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에 아난다는 부처닝의 분부를 받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한 후 한 비구와 함께 쿠시나가라 성으로 가서 분부대로 했다 그때에 말라 사랑들은 이 말을 듣고 소리 슬피 울고 땅에 쓰러져 기절 했다가 다시 깨어났다.이는 마치 큰 나무가 뿌리째 빠지매 가지들이 부러지는 것과 같았다 모든 말라 사람들은 각기 집으로 돌아가 그 가족을 이끌고 또 흰천을 갖고
쿠시나가라 성을 나와 사라나무 숲으로 가서 아난다 존자가 있는 곳에 이르렀다. 야난다 존자는 곧 모든 말라 사람들과 그 가족들을 데리고 가서 부처님을 뵈옵게 했다 모든 말라 사람들은 머리를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앉았다
그때에 부처님께서는 그들을 위해 무상을 설법해 가르치시니 모든 말라 사람들은 법을 듣고 기뻐하면서 곧 오백장의 흰 천을 부처님께 바쳤다 부처님께서 그것을 받으시자 모든 말라 사람들은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드리고 떠났다 ( 유행경 )
아난다 존자는 부처님께서 왜 하필 큰 도시도 아니고 왕성도 아닌 이 외진 숲에서 열반에 드시려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아난다 존자가 그 이유를 여쭈어보자 부처님은 이렇게 말씅하셨습니다. " 아난다야 그런 소리 하지 마라 너는 지금 쿠시나가라 성으로 가서 오늘 밤 여래를 친견하고 싶은 사람이나 여래에게 공양을 올리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와서 마지막 예배를 드리라고 말하라."
만약에 부처님께서 성안이나 왕궁에서 열반에 드셨다면 여래를 친견할 수 있는 사람은 왕과 대신 그리고 제자들뿐이었을 것입니다. 신분이 낮은 천민이나 새나 동물들은 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숲속에서 열반에 드시니 오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다 와서 여래가 열반에 드는 모습을 볼수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실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마을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몰려왔기 때문에 아난다 존자는 한명씩 뵙게 하지 않고 가족끼리 친구끼리 인사를 드리게 했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부처님을 뵙고 마지막 인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부처님은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열반의 시각을 느끼면서 쿠시나가라 성 사람들에게 법을 설사고자 하십니다. 육신의 힘이 다하는 순간까지 한 사람이라도 더 눈을 뜨게 해주고자 하는 부처님의 모습은 참으로 거룩합니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