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안과질환^^

[전도자]

1. 백내장이란 무엇인가.

 

 백내장은 눈의 노화로 카메라 렌즈 기능을 하는 안구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리고 뿌옇게 보이고 잘 보이지 않게 되는 안과 질환이다. 백내장은 시력저하로 인한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증상이 악화될 경우 급성녹내장 등 심각한 안질환으로 발전, 시력상실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 백내장의 원인

투명한 계란 흰자를 삶게 되면 열에 의해 단백질이 변성되면서 혼탁한 색으로 바뀐다. 이와 같은 원리로 백내장 역시 노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수정체 단백질이 변성되면서 혼탁하게 변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것이다.

 

(2) 백내장 증상

① 안개가 낀 것같이 뿌옇게 보인다.

② 멀리 있는 사물이 불분명하게 보인다.

③ 밝은 곳에서 오히려 더 안 보이는 주맹(晝盲)현상이 있다.

④ 햇빛이나 자동차 헤드라이트 등에 의한 눈부심 현상이 심하다.

⑤ 한 쪽 눈으로 봐도 사물이 2개로 보인다.

 

 ※ 성인 백내장

백내장은 주로 노인성 안과질환이나, 다양한 원인으로 젊은 사람들에서도 나타난다. 50세 이전에 나타나는 백내장을 ‘성인 백내장’이라고 하며, 증상도 다르다.

성인 백내장은 일반적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본인이 느낄 정도가 되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노인성 백내장이 수정체 전체가 혼탁해져 하루 종일 흐릿하게 보이는 반면, 성인 백내장은 동공에만 흰 반점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야외에서나 햇빛이 강한 곳에서만 불편함을 느낀다. 흐릿한 날이나 사무실 안에 있을 때는 아무 이상이 없다가 야간 운전이나 야외 활동을 한 이후 심한 눈의 피로와 초점이 흐려지는 경험이 있다면 안과에서 백내장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2. 녹내장이란 무엇인가.

 

녹내장이란 어떤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그 중의 하나가 눈 속의 압력(안압)이 높아져서 시신경이 손상되는 경우이다. 그러나 안압이 정상임에도 시신경이 손상되는 이른바 ‘정상안압 녹내장’이 우리나라에서는 더 많다. 시신경 혈액순환의 이상이나 시신경 주위환경을 악화시키는 것들이 원인이다.

만성 녹내장

만성적으로 서서히 시신경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환자 본인이 거의 증상을 못 느끼다가 심해져서 증상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부분 녹내장은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그리고 양쪽 눈의 시신경 손상 정도가 다른 경우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건강한 눈의 기능으로 인해 손상이 심한 눈의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

 

① 초점을 맞추기가 어렵다.

② 밤에 잘 보이지 않는다.

③ 안보이는 부분이 생긴다. (시야결손)

④ 운동을 하다 보면 두통이 생긴다.

⑤ 아침 일찍 혹은 저녁에 두통이 생긴다.

⑥ 시력이 뿌옇게 변하면서 눈에 통증이 생긴다.

 

■ 급성 녹내장

안압의 급격한 상승으로 심하게 눈과 머리에 통증이 나타남과 동시에 시력저하가 발생한다. 오심, 구토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불빛을 보면 주변에 달무리가 나타나고 심한 충혈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몸이 피로하거나 감기 등의 전신질환이 있을 때, 장시간 동안 머리를 아래로 한 채 가까운 거리 작업을 할 때 생길 수 있다.

3. 황반변성이란 무엇인가.

 황반은 시세포와 시신경이 집중돼 있어 시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망막의 중심부위다. 사물을 볼 때 가장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눈에서 가장 빨리 노화가 오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곳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변성되어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 ‘황반변성’이다.

 

 (1) 황반변성 원인

노화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이 외 흡연, 비만, 심혈관 질환 고혈압, 고지방 섭취, 고지혈증, 자외선 과다 노출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최근 과도한 스트레스, 업무과다로 인한 눈의 피로로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2) 황반변성 증상

황반변성이 시작되면 사물을 보았을 때 찌그러져 보이거나 시야의 중심에 무언가로 가린 듯 잘 보이지 않는다. 작은 동전이 시야의 중심을 가리고 있는 듯한 느낌, 벽면의 한부분이 볼록하게 튀어나와 보이는 등 사물의 모양이 변형되어 보이는 것도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 증상들이 저점 더 심해질수록 실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4. 노인성 안과질환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

 

①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안압을 높이고 시신경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피한다.

② 40세 이상 성인은 눈의 노화가 시작되므로 1년에 한 번씩 안과검진을 받자.

③ 한쪽 눈에 이상이 생긴 경우 다른 쪽에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④ 어두운 곳에서 독서나 컴퓨터 작업 등을 오래하지 않는다.

⑤ 눈에 통증이 있거나 출혈, 시력저하 등이 생기면 즉시 안과검진을 받는다.

⑥ 적당한 눈 휴식을 취한다.

⑦ 장시간 자외선을 쐬면 활성산소가 눈을 공격하므로 외출시 선글라스를 쓴다.

⑧ 무분별한 안약 사용은 안압을 높이므로 주의한다.

⑨ 고지방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혈관을 건강하게 지킨다.

⑩ 항산화제 (비타민C,비타민E 등)나 녹황색채소를 섭취한다.

 

5. 노인성 안과질환에 좋은 음식

 

① 녹황색 채소

대표 노인성 안질환인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금치나 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녹황색 채소에 함유된 ‘루테인’이라는 성분이 선글라스 역할을 해 각막과 망막에 손상을 주는 활성 산소를 제거해 주기 때문이다.

② ‘아연’이 충분한 음식

50세 이상은 아연을 충분히 섭취하면 노화에 따른 시력 감퇴를 크게 낮출 수 있다. 아연이 부족할 경우 백내장은 물론 시력 손상과 야맹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 ‘굴’이 단연 1등 함유식품, 견과류(특히 호박씨), 붉은 고기, 생선, 생강, 콩류(두부), 메밀, 통밀 등에 많이 들어 있다.

③ 결명자차

‘녹내장’에 좋다. 결명자차는 눈을 밝게 하고 시력 회복, 눈이 충혈되고 아플 때 좋다. 또한 눈의 피로와 출혈을 없애 녹내장과 야맹증 개선 치료에 좋다.

장기적으로 먹어야 좋으며, 저혈압 환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④ 블랙푸드

검은 콩, 검정깨, 검정쌀, 가지, 자두, 포도, 오디, 블루베리, 김, 미역, 다시마, 목이버섯 등 검은 색을 띤 식품을 말한다. 블랙 푸드에는 항산화효과가 탁월한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눈의 피로, 시력 개선, 백내장 예방에 효과가 좋다.

⑤ 계란 노른자와 당근

계란 노른자와 당근에는‘루테인’과‘비타민A’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눈 건강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음식이다. 당근은 날것으로 먹는 것보다는 살짝 데치거나 살짝 볶아 먹는 것이 좋다.

⑥ 등푸른 생선(오메가3)

황반변성을 예방하려면 혈관을 건강하게 지켜야 한다. 혈관에 쌓인 지방산을 녹이는데 도움이 되는 등푸른 생선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