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님,
이제 이날의 일은 끝났고 나는 다시 당신께 기도를 드립니다.
모든 것은 당신으로부터 왔고, 모든 것은 당신 안에서 살고 있으며, 모든 것은 당신 안에서 끝이 납니다.
아침에 나는 당신의 축복과 함께 이날을 시작했고, 온종일 당신은 나를 은혜로 떠받쳐주셨습니다.
이제 당신께 기도하오니 나에게 쉼과 평안을 주시기 원합니다.
나의 모든 근심을 당신께 의탁하고 오늘 내가 한 수고의 결과를 당신께 맡깁니다.
간구하오니 내가 오늘 당신의 뜻을 따라서 행한 모든 것이 잘 되어가게 하시고, 잘못한 일을 햇으면 다 용서하여주소서.
내가 오늘 무슨 좋은 일을 했으면 은혜로 그것을 인정해주시고 그것이 더 진전되게 하소서.
만일 내가 어떤 해로운 일을 했으면 당신의 전능하신 능력으로 그것을 도말해주소서.
오 주님, 나는 오늘밤 세상에서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을 당신 앞에서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육체노동을 하는 자들과 정신노동을 하는 자들,
도시나 농촌에서 일하는 자들,
집 밖에서 수고하는 [남]자들과 집안에서 가사를 돌보는 [부녀]자들,
고용주와 고용된 자들,
명령하는 자들과 명령을 따르는 자들,
위험한 일을 하는 자들,
단조롭거나 누추한 일을 하는 자들,
할 일을 찾지 못한 자들,
가난한 자들과 병자들의 치료를 위해 봉사하는 자들과
국내에서나 국외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는 이 모든 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섬김을 받으려고 오시지 않고 섬기려고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여,
공동의 선을 이룩하기 위해 충성스럽게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을 당신 자신에게로 부르신 그리스도여,
자기 힘에 겨운 짐을 지고 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모든 영광과 찬송이 성부와 성령과 함께 당신께 영원히 있을지어다. 아멘
<날마다 드리는 기도, 제22일 저녁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