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중반부터 상위픽 자원을 많이 기대했는대, 결과적으로 남은건 37픽 뿐이라 약간 김빠지긴 하지만
그래도 몇 명 살펴보고자 합니다.
처음엔 1번자원들은 거의 배제하고 봤었는데, 칼라일은 여전히 더 많은 볼핸들러를 필요로 하네요.
4명전부 6-3을 넘지않는 단신 가드들입니다.
네 친구 모두 NCAA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며 폰즈를 제외한 3명의 선수들은 꽤나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굳이 분류하자면, 첫번째 줄의 샤모리 폰즈와 자레드 하퍼는 세컨 볼핸들러에 약간의 게임 조립까지 가능한 선수들입니다.
주변에 꽤나 괜찮은 동료들이 있었던 하퍼와는 다르게, 비교적 레벨이 떨어지는 동료들을 가진 폰즈는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곤 했습니다. 폰즈는 밑의 두 선수와 같이 폭발력이 있는 선수입니다. 코트 어디서든지 슛이 가능한 선수인데, 작년에 듀크를 혼자 무너뜨린 경기가 있었는데 아주 인상깊었던 기억이 있네요.
자레드 하퍼는 어번을 NCAA 파이널 포에 진출시킨 선수중 하나입니다. 같은 단신 가드였던 브라이스 브라운이라는 선수와 백코트를 담당하면서, 브라운이 좀 더 공격적인 롤이었다면 하퍼는 게임조립과 꽤나 좋은 외곽슛으로 공헌한 선수입니다. 작은 키에 비해 팔이 꽤 긴편이고, 운동능력도 있는 편이라 간간히 속공 트레일러 역할로 멋진 덩크도 찍어내는 선수입니다. 어지보면 넷 중 가장 덜 기대되긴 하지만 혹시 모르는거니까요.
카일 가이와 카슨 에드워즈는 아마 이번 NCAA 토너먼트에 관심 있으셨던 분들은 다들 한 번정도는 들어보셨을 겁니다.
시즌내내 잘하다가, 정작 토너먼트때 기복왕이 되었던 가이와, 토니내내 핫핸드를 보여주며 주가상승한 에드워즈입니다.
저는 둘다 슈팅가드라고 분류하고 싶습니다.
둘다 어마어마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이는 통산 3점성공률이 42%가 넘으며, 에드워즈는 이번 토너먼트 4경기에서 역사상 9번째로 많은 득점과, 한 경기에서 3점을 10개넣은 4번째 선수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이 네 선수의 공통점은 또 있는데, 다들 수비는 별로라는 거...
ASU의 루겐츠 도트는 37픽 보다 약간 위로 평가받는 친구지만 넣어봅니다.
2번으로는 약간은 작은키(6-4)지만, 떡대가 대단한 친구입니다. 두꺼운 몸뚱아리를 바탕으로 수비를 달고도 돌파 점퍼가 가능합니다. 체격에 비해 빠른편이며 운동능력도 좋은편입니다.
다만, 전체적인 슈팅에서 아쉬운 편입니다. (3점성공률 30%, 자유투성공률 70%)
어드마이럴 스코필드는 2번으로는 괜찮은 키(6-5)와 윙스팬(6-9.75)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트와는 다르게 외곽슛이 통산 38%에 4학년인 이번시즌은 41%의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웨슬리 매튜스마냥 피지컬로 3&D유형의 선수이고, 볼핸들링 안좋은 것 마저도 매튜스를 닮았습니다.
도트는 좀 더 공격적인 롤으로, 스코필드는 팀에 필요한 3&D 유형의 선수로 적합합니다.
벨몬트의 딜런 윈드너나 네브라스카의 아이재이아 로비같은 선수도 충분히 후보에 들거라고 생각하지만, 경기를 본 적이 없어서 제외하니 3번자리엔 딱히 생각나는 선수가 없네요.
카톡방에서 이미 많이 언급되었던 어번의 추마 오키키는 역시나 3&D로 괜찮을 선수입니다. 이번시즌 3점성공률 38.7%를 기록했고, 윙스팬이 7풋으로 긴편이라 긴팔로 공쳐내서 스틸하는데 재능이 있습니다.
어번에선 4번으로 쓰였는데, NBA에선 3번이 적합하다고 봅니다.
뭐 대부분 아시다시피 NCAA 토너먼트 와중에 ACL 부상을 당해서 제대로 뛰려면 12~1월에나 볼 수 있을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 큰 부상을 당한 친구들은 선호하지는 않는데, 경기 당시에 정말 잘하다가 착지한번 잘못해서 정말 아쉬웠었는데, 토론토에 OG 아누노비도 ACL부상 이후에 꽤나 빨리 복귀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기억이 인상깊어 기대를 걸어봅니다.
굳이 하나 더 언급하자면, 시라큐스의 오셰이 브리셋에 대해서인데
이제 더 이상 시라큐스 출신 선수들에게 기대를 안하지만, 그의 운동능력이나 리바운드 따내는 능력때문에 마지막으로 언급해봅니다.
이번에도 빅맨은 뽑지 않을 느낌이지만, FSU의 피온두 케번갤리는 개인적으로 이번 드랩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간단하게 클리바랑 비슷한데, 3&B 유형의 선수입니다.
디켐베 무톰보의 조카로도 꽤나 알려져 있는 이 친구는, ACC 올해의 식스맨 수상자이기도 합니다.
삼촌과는 달리 점퍼에 소질이 있어보이고, 득점에 어느정도의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삼촌과 비슷하게 블락에 재능이 있어보입니다.
다만, 자신이 공을 가지면 본인이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약간은 이기적인 선수입니다. 또, 블락하다가 파울도 많이 하는 편이구요
FSU 감독인 레너드 해밀턴 감독은 이를 극대화 시키기위해서 식스맨으로 출전시킨듯 하고 그게 먹혔다고 생각합니다.
메릴랜드의 브루노 페르난도는 목드랩에서 왜 점점 떨어지는지 잘 모르겠지만, 백업센터로는 괜찮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키가 약간 작지만 (6-10), 대신 윙스팬이 길고 (7-3.25), 리바운드 사수에 강점이 있는선수입니다.
미들 점퍼도 던질줄 알고, 성공률은 그닥이지만 3점을 던지기도 합니다.
가끔 자기의 힘이나 길이를 믿고 박스아웃을 안하는 경우도 봤는데, 고런건 좀 고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신은 포터형제에게 농구재능을 주었지만, 건강한 몸까지는 주지 않은듯 합니다.
작년 로터리 언저리에서 언급되던 존테이포터가 연이은 ACL 부상으로 2라 중반까지 내려왔습니다.
처음 봤을때, 이놈 잘하면 마이너 마크 가솔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마크 가솔은 커녕 NBA에서 데뷔나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궁금한 선수입니다. 외곽슛, 컨트롤 타워능력, 수비센스까지 갖춘건 많은데..
그냥 어디서 누가 뽑을지 궁금한 선수입니다.
대니얼 개포드는 보는 즐거움이 있는선수입니다.
SEC에서 2년연속 40분환산 20-10을 찍는 선수이고, 엄청 빠르고 운동능력 쩌는 선수입니다.
앨리웁 덩크를 그냥 빵빵 찍어대는거보면 재밌는 선수인데, 쓰잘데기없는 턴오버가 많은 선수.
텍사스의 커윈 로치는 작년에도 썼던 기억이 있는데, 여전히 운동능력 좋고 3점은 대충 35%대입니다만, 어느정도의 볼핸들링이 가능하고, 보조 핸들러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워낙 빠르고 운동능력이 좋아서, 대인방어에는 어느정도 강점이 있습니다.
다만, 나이가 96년생으로 많은 편이며, 뭔짓거리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학교 룰을 어겨 1달동안 경기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복귀후에 NIT에 참가해서 우승하는데 일조했습니다.
캔자스의 라제럴드 빅은 이번시즌 3점성공률이 6개를 던짐에도 45%를 넘으며 4학년을 멋지게 마무리하나 싶었지만,
2월중순 개인적 이유를들어 팀을 떠났고, 시즌이 마무리 될때까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가족과 관련된 이슈라는 것만 알려졌는데, 최근에 뭐하나 싶어서 찾아보니 여러 팀들과 워크아웃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운동능력 좋고 괜찮은 수비수이기 때문에, 3&D의 또다른 자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두 선수 모두 이번시즌에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언드래프티 후보에는 충분히 들만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저번 시즌의 미첼 로빈슨같이 학교를 건너뛰고 드래프트에 나오는 선수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다리우스 베이즐리는 큰 관심 없었는데, 이제는 ESPN의 일원이 된 DX쪽에서 조명을 많이 하더라고요.
2018 ESPN 유망주랭킹 13위에 들었던 선수이고, 피지컬 툴만은 폴 조지, 제이슨 테이텀, 막시 클리바랑 거의 비슷하다고 하네요.
어쨌든 포텐은 있는지 리치 폴 쪽에서 이미 데려간 친구이고, 아마 1라운드 말석에 뽑히지 않을까 싶네요.
제일런 르큐는 원래 NC 스테잇을 가기로 했지만, 진학을 취소하고 1년을 보냈습니다.
제가 이친구 처음안게 블리처 리포트에서 고등학교시절 이 친구랑 자이언의 학교와 붙는 영상이었습니다.
운동능력이 매우 좋고, 슛보다는 돌파에 강점이 있는 앤데 그래서 그런가 웨스트브룩 얘기도 나오더라구요. 뭐 한참 딸리지만.
뭐 픽다운 가능성도 있으니 밑져야 본전, 어린친구 찍어놓고 투웨이로 돌려보면 어떨까 싶네요.
첫댓글 스코필드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좋은 편이더라고요. 파웰이 주전이냐, 벤치냐에 따라서 37픽으로 빅맨을 뽑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아니면 리+2라 픽으로 기가 막힌 마법 한번?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1.12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