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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국어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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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국어질의응답 고시조 100선 30번
이랑 추천 0 조회 116 20.05.13 23:1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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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5.14 10:40

    첫댓글 네~ 이게 더 적절하겠네요! 편집 오류인 듯합니다. 정정하겠습니다!

    ▶주제 : 억울한 심정 호소 / 귀양길에서의 정한(情恨).


    이 시조는 작가가 광해군(光海君) 5년에 일어난 계축화옥(癸丑禍獄) 때 인목대비(仁穆大妃)의 폐모론(廢母論)에 반대하다가 삭탈관직(削奪官職)되어 광해군 10년에 북청으로 유배되었을 때, 철령 고개를 넘으면서 지은 것이라고 한다.

    임금을 위한 충간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오히려 유배의 길에 오르게 되자, 다만 자신의 불우만이 아니라 왕실과 나라의 전도를 근심하는 마음에서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쉬어 넘는 구름은 이른바 감정이입법에 의한 자신의 무거운 걸음일 것이며, 구중심처에 뿌리는 눈물은 곧 충심의 발로였을 것이다.

    작가는 이리하여 북청으로 간 뒤, 광해군 10년에 그 곳에서 병사하고 말았다. 후일에 이 시조가 널리 불리어지게 되고, 어느 날 궁인에게서 이 시조의 유래를 들은 광해군은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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