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신앙
성경은 어떤 사람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지에 대해
여러 곳에서 분명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마 5:20, 요 3:5 등등)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눅 18:17)
위 말씀은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으로서 어린아이 같은 단순한
믿음이 없으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다고 단언하십니다.
어린아이들은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부모님 손을 잡고 있을 때에
아무 걱정 근심이 없습니다. 그들은 부모님의 힘과 능력을 믿고 의지
하며 말씀에 순종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그렇게 온전히 하나님
아버지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배우고 경험하고 인지한 지식으로
구축한 자기 자아의 한계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여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내 이성으로 이해가 안 되는 말씀들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 아주 힘든 일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과장된 말이나 거짓이 조금 섞여있는 말에
익숙해지며 자라갑니다. 그렇게 성인이 되면 남의 말을 들을 때에
나도 모르게 100% 다 믿지 못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거짓과 진실을 분별하기 힘든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그런 문화에 젖어있다 보니 하나님의 말씀도 어린아이 같이
기록된 그대로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성경에는 요한1서 등 우리가 정말 받아들이기 힘든 말씀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여 대개 그 말씀들을 적당히 타협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38년 된 병자를 고쳐주시고, 또 간음한 여인을
용서하시고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 라고 하신 명령을 읽을
때에 연약한 인간이 어떻게 죄를 안 지을 수 있는가? 반문하며
“가급적 죄를 짓지 않도록 노력하라!” 라는 교훈으로 듣습니다.
또 계시록에 “이기는 자는~ 이기는 자는~” 이라며 거듭 강조하는
말씀을 보아도 “믿으면 구원인데 뭘 이겨?” 라며 다 이기지 못해도
적당히 대처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롬 8:13) 라는
말씀을 읽어도 “육신대로 살아도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을 수 있다.”
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위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간단히 몇 말씀만 살펴보아도,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내 경험과
지식에 근거해 얼마나 많은 말씀들을 왜곡하고 변질시켜 이해하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그게 다 마귀의 미혹이라는 것을 눈치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자아의 한계점에서 벗어나는 자들입니다.(자기부인)
우리가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하나님의 능력도 경험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은 성령을 통해 그렇게 순종할
수 있게 해주시겠다는 약속이 포함된 것임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에는 많은 인물들을 통해 두 종류의 믿음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어린아이 같이 말씀과 약속을 그대로 믿는 믿음과 자기
자아로 판단하고 분류하여 믿는 두 믿음을 교훈으로 보여줍니다.
노년의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고향을 떠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고, 또 자식을 주어 큰 나라로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을 굳게 믿었습니다. 이것이 어린아이 같은 단순한 믿음입니다.
반면, 그 아내 사라는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시겠다는 말씀을 장막
문 뒤에서 엿듣고 코웃음 치며 웃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과
사라가 나이 많아 늙었고 사라의 경수는 끊어졌는지라” (창 18:11)
인간적으로 보면 사라가 코웃음 치는 것이 아주 당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사라가 왜 웃으며
이르기를 내가 늙었거늘 어떻게 아들을 낳으리요 하느냐 여호와께
능치 못할 일이 있겠느냐”(창 18:13-14) 라며 인간적인 판단보다
무조건 아버지의 능력을 믿는 어린아이 같은 믿음을 요구하셨습니다.
오늘날 많은 이들이 ”인간은 죄의 본성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반쪽 진리만을 붙잡고 있지만, 우리는 또 하나의 진리 곧 “사람에게는
불가능해 보이나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 다 하실 수 있다” 는 이 두
가지 진리를 함께 붙잡고 신앙생활 해야 합니다.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나이까 가라사대 무릇 사람의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눅 18:26-27)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롬 8:3)
현대의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하고
말씀을 읽을 때마다 내 경험과 수준으로 낮추거나 자꾸 평가절하
합니다. 이는 사라처럼 코웃음 치는 행위로서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이 아니기에 결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어린아이 같은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믿음이요, 또 내가 얼마나 부족하고 무력한지를 알기에 어떤 상황
속에서도 전적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만을 의지하고 순종하는
믿음입니다. 곧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믿음입니다.
믿음은 단지 내 이성으로 판단하고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약속을 믿는 것입니다. 성경은 아브라함, 노아, 모세,
엘리야, 사르밧 과부, 다니엘의 세 친구 등 어린아이 같은 믿음을
가진 많은 믿음의 선진들을 모본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하면 참된 믿음을 갖기 어렵고
믿음이 자라가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고아 같이 혼자서 모든 문제를
처리해야 하기에 불안과 초조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게 됩니다.
반면, 우리가 어린아이 같이 단순한 믿음으로 성경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주님께서 성령을 주시어 그 말씀대로 살 수 있도록 나를
변화시켜주시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바로 거듭남입니다.
우리 모두 내 자아를 버리고(자기부인) 어린아이 같은 믿음으로
말씀을 그대로 믿고 따르기로 결단하여 새롭게 변화된 마음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송전서 (다움카페 :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사람들)
첫댓글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잠 3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