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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린도후서 11장 15절 은혜와 진리의 가치9-의의 일꾼
사람이 다른 누군가의 일을 해주면 정당한 대가를 받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만일 이 정당한 대가를 주지 않는 것을 가리켜 노동착취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을 아주 나쁜 사람이라고 합니다. 일을 시켰으면 일한 만큼의 대가를 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을 해주고 돈을 받지 못하면 화를 냅니다.
여러분들은 누군가가 여러분들에게 어떤 일을 시켜서 그 일을 다 해놓고 나면 제일 생각나는 것이 무엇입니까? 품삯일 것입니다. 아마도 정상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 수고에 대한 보상을 바랄 것입니다. 그리고 대가만 받는 것이 아니라 칭찬과 함께 받기를 원합니다. “수고했다”는 말입니다.
사실 “수고 했다”거나 “수고가 많았다”고 할 때 그것은 주인이 시키는 대로 잘 했을 때 흡족히 여긴 주인의 입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이런 말을 들으려면 반드시 그 일을 맡기는 주인의 의도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일은 열심히 했는데 전혀 다른 결과를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밭에 콩을 심으라고 했더니 콩을 심지 않고 팥을 심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주인은 그 콩을 심고 거두어 메주를 쑤어 고추장과 된장을 만들려고콩의 씨앗을 주면서 콩을 심으라고 했는데 자기가 생각하기에는 “이 밭은 콩보다는 팥을 심는게 좋아”하면서 팥을 심는 바람에 주인의 원계획이 완전히 무효가 되어 메주를 만들지 못하게 되고 그로인해 고추장과 된장을 만들지 못하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해놓고 일당을 받으러 주인에게 가면 잘했다고 칭찬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밭을 망쳐 놓았다고 야단을 맞게 될 것입니다. 어쩌면 팥 씨를 뿌린 것을 다 거두고 콩 씨를 다시 심으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일을 하는 사람은 주인의 설명을 잘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인의 마음을 잘 알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일을 할 때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지시하신 말씀들을 잘 들으셔야 합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이 하신 일들을 유의해보면서 하나님의 뜻이 어디있는지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으면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헝기 때문에 예배를 잘 드려야 하고 성경을 계속해서 읽으면서 하나님의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뜻을 알기를 구해야 합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읽으신 고린도후서 말씀은 두 종류의 일꾼들이 나옵니다. 하나는 사탄의 일꾼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의의 일꾼들입니다. 그런데 사탄의 일꾼들의 특징은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자기들을 위하기 때문인데 우리 오늘 본문인 11장 15절을 읽어보겠습니다.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기독교의 교리가 복잡해지고 힘들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사탄의 일꾼들이 주장하는 말들 때문입니다. 사탄의 일꾼들이 종교계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종교는 물론 정치, 경제, 문화, 군대, 교육, 예술 등 사회 곳곳에 악한 영향력을 미치면서 곳곳에 퍼져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대항하는 이론을 만들어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해서든지 사람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못하도록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탄의 일꾼들이 자신들을 의의 일꾼으로 가장한다는 데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심각한 일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의라는 것에 대한 하나님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면 그들의 거짓된 의에 미혹당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양의 옷을 입은 이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7장 15절을 보면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에서 보면 거짓 선지자가 바로 사탄의 일꾼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노략질입니다. 무엇을 훔치고자 그들이 교회에 들어옵니까? 영혼을 훔치고, 빼앗고, 멸망시키고자 교회에 들어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영적인 도적들입니다. 그들이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그럴듯한 가르침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미혹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이 계신 영원한 나라인 천국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 열심히 땅의 축복을 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들에게 땅의 복을 금하시지는 않으십니다. 그러나 땅의 복에만 관심을 갖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오히려 요한복음 6장 63절을 보면 예수님은 성도인 여러분들이 힘써 마음을 쏟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여러분들이 살리기 위해 애쓰고 힘써야 하는 것은 육이 아니라 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교인들이 영을 살리는 일보다 육을 살리는 일에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의 교회의 현실입니다. 이 문제는 굉장히 심각하지만 오늘날의 교인들은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수님의 생명에서 벗어나면서도 그 심각성을 모르는 것입니다.
특히나 오늘날처럼 먹고 살기가 빠듯한 이 시대의 사람들은 갈수록 육신의 일에 몰두하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해서 자기들의 목회자가 먹고 사는 일과 세상에서의 성공방법을 설교로써 제시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의 요구에 따라 수많은 목회자들이 이에 부응하는 설교를 하고 있으며 그 설교를 듣는 영혼들은 영적으로 피폐해져 가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육신에 치중하는 삶의 흐름의 문제에 대하여 고린도전서 15장 50절에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땅의 썩는 것에 치중하고 몰두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은 썩지 아니하는 영원한 것을 유업으로 받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 세계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것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들이 육이 아닌 영을 소중히 여기고, 지금 이 세상보다 영원한 나라에 집중하는 삶을 살 때 일어나는 일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흔들리지 않는 복음과 흔들리지 않는 마음과 흔들리지 않는 나라에 집중하며 그것에 힘쓰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선 흔들리지 않는 마음에 대하여는 고린도전서 15장 58절을 보면 이렇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영원한 나라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집중되어 있는 사람들은 항상 주의 일에 힘쓰는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의의 일꾼답게 산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흔들리지 않는 마음은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요?
첫째로 바로 흔들리지 않는 복음을 마음 속에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골로새서 1장 23절을 보면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들에게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들은 말씀을 믿는 믿음에 거하고 그 진리의 터 위에 굳게 서야 합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이 사람 속에 들어가고 그 사람이 그 사실을 굳게 믿으면 그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잠깐의 소망은 갖게 합니다. 그러나 영원한 소망은 오직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께 있습니다. 그것을 하나님은 은혜의 복음을 죄인들에게 주셨고, 그 말씀을 듣고 믿는 죄인들은 그 죄로부터 구원받아 영생의 자녀들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은혜요, 진리의 역사입니다.
둘째로 하나님과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깊은 관게를 가지고 있어야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신 은혜의 복음을 받은 사람들은 여러 환난 중에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물 속에 깊이 뿌리박은 바위는 아무리 거센 홍수가 나도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지 않습니다. 그 무게와 그 박혀 있는 깊이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늘로부터 온 은혜와 진리를 받은 사람들은 그 영적인 깊이와 무게로 인해 모든 육체의 욕심과 향락을 따르는 거센 세상의 홍수같은 미혹과 시험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깊이 박혀 있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진리에 깊이 뿌리는 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과 깊고 친밀한 사랑의 관계를 갖고 사시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길 축복합니다,
그래서 데살로니가전서 3장 3절을 보면 “아무도 이 여러 환난 중에 흔들리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이것을 위하여 세움 받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알리라”하고 말씀하십니다.
다음으로 여러분들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기 때문에 흔들지 않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2장 28절을 보면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또는 감사하자”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의의 일꾼들은 이 세상이 아니라 영원한 나라를 받았기에 이 세상의 환난이나 고통이나 죽음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소속이 하나님께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우카족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죽은 짐 엘리엇 선교사는 말합니다.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을 얻기 위해 언젠가는 놓아야 할 것을 버리는 사람은 바보가 아니다!" 그런 그가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제가 감히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이 부족한 나의 나무토막 같은 인생에 주여! 불을 붙여 주소서. 제가 주를 위해 탈 수 있도록 나의 삶을 주께서 소멸시키십시오. 이 몸은 주의 것입니다. 나는 오래 사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완전하고 풍성한 삶을 원합니다. 바로 주님과 같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의 것을 붙잡고 이 세상의 것을 잃지 않기 위해, 그리고 이 세상의 것을 잡기 위해 아등바등 살아갑니까?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입니까?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살리는 것은 영이며,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합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에 속한 것입니다. 그것은 성령의 열매가 제시하는 아홉가지 열매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가 무엇입니까? 갈라디아서 5장 22-23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러면서 그 다음 세 구절은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24-26절까지입니까?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여러분들은 사탄의 일꾼과 의의 일꾼을 이 말씀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박은 사람, 성령으로 살며 성령으로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세우신 의의 일꾼들입니다. 그러나 사탄의 일꾼들은 좇는 것이 다릅니다. 그들은 정욕과 탐심을 따릅니다. 그들은 헛된 영광을 구합니다.
헛된 영광은 세상이 주는 영광입니다. 그들은 서로 노엽게 하고 서로 투기합니다. 서로 상처주고 경쟁하면서 자기들이 얻고자 하는 이익을 다 얻으려는 욕심을 냅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이러한 것을 따르면서도 안 그런 것처럼, 다시 말해 양의 옷을 입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보이지만 실상은 노략질하는 이리입니다.
하나님은 사탄의 일꾼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 열매를 맺게 하지 않으십니다. 의의 일꾼들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11장 1-3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원하건대 너희는 나의 좀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 청하건대 나를 용납하라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그러나 나는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뱀의 간계로 여러분들을 미혹하는 이유는 여러분의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한 진실함과 깨끗한 것에서 떠나 부패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을 막기 위해 하나님은 교회를 위해 일할 자신의 종들을 세우시고 보내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꾼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여러분들을 정결한 처녀로써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매는 한 사람의 결정이 아니라 두 사람 모두가 상대방을 결정할 때만이 결혼이 성사되는 것처럼 그리스로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미신 그리스도의 마음과 여러분들의 믿음과 사랑이 서로를 받아들일 때 결혼은 성사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시고 여러분들은 그 은혜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으며 정결하며 거룩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여러분들은 바로 하나님이 세우신 의의 일꾼이 어떤 일을 하는 지 알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의의 일꾼들이 사탄의 일꾼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의의 일꾼들이 자기를 위하여 일하지 않고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신부될 교회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탄의 일꾼들은 하나같이 자기를 위해 일을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결국은 사탄을 위해 일하는 것입니다.
이 점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로 거셔서 제자들과 나누신 이야기의 내용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거기서 예수님은 길을 가시면서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 그러자 제자들이 선지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면서 사람들이 주님을 그 선지자들 가운데 하나일거라고 말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것을 다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하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하고 대답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칭찬하시면서 “이 사실을 네게 알게 하신 분은 너희 혈육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시니라”하고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원래는 시몬이라는 이름을 반석이라는 뜻을 가진 “베드로”로 바꾸어주시면서 “이 믿음의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교회가 가진 천국 열쇠와 음부의 힘을 이길 권세를 갖게 될 것임을 가르치셨습니다.
그 말씀을 끝내시고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지금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게 될 것인데 거기에 가면 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 의해 박해를 받다가 십자가에 달려 죽게 될 것이지만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때 베드로가 한 말을 마태복음 16장 22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하고 말했습니다.
베드로는 에수님을 붙들고 항변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고백했던 주님이시며,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박해를 받고 십자가에 죽을 수가 있느냐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자기 염려가 깔려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죽으시는 것 때문에 염려하는 것보다는 예수님이 죽으심으로 인해 자기들에게 닥칠 일들에 대하여 두려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세상일에 집중하는 사탄의 일꾼들의 특징입니다.
베드로의 항변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6장 23절입니다.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여기서 예수님은 사탄의 일꾼들과 의의 일꾼들의 차이에 대하여 설명하십니다. 첫째로 사탄의 일꾼들은 예수님과 예수님의 교회를 넘어지게 합니다. 그러나 의의 일꾼들은 예수님을 높이며 교회를 세우는 일을 합니다. 둘째로 사탄의 일꾼들은 사람의 일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꾼들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사탄의 일꾼들의 마음 바탕에는 세상이라는 근원이 있고, 하나님이 세우신 의의 일꾼들의 마음 바탕에는 하나님과 예수님의 몸인 교회와 천국이라는 근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탄의 일꾼들은 세상의 것을 얻는 일을 집중하며 가르치고 있고, 의의 일꾼들의 마음에는 하나님이 계신 영원한 천국을 얻는 일을 집중하여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탄이 세운 사탄의 일꾼들이나 거듭나지 못하여 세상에 속한 사람들은 세상일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세상의 성공, 세상 재물, 세상의 가치, 세상에서 얻는 건강과 장수, 세상의 행복, 세상이 보아주는 아름다움, 세상으로부터 얻는 명예, 세상이 가져다주는 권력 등 이러한 것들을 보여주면서 마음을 빼앗아 그리스도께로 다가가지 못하게 합니다. 고린도후서 11장 4절을 보면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하면서 안타까워한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의의 일꾼 사도 바울의 애타는 심정을 느껴보십시오.
사탄의 일꾼들이 교회에 침투하여 가라지들을 뿌리면서 교인들의 마음을 자꾸만 세상으로 향하게 하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11장 13-14절은 그들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나 의의 일꾼들은 다릅니다. 의의 일꾼들은 세상에서의 삶을 무시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세상도 하나님이 주신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일터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세상에서 하는 일들은 많이 있지만 세상 것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일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또한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기 위하여 열심을 다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탄의 일꾼들은 십자가를 지는 것을 거부하지만 의의 일꾼들은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는 것이 진정한 기쁨이며 행복이 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진 십자가로 인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생명을 얻고 그 생명 속에서 하나님이 선히 여기시고 기뻐하시며 온전히 여기시는 정결하고 거룩한 삶을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태복음 16장 24절에 기록된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하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의의 일꾼들이 걸어갈 길이며,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충만한 의의 일꾼들이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임한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의의 일꾼들을 세우고 그들을 이 세상 속에 있는 교회와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보내어서 생명의 주님이시며, 구원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게 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은혜와 진리로 충만한 하나님의 의의 일꾼으로 부르심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사도 바울이 고백했던 그 고백을 자신들도 역시 똑같이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0장 24절입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여러분들도 사도 바울과 같은 고백을 하고 계십니까? 여러분들의 생명보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사명이 더 크고 귀한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고백하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의의 일꾼들이 맞습니다. 그러나 만일 여러분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보다 이 세상의 돈을 벌고 가정을 세우고 부자가 되어서 떵떵거리면서 살고자 하는 마음이 더 강하고 이 세상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기 위해 열심을 내고 있다면 여러분 안에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말미암은 은혜도 없고 진리의 말씀도 없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신 은혜와 진리는 단순히 여러분들에게 지식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의 삶 전부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기를 기뻐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위해 살고 계십니까? 또한 누구를 위해 살고 계십니까? 예수님이 여러분들이 지고 있던 그 무거운 삶의 짐을 벗겨 내시고 여러분들의 등에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실 때 여러분들은 십자가를 지고 죽기까지 따르겠다고 고백하셨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들의 일생은 주님의 의의 일꾼으로써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기쁨과 즐거움을 누림은 물론 하늘 나라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게 되실 것입니다. 이 축복이 여러분들 모두에게 넘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