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리 글/노우혁 그림/답게
책소개
정두리 시인의 어린이 동시집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
라면이 대용식으로 자리를 굳히게 된 즈음, 이 동시집은 가족과 함께 읽어야 할 동시집이다.
어린이는 물론 자녀를 둔 학부모가 꼭 독자가 되어야 한다.
스스로 라면을 끓여 앞에 놓고, ‘이 라면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는 어린이의 마음이 대견하게 느껴진다.
이 시집에는 쉽고도 재미있는 소재로 어린이에게 다가간 새로운 동시 55편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방음벽 … 8
한 입만 … 10
눈꺼풀에게 … 11
꽃비 내린다 … 12
힘내요, 아저씨 … 14
시래기 또는 쓰레기 … 15
길거리 음식 … 16
죽은 척 하기 … 18
귀가 하는 일 … 19
울고 잔 아침 … 20
엄마의 어깃장 … 21
선풍기 … 22
봄이 하는 일 … 24
멍때리기 … 25
연막 차 … 26
조마조마 … 28
겨울 토끼 … 29
이쑤시개에게 … 30
부탁해 … 31
가려움 … 32
반쪽 … 34
동그랑땡 … 35
라면을 끓였다 … 36
꽃의 다른 얼굴 … 38
봄동 … 39
만든 꽃 … 40
싹수 있다 … 42
아저씨의 집 … 44
계란 프라이 먹자 … 45
우리 엄마 … 46
마차 타기 … 47
고라니에게 … 48
마스크 … 50
자리 찾기 … 52
임대문의 … 53
밤꽃 … 54
왜 우니? … 56
무늬 … 57
코끼리와 모기 … 58
비안네 할아버지 … 60
아기 판다의 생일 … 62
진짜다 … 64
차이 … 66
물때 … 67
강력 본드와 딱풀 … 68
소리개 그늘 … 69
땅콩밭 … 70
나는 대추야 … 72
다래끼 … 73
두루마리 … 74
달개비꽃 … 76
받고 싶은 선물 … 78
욕에 대하여 … 80
공익광고 … 81
옮겼다 ... 82
책 속으로
라면을 끓였다
냄비에 물을 끓인 후
라면과 스프를 넣고
봉지 뒤에 적혀있는 그대로
5분, 시계 보고 기다린다
두근두근
맛있을까!
냄비 채로 식탁에 놓고
한 젓가락 입으로 당긴다
입천장이 데지 않도록
후후 불어가면서
푸푸 김을 날리며 호로록
온 집에 냄새를 채운다
우와, 내가 끓인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을 먹는다
--- p.36
진짜다
여태 빨간 날이 좋았다
달력에 있는 빨간 숫자
그날을 기다리는 건
당연한 일
어쩌다 검은 날에
놀거나 학교 안 갈 때는
웬 떡이냐, 신났다
그랬는데
빨간 날, 검은 날
원 플러스 원으로
아니 무진장 덤으로
자꾸 조르듯 쉬라고 한다
코로나 19가 준
방학 같잖은 방학이다
이럴 줄 몰랐다
학교가 그리울 거라곤
학교야, 보고 싶다
이건 진짜다.
--- p.56
저자 및 역자소개
정두리 (지은이)
경상남도 마산에서 태어났으며, 단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을 수료했다.
1979년 첫 시집 『유리안나의 성장』을 발간하였다. 1982년 한국문학신인상에 시 「뜨개질」이,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다리놓기」가 당선되었다. 새싹문학상, 가톨릭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어린이도서상, 방정환문학상등을
받았다.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은방울꽃」, 「우리는 닮은꼴」 등 여러 편의 동시가 실렸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꽃다발』, 『어머니의 눈물』, 『서로 간지럼 태우기』, 『달팽이 똥은 노랑색이래요』, 『와! 맛있는 동시』, 『엄마 없는 날』,
『애기똥풀꽃이 자꾸자꾸 피네』, 『싫어 싫어』, 『신 나는 마술사』, 『마중물 마중불』 등이 있고, 시집 『기억창고의 선물』,
『파랑주의보(시선집)』, 『질투의 힘(청소년시집)』, 『그윽한 노래는 늘 뒤에 남았다』 등이 있다.
현재 (사)새싹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첫댓글 제목에서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노란색 표지도 넘 예쁘고요.
정두리 선생님, 동시집 출간 듬뿍 축하드립니다.^^
선생님, 출간을 축하드려요~^^
동시가 참 재미있어요.동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늘 현역의 작가로 생생한 시를 전하여 주심이 후학들에게 감동입니다. 출간 축하드리며 널리 강추하도록 하지요.
정두리 선생님^^ 동시집 출간을 축하드려요.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밤꽃냄새, 실컷 맞고 살았던 밤골아줌마였답니다. 건안건필하세요.
예쁜 동시집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선생님, 동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
건강에 안 좋다고 먹지 말라고 해도 난 라면이 참 맛있거든요
그런 제게 힘 주시는 동시집을 발간 하셨으니 넘 예쁘세요.
오래오래 건안하셔서 예쁜 글 더 많이 써 주세요. .
좋은 시 쓰시는 정선생님, 새 책 발간을 축하합니다 ㅡ☆
왕성한 활동에 후배들도 힘을 냅니다. 새 책 발간 축하드려요^^
정두리 선생님,
새 작품, 동시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출간 축하드립니다 정두리선생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