕심만 부려서는 해결이 안된다는것을 지금도 깨닫지 못하고 있나봐요~~~^^ 닭머리를 올려 놨으니 그럴만도 하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