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설문지를 통한 온라인투표를 실시합니다.
교구 3개년 특별 전교의 해 기획위원회의에서는 응모작중 11개를 1차선정하였고,
11개의 후보작중 온라인투표로 교구민들이 최종 선택하였으면 하는 슬로건을 선정하고자 합니다.
최종당선작은 기획위원회(40%) + 본당 판정단(30%) + 온라인투표(30%)를 통해 점수를 합산하여 당선작을 선정합니다.
아래의 링크주소를 클릭하여 온라인투표에 참여해 주세요.
https://forms.gle/dnC3ppqM35hv1Cyh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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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선정된 슬로건과 작성하게 된 설명문
(설명문은 응모자가 작성한 내용 그대로 붙입니다.)
1. 새롭게 경계를 넘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 사랑을 만난 그리스도인은 모두 선교하는 제자요 자비의 선교사로 3개년 특별 전교의 해를 맞이해서 활동 방향을 새롭게 하고 온 세상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둠에 직면한 세상 안에서 경계를 넘어 교회가 하나가되고 어려움 중에 모든 이들이 다시 일어나 새롭게 경계를 넘어 하느님 사랑을 전하는 전교의 해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2. 들숨에 복음을 날숨에 사랑을
이 슬로건은 바다에게서 도움을 얻었습니다. 들어오는 물을 밀물이라고 하고, 나가는 물을 썰물이라고 하지요. 이렇게 밀물때 복음이 들어와서 썰물때 나가면서 그 복음의 주제인 사랑이 바다를 흘러 힘든 이 세상 방방곡곡에 퍼져가길 바래 보았습니다. '밀물에 복음을 썰물에 사랑을'
그러나 우리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이고 사람이 살아 있음은 곧 숨을 쉰다는 것이 더 크게 다가왔기때문에 숨을 생명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모든 사람이 숨을 들이 마실 때는 복음을 받아들이고 내 삶이 되어 숨을 내 뱉을 때는 복음의 주제인 사랑이 나누고 펴지고 퍼지면서 주님을 전할 때 어떤 역경에서도 일어설 수 있다는 생각을 담았습니다. '들숨에 복음을 날숨에 사랑을’
3. 주님과 함께 세상 속으로 !
우선 전교란 개인이 스스로 해야하는 것이기에 주체적으로 실행해야 합니다. 다만 주체적이라 이야기할 수 있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주님께서 동행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더 용기를 내어 실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세상에서 전교를 해야하는데 세상 속으로는 더욱 공격적인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고 세상 안에서는 약이 몸에서 퍼지듯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코로나 19시대이지만 나와 교회 안에 갇혀있는 것이 아니라 나를 벗어나, 교회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주님과 함께 세상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슬로건입니다.
4. 가자! 변방으로
요한복음14,31
“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대로 내가 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 일어나 가자.”
교황 프란치스코 권고 [복음의 기쁨] 20항
우리는 모두 자신의 안위를 떠나 용기를 갖고 복음의 빛이 필요한 모든 “변방”으로 가라는 부르심을 따르도록 요청받고 있는 것입니다.
“‘살인하지 마라’는 십계명이 사람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분명한 규범이었듯이, 우리는 배제와 불평등의 경제에 대해 ‘그래서는 안 된다’고 말해야 한다. 이런 경제는 사람을 죽인다. 늙고 집 없는 사람이 노숙하다가 죽었다는 것은 뉴스가 되지 않지만, 주가지수가 2포인트 떨어졌다는 것은 뉴스가 된다. 어떻게 이럴 수 있는가?”
여기에서 영감을 받은 것입니다. 성경말씀과 복음의기쁨에서의 단어를 조합해서 만든 표어입니다. 여기에서 변방은 사회적, 존재론적인 변방을 말하는 듯싶습니다. 가난한 이들, 소외된 곳, 사회에서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 않는 곳, 사회적 약자로서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곳일 것이다. 우리 교회는 그곳으로 가야 합니다. 예수님이 그러했듯이...
5. 희망 안에서, 세상 속으로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그리스도인의 희망'을 이야기하십니다.
희망은 낙관주의와는 다릅니다. 희망은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믿고 의탁할 때 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강론집 「그래도 희망」 참조)
성서 안의 많은 인물들도 희망을 잃지 않았을 때 하느님을 만났습니다.
최근 같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그리스도인은 희망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희망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표지입니다.
이 희망을 가지고 세상 사람들 안으로 들어가는 것,
이것이 우리 교구민들이 한마음으로 실천해야 할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세상 속에서 부대끼면서,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면서,
이웃에게 희망을 선포하고 희망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6.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세계적으로 경제활동들이 -정유, 항공, 유통, 관광 등등- 정지가 된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고 특히 광주와 전남지역의 소상공인과 제조업계 등 소시민들은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기라고 본다.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사화에서, 예수님은 모여든 많은 군중을 보시자 측은한 마음이 들어 병자들을 고쳐주시고 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이 제각기 음식을 사먹도록 마을로 보내는 것이 좋겠다고 하자 예수님께서는 내가 주겠다가 아니고 “그들을 보낼 것 없이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하고 이르신다.
현실에서 보면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나눔을 베풀자 오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모두 배불리 먹고도 남은 조각이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차는 기적이 일어났다.5천명을 먹이신 기적은 당시에 배고픈 군중들에겐 크나큰 충격이었고 고통을 함께 하고 해결을 해주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코로나로 어려운 이 시대에 예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와 교회를 통하여 하느님 나라의 기적을 일으키길 바라고 계실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측은지심의 마음과 눈을 가지고 예수님의 물음에 적극적으로 답하고 내어놓을 자세를 가진다면 지금 겪고 있는 이 어려움 또한 예수님의 기적은 계속되어 해결될 것으로 본다.
7. 지친 세상에 기쁨과 희망을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면서 사회적으로 거리두기를 하다보니, 마음까지 얼어붙다시피 냉랭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살아가고 있지만, 서로의 고통과 아픔을 멀리한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향해 머리로 생각에 머물지 않고 (코로나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마음을 움직여 행동하여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며 살자는 의미에서 적어봅니다.
8. 저를 통해 드러내소서.
코로나 시국으로인해,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자의 삶의 자리와 시간 속에서 - 작은 행동, 생각, 말 등 .. 사소한 움직임에서조차 당신이 온전히 드러나신다면 - 그 시간이 모두 전교의 시간일거라 생각합니다.
주님이 그날그날 각자의 삶에 보내주시는 사람과 시간 속에서 코로나19 속, 각자가 전교할 수 있는 파견의 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아울러, 위 슬로건을 바라보고 읽을때마다, 화살기도가 될 수 있지 않을까 .. 라고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9. 소통하는 빛고을 치유의 손길로
가정과 본당 지역사회에서 절실하게 요구되는 것이 서로서로의 소통임을 깊이 인식하면서 코르나19를 통하여 자연과 사람 모두 치유의 손길이 무엇보다도 절실함을 체험합니다.
10. 꿈꾸라 빛고을 공동체
첫째, 꿈꾸라는 라틴어 말로서 함께 치유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바이러스와의 전쟁 속에서 빛고을 공동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시련을 극복하고 함께 치유해 나가자 라는 의미 입니다.
둘째, 코비드19로 인해 개인과 사회의 고통을 빛고을 공동체가 함께 나눔으로써 공동체적 일치를 지향하자 라는 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셋째, 전세계적으로 모두가 힘든 현실에서 어느때 보다도 예수님 나라를 지향하고 완성하기 위해 함께 꿈을 꾸고 희망하자 라는 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11. 주님 사랑 흠뻑 빛에 풍덩
사제 및 모든 신자들의 이웃에 대한 깊은 사랑을 흠뻑 적셔 빛의 하느님 품에 풍덩 안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