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라! 동문회

[nangang]

춘계야구에 이어 서울 3강 라이벌 덕수, 서울을 제친 주말리그 우승은 모든 선수와 학부모 혼연일체의 결과입니다. 이런 쾌거는 충암학원 건물 벽에 대형현수막을 걸어 재학생의 자부심은 물론, 학교 특히 잠자는 동문회를 깨워 관심을 모을 필요가 있고 그렇다면 향후 전국대회 우승 도전에도 파죽지세의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혹시 아시나요? 충암은 프로야구 시작 이후 2020년까지 프로 배출 선수 총인원에서 전국 8위 (광주일, 경남, 경북, 신일, 부산, 인천, 북일, 충암 순), 서울권에서는 2위 (신일, 충암, 서울, 휘문, 덕수 순이며 이하와는 현격한 차이)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명가인 그들과 이렇게 어깨를 나란히 함에도 정작 충암야구의 다양하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스스로의 노력은 다소 부진하다고 봅니다.

언제가 충암여중을 나온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충암고 야구를 응원했던 그때가 행복했노라고 해서 화제가 됐었죠.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고2때 봉황대기 우승의 추억이 있는 등 각 분야에 많은 동문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절 그리움만 있을 뿐, 이것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성장 동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학교와 동문회 그리고 선배님 카페의 활성화 등 상호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기대해봅니다.

명문 충암답게!  확실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