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길잡이★ 유럽 배낭여행(http://cafe.daum.net/bpguide)
유럽! 가슴 설레는 곳으로 함께 떠나보아요~^^
수정하며 올리는데 생각보다 힘드네요~~에구구~~
사진 많이 올리자고 생각하고 마구 올렸더니 초과됐다고 몇개 지우게 만들고..에고고~~
그래도 열심히 올려봅니당~~~
남매끼리 여행하니 든든해서 좋겠다는 소릴 참 많이 듣네요~~~^^
여행하는 동안에도 내내 듣던말~~
저는 엄마만 동생은 아빠만 닮은 탓에 처음엔 "신혼여행이신가봐요~~~" 소릴 참 많이 듣고 다녔답니다...후후후
제 동생 얼굴 급격히 굳어지고....그다음으로" 어머 죄송해요...그래도 오빠랑 다니니까 든든하겠다...." 동생 인상...더 구겨집니다..ㅋㅋ
여행이란 참으로 신기한것 같아요~
내가 짠 일정이지만 이걸 소화하려고 바삐 다니고 뭔가 일이 잘못되거나 하지 못하게 되면 그렇게 짜증스러운데 돌아오고 나면 이 짜증스러웠던 일조차 왜 그리 다시 하고 싶은건지...... 요게 바로 여행의 묘미? ^^
암튼 다음으로는 이탈리아 남부투어와 피렌체, 베네치아 그리고 밀라노로 들어갑니다~~
이사진은 폼페이에서 목욕탕으로 썼던 건물 내부 사진이예요..
뚫린 구멍 사이로 햇살이 들어오는데.....직접 눈으로 봤을때 더 멋졌던 곳이랍니다..
사진으로 다시 보니 음.....뭐 그저그렇군요...^^;;;
조각들도 멋지죠? 형태가 많이 닳아 없어졌어도 아직까지 훌륭하게 남아있네요....멋진....^^
흔히들 이탈리아 남부투어는 날씨가 90% 좌지우지 한다고 합니당..
그.런.데......
제가 갔던 날은 엄청난 비와 함께 간간히 천둥 번개가 동반한 아주 무서운 날씨였더랬죠....ㅡㅡ;;;;
다행히 폼페이 들어설땐 비가 약해지다가 내부 돌아다는 동안은 멈춰서 다행이었지만 그 뒤로 일정은.......음........우욱....
위에 요사진~!!!! 포지타노와 소렌토가는 길이었는지 돌아오는 길이었는지 잘 기억나진 않지만 창문에 맺혀있는 물기들....
저 멀리 구름이 쫙~~~~~~~~~~~~~펼쳐진 모습...
이건 엄청 날 개었을때 잠깐 찍었던 사진이라죠~~ ㅜㅜ
가이드 해주시던 분께서 " 바로 여기가 하이라이트~!!! 포지타노 마을입니다~~" 라고 해줘야 할부분에선 안개로 아무것도 안보이고..... "날씨는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거늘 제가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라고 계속 미안해 하셨었죠~~~
그래도 비가 오고 안개가 껴서 해안 절벽들이 잘 보이진 않았어도 간간히 날이 개어서 조금씩 보일때면 모두들 우와~~~하며 그 잠깐의 풍광에 기뻐하고~ 가이드 해주시던 분께서 좋은 노래들 수신기로 들려주셔서 비가 왔어도 낭만있는 남부투어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다들 좋은 날씨에 멋진 모습을 봤다면 제가 갔을땐 흔히 볼 수 없느 흐린날의 남부를 경험 했다는거~
그 희소성에 위안삼고~~ 이야기는 다시 폼페이로 고고씽~!!!
폼페이는 저의 로망의 도시~!!!!! 였어용~~
어렸을때 부터 그랬던듯....책을 읽고 다큐를 보면서 항상 언젠가 내가 꼭 가야할 곳이라고 생각했던 곳이라서 그런지 이곳을 방문했을때의 제 심장은 터져버리는줄 알았어요~
폼페이 사진도 많이 찍었지만 다 올릴 순 없기에 요정도만....^^
다음은 피렌체예요~~^^
구름이 참 인상적이던...
열심히 미켈란젤로언덕을 걸어 오르는 중~~~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바라본 피렌체의 모습입니당~~>.<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바라보는 피렌체는 해질무렵 노을 질때가 최고 라고 하네요~
아쉽게도 전 낮에 한번 저녁 때 한번 이렇게 다녀 왔어요~
야경사진도 올리고 싶었으나....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제 무거운 DSLR 카메라에 무거운 삼각대까지 가지고 이 언덕을 올랐건만......
사진이 안찍히는 겁니다~~~~~`ㅜㅜ
왜 이렇지? 하고 살펴 보니.....메모리 카드를 숙소에 빼 놓은 채 왔더군요.....아....하하하..하하..
그래서 야경은 눈으로 마음으로 담아오고 아쉬운 마음에 동생 똑딱이로 찍어봤지만....음.....
사진....안나옵니다......제가 못찍은걸수도 있구요.....후후훗
도시별로 아쉬운 것들을 자꾸 만들어내며 이동을 합니당...ㅜㅜ
다음은 물의 도시 베네치아~~!!!!
역시나 멋지죠???
원래 일정에선 베네치아를 넣지 않았어요...
그런데 유럽여행 두번째 이면서 어떻게 베네치아를 안가냐고 열변을 해주시던...^^ 까페 회원 분이 계셨어요~
그래서 스위스에서 일정 하루를 줄이고 여기를 넣었답니다...
정말 탁월했던 수정~~~ ㅎㅎㅎ
처음 사진은 어디선가 싸이렌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더라구요....
음..거의 수로이고 우리 위치는 차가 들어올수없는 부분인데 이게 어디서 나는거지?
하고 돌아봤더니...세상에......배에서 나는 소리였답니다...
뭐가 급한지 엄청난 속도로 물을 가르며 삐뽀삐뽀~~~~ 열심히 날아(?) 가던 그 배~!!!!!!
그 배가 지나가니 유유자적 배를 몰던 분들 전부 옆으로 배를 빼더(?)군요....
그리고 처음 역에 도착해서 숙소까지 짐을 끌고 걸어가는데 제 캐리어가 좀 말썽이었어요..
바퀴가 휘어서 자꾸 가방이 뒤뚱뒤뚱~ 거리더니 손목이 훽~ 돌아가더라구요...정말 폭발하는줄 알았다는....
그런데 다리 하나가 두둥~~~나타나더니 힘겹게 짐을 들고 올라갔습니당...
동생도 뭐 자신의 짐때문에 저를 돌아봐주진 않더군요....아하하하하...^^;;;
이때 갑자기 가방이 가벼워 지더니 제 손에서 가방이 떠나더군요..
어느 이태리 남정네가 제가방을 번쩍 들더니 저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다리 꼭대기까지 가져다 준것입니당...>.<
어머~ 참 친절 하구낭~~했더니...이분....땡큐를 연발하던 나에게 손가락 4개를 들어올리며 "4유로"를 당당히 외치더군요...
ㅡㅡ;;;;; 이런.....**#&$*#%**
전 제동생을 믿고 당당히 " 나 돈 없다..동전? 그런거 없다고~~~"를 씩씩하게 외치며 휙 돌아섰죠~
숙소에 와서 짐을 푸는데 같은방에 그 전코스인 피렌체에서 같은 방 썼던 아가씨가 있더군요..^^
그분과 얘길 하다보니 그분도 당하셨더라구요..
그런데 저와는 다르게 혼자 오신 분이라 혹시라 해코지 당할까봐 그분은 2유로로 깎아서 주고 왔다고 하네요...
깎은게 더 신기했다는....^^;;;;
ㅎㅎㅎ 나머지 사진들은 멋진 베네치아 감상해주세용~ 뭐 설명이 필요없는.....
마지막 밀라노입니당~~~^^
밀라노 두오모 성당의 낮과 밤의 모습~!!!!
정말 웅장하고 멋졌던 성당입니당~
낮에 안에 들어갈땐 경찰도 아닌 군인이 가방 검사를 하더군요...
군인 오빠(?)가 참~~ 잘생겨서 기억에 확~~ 남았던......후후~~~ >.<
솔직히 밀라노는 동생과 함께 폭스타운이라는 이탈리아와 스위스 국경쪽의 아울렛을 다녀온 터라 솔직히 사진도 별로 없고 많은곳들 돌아보지는 못했어요~~ ^^;;;
제가 신고간 운동하는 너덜너덜 이미 운동화의 역할을 못하고 있었던 터라 전 운동화와 시계 동생은 지갑을 샀더랬죠..
엄청 싼 가격에...
거기까지 가는데 든 차비 뽑긴 했답니당...
동생의 발* 지갑을 12만원에...제가 산 운동화 아디**은 5만원에 시계는 c* 꺼 9만원에 사왔답니당...
지갑은 아빠 선물로 제가 산 운동화는 여행 끝나는 그날까지 아주 신나게 신고 다녔답니당...
어찌됐건~~~~
이탈리아는 조상에게서 물려받은게 많은 나라여서 그런지 볼거리가 정말 다양했던 나라였어요~~
가기전까지 소매치기다 집시다 걱정하고 두려웠지만 막상 제가 돌아본 이탈리아는 안전했고 꽤 쾌적하게 여행했던 나라예요~
젊은 사람이건 나이드신 분이건 눈 마주치면 인사하는 모습도~
나이 들었어도 멋지게 옷 차려입고 홀 서빙하는 모습도~
손님이 기다리고 있어도 유쾌하게 자신들의 수다삼매경에 빠져있던 젊은 점원들도~
모두 다 저에겐 멋지고 여유있는 모습들이었답니다...
아유~ 정말 후기라는거 힘드네요~^^
하지만 이렇게 정리하고 글을 쓰면서 전에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도 하고...
이걸 보신분 중에 그때 여행지에 만났던 분들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암튼 즐거운 작업인건 확실하네요~~~~
다음엔 스위스로 가볼꺼예요~~~>.<
마지막은 젤라또 신나게 먹는 저예요~ 우후후후후후~~ 너무 행복하게 먹었더랬죠~ 쬐끔 창피~~ ^^;;
Bon Voy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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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포지타노..위에서 보면 정말 이쁜 곳인데.. 날씨가 않도와줘서 안습이군요.. 어쩔수 없이 다음에 다시 한번 가셨야겠네요^^; 전 미켈란젤로 광장에 시내버스타고 갔었어요. 그래서 뱅뱅 돌아서 가는 바람에 중간에 졸려서 ㅠㅠ;
베니스.. 저 가면 사진은 언제봐도 사오지 않은게 아쉽군요..뭐 집에다 한개만 덜렁 두면 멋지지도 않고 웃기겠다는 생각도 합니다만..^^
저주받은날씨에 남부투어였답니다..ㅜㅜ
가면은 저렇게 함께 있어야 멋지죠~~~~~^^
우리나라 집 분위기에 저거 하나 있다면.....음.....뭔가...ㅋㅋㅋㅋ
제가 첫 유럽여행을 갔을때 남매를 만나 동행을 했었는데요...알쏭님 말씀처럼 저도 처음엔 커플인줄알았고
다들 그렇게 생각하더라구요 ㅋㅋ 암튼 그 친구들하고 같이 다니며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저는 초등생 아들하고 둘이갔었는데 나중엔 3명다 제 애들인줄 알더라구요 ㅋㅋㅋ 남매가 그당시19,21살였거든요 졸지에 3남매 엄마가 됬어요 ㅋㅋㅋ
어머~~~>.< 재밌는 상황이셨겠어요~ 저도 참 재밌었어요~ 제가 좀 나이보다 어려보여서 그런지 동생이 참~~ ^^;; ㅋㅋㅋㅋㅋ
숙소에서 밥먹거나 투어때 조짜거나 하면 꼭 커플팀에 들어가게 되더라구요~호호호
여행에서의 즐거운 추억거리죠?
사진 예쁘게 찍으셨군요. 이태리 분위기가 생생하게 느껴져요. 마음에 맞는 동생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내 동생(남동생)은 나하고는 취향이 달라서. 같은 걸 보더라도 다르게 평할 것 같아요. 내가 감탄하는 것에 대해 동생이 초를 칠가봐 두려워요. 부럽네요. 여행 중에 서로 싸우진 않으셨는지?
ㅎㅎ~ 사진 칭찬 감사드려요~~~나라별 분위기내려고 애썼는데..느끼셨나요?
그리고 내용 다 읽어보심 알겁니당.......구박 여행기랍니당..ㅋㅋ
취향 성격 죄~~다 달랐지만 여행이라는 공통배를 탔으니 어쩌겠어요~~~~>.<
이래저래 잘 맞춰서 다녔답니당~~ 글구 피터지게 싸웠어요~~~
사진 한장 한장이 참 보기도 좋고 느낌도 좋습니다... 저도 폼페이의 그리움에 젖어서 지낸시절이 있었습니다... 영화속에서도 깊은 인상이 남았었지요..ㅎㅎ
사진 칭찬 감사해요~~^^ 무거운거 들고간 보람을 이렇게 느끼네요... 제가 보기 좋음 남에게도 좋게 보이나 봅니당...^^ 이쪽 사진만 보면 자꾸 이탈리아에 다시 가고 싶어요..ㅜㅜ 향수병 걸린 사람마냥...에고고~~
올해 휴가를 이탈리아로 정했는데... 사진과 여행기 보면서 기대가 더욱 커지네용...ㅋㅋ
남매라....왕 부럽습니다... ㅋㅋ 저두 동생 있었음 싸우더라도 맘이 든든했을거 같아용... 가족이란 서로에게 무한사랑이죠...ㅋㅋ
휴가를 이탈리아로요? 완전 부럽네요....저두 어떻게 하면 또 나갈지 궁리만 하네요~^^
아~ 아름다운 이탈리아와 젤라또.. 터키의 아이스크림과 더불어 가장 맛있는 간식.. 쩝..
^^ 한번 먹어보면 자꾸 생각나죠? 언제 또 먹어보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