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작기계, 해외 신규 수주의 빠른 개선세 지속(+174.5% YoY)
5월 일본공작기계협회(JMTBA)에서 집계한 월간 총 수주액(내수+해외)은 1,230.9억엔(+141.9% YoY)으로 3개월 연속 총 수주액이 1,200억엔을 상회함. 특히, 해외 신규 수주는 907.1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5% 급증, 7개월 연속으로 빠른 증가세를 유지. 1~5월 누적 해외 신규 수주액은 전년 대비 +94.2% 증가한 4,033억엔을 기록.
전방산업의 고른 수요 회복 - CAPEX Cycle 진입
JMTBA(Japan Machine Tool Builders’ Association) 기준 전방산업 10개 Category 중 정밀기계(Precision Machinery)부문은 전월 대비 +52.0% 증가 하며(+159.1% YoY) 가장 가파른 수요회복을 보임. 일본공작기계 업계의 해외 수주는 전세계 제조업 CAPEX Cycle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며, 2018년 이후 26 개월간 급격한 위축을 지속한 후 2020년 11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 전환함. 정밀기계 이외에도 자동차(Motor Vehicles) 부문 신규 주문이 전년 동기 대비 +108.8%, Fabricated Metal Products +178.9% 등 고른 회복세를 기록.
원자재 관련국들이 견인하는 수주 회복 + EU와 북미지역 수주 개선
5월 신규 발주의 국가별 증가율(YoY)은 중국 +273.4%, 인도 +489.9%, 캐나다 +340.6%, 호주 +184.1%, 브라질 +364.8%(발주 비중 순)로 집계됨. 중국은 해외 수주 기여도가 가장 큰 국가로(5월 누계 발주비중 42.1%), 중국 정부는 지방정부의 부실투자를 방지하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특별채권 발행 규제에 나섰고 5월 들어 인프라투자가 부진했음.
또한, 독일(+347.7% YoY), 이탈리아(+681.3%), 프랑스(+279.4%), 미국 (+128.9%) 등 선진시장의 발주 회복이 지속되었음. 하반기 중국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는 다소 약화될 수 있으나, 상반기 중국 Vs. 하반기 선진시장 회복은 예상 범주 내 흐름으로 판단.
2nd Tier인 국내 공작기계 업계 역시 하반기부터 회복세 전환 기대
COVID-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우려는 분명 존재하나, 위기 이후의 시황 회복을 위한 각국들의 설비투자 확대는 Top Tier인 일본공작기계 업계의 수주 개선으로 확인되고 있음. 범용기계(엔드밀, LM System, CNC 선반 등)가주력인 와이지-원, 삼익THK, 화천기계 등 국내 공작기계 업계의 수주 개선을 기대할 환경이 분명하다고 판단.
메리츠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