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기아자동차 신우회를 세우게 해주셨습니다
- 간증 : 신승우 안수집사 (기아자동차 신우회장)
저는 1979년 5월 1일 기아자동차에 입사하여 지금까지 35년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27년 전부터 기관지확장증이란 질병으로 시달리며 한달에 3번을 결근하였습니다. 저는 인생을 비관하며 삶의 목적도 의미도 모른 채 살았습니다. 일요일에는 산에 가서 친구들과 괴로움을 해결하려고 술도 먹고 불상 앞에 가서 수도 없이 절하고 기도했지만 질병은 갈수록 더 나빠졌습니다. 기침이 너무 심해서 하루동안 기침하면 가래가 3컵 정도 나왔고 저녁에는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던 어느날, 회사 도서실에서 조용기 목사님의 <삼박자축복>이란 책을 세번 읽고 난 후 예수님을 믿으면 육신의 질병을 치료받을 수 있다고 하여 아내에게 신앙생활을 하자고 말했더니 아내도 남편의 고통스런 모습을 보고 쉽게 동의하였습니다. 신앙생활을 결심한 그 때 마침, 순복음교회 창립예배에 참석하여 첫 예배를 드리면서 지난날의 삶을 간절히 회개하였습니다.
육신의 질병치료를 간절히 원하는 제게 교회 전도사님이 금식기도를 권하셔서 오산리금식기도원에 들어가 3일간 금식기도를 하였습니다. 기도가 처음에는 힘들었으나 기도하는 도중 하나님께서 예배시간 마다 제게 많은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기도원에서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꿈을 통하여 병원에서 수술받으라는 응답을 주셔서 입원하여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왼쪽등 갈비뼈 3개를 절단하고 왼쪽 폐 전체를 절단하는 대수술을 하는 10시간 내내 목사님과 처가댁 식구들이 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주셨습니다. 수술은 잘 되었으나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저를 위해 목사님이 1주에 3회씩 방문하여 기도해주셨습니다.
생각보다 회복이 빨라져 퇴원하고 집으로 돌아왔으나 수술비 마련을 위해 전세집에서 지하 월세방으로 이사하였습니다. 그때부터 혼자서 새벽에 일어나 옥상물탱크 옆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며 살았던 지난 날의 잘못을 철저히 회개하였습니다. 매일 1시간 이상 회개와 눈물의 기도를 6개월 정도 하다 보니 집주인 아주머니가 회사에서 무슨 잘못을 해서 새벽마다 슬프게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하나고 물으셨습니다. 아내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저렇게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한다고 했더니 기도를 시작한지 1년 만에 주인집 온 식구가 교회에 등록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를 하나님의 일꾼으로 사용하시려고 새벽마다 기도훈련을 시키신 것 같습니다.
3개월 휴직이 끝나고 회사에 출근하는 날, 너무도 감사하여 그날부터 직장동료들에게 제가 예수님을 믿게되었다고 말하고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술과 담배는 예수님을 믿는 날부터 하나님께서 끊게 해주셨습니다. 술, 담배문제로 동료들에게 많은 핍박과 유혹이 있었지만 1년 정도 거절하다보니 그 후부터는 회식자리에 나가면 술 대신 음료수를 시켜주었습니다.
1987년 새벽에 꿈을 통해 직장을 복음화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올림픽 열기가 식어가는 1988년 10월, 엔진공장에서 5명의 소그룹으로 신우회 모임을 출발하여 다음해 4월 창립예배를 드렸고 1994년에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에게 신우회장 직분을 주셨습니다. 5,000명이 넘는 사원들에게 출퇴근 시간 및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신우회를 열심히 홍보하였고, 그 후 신앙간증집회를 준비하며 기도모임이 이어져 토요일 오후근무를 마치고 열린 신앙간증 집회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였습니다.
1996년 CCC 새생명훈련 전도훈련을 통해서 전도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전도하여 3개월 동안 165명을 전도하여 전도상을 받았고, 4호선 전철안에서 사영리로 전도하면서 하나님이 영혼사랑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현장 직원들을 찾아가서 하루에 1명이상 복음을 전도해야 마음이 평안했습니다.
1995년 1월부터 무의탁환자 목욕봉사를 시작하며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환자들을 섬기며 봉사하면서 전도하면 환자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예수님을 영접하는 모습을 볼 때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목욕을 시킬 때마다 주님의 몸을 씻긴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봉사했습니다. 환자분 중 90% 이상이 살지 못하고 죽음의 날만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때 가슴이 아프고 눈물을 흘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1999년4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으로 발령을 받고 직장복음화를 위한 신우회 창립에 비전을 가지고 점심시간에 공장과 잔디밭에 나가 직원들을 찾아다니며 신우회 참석 부탁과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약 한 달정도 전도하면서 우연히 야간신학교에 다니는 직장동료를 만나 신우회 개척사역을 같이 하기로 하고 기도하며 창립예배를 준비하였습니다.
예배장소와 시간에 대한 자세한 전도지을 제작해서 게시판에 부착하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홍보하였습니다. 드디어 20명이 모여 창립예배를 드렸는데 저는 마음이 너무 기쁘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예배을 드렸습니다. 제가 소하리 신우회에 있을 때 일년동안 화성공장 신우회 창립을 위해 기도하던 것이 드디어 응답되어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다시한번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010년 5월 8일 발마사지 자격증을 취득하여 우선 가정에서 아내와 자녀들에게 발마사지를 하며 연습한 후 5월20일부터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금요일에 발마사지 봉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발마사지를 해달라는 사람이 많아져서 두 사람이 너무 힘들어서 신우회 회원을 교육시켜서 같이 봉사하고 있습니다. 불신자들도 와서 같이 봉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 직장신우회는 완전한 직장복음화를 이룰 전인적인 사역자를 양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며, 전도. 양육. 봉사만이 신우회가 살아남을 것으로 생각하고 각 공장별 소그룹 성경공부 활성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직장선교지 복음화에 확실한 비젼을 갖고 추진한다면 하나님께서 오병이어 기적으로 채워주실 것을 믿고 오늘도 전도에 힘쓰고 있습니다. 신우회원들 모두는 삶의 현장에서 파송된 하나님의 일꾼 선교사로써 세상을 복음화시키는 소명자로 드릴 것입니다. 일마다 때마다 도와주시는 주님의 평강의 축복이 성도님들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면서 부족하지만 간증을 마치며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