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다이트 운동
보통 역사에 관심없거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멍청한 노동자들이 기계 부수면 시대의 흐름을 막을 수 있을 거라 믿었대요~ 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러다이트 운동은 단순히 기계를 부순다 끝! 에서 끝난게 아니었습니다.
물론 러다이트 운동 자체는 실패로 끝났지만
노동자들의 집단행동으로 정부가 자신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는 걸 깨달은 노동자들이
아 우리가 움직이면 정부가 목소리를 듣긴 하는구나 →
우리가 ㅈ되지 않으려면 정부에 우리가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해야 한다! 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죠.
그리고 그게 최초의 노동자 투표권 획득 운동인 차티스트 운동으로 발전하게 되고 기어이 영국 노동자들은 투표권을 획득하게 되어 탄생한게 지금도 영국의 2대 거대 정당 중 하나인 노동당입니다.
그렇게 노동자들은 결국 자동화를 막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어 아무런 복지도 구제책도 없이 기계에 무력하게 밀려나가는 사태만큼은 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AI로 인한 2차 기술적 실업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금 러다이트 운동을 재평가하는 움직임도 점차 늘고있습니다.
첫댓글 ?? 러다이트운동의 의미는 교과서에서도 다루는 건데?
러다이트, 차티즘, 노동당의 집권은 모두 일정 부분 겹치지만 결이 다른 얘기입니다.
예를 들어서 빅토리아 후기부터 영국은 숙련공의 집단적인 반대로 기계화의 전면적인 도입이 지연되었습니다. 노동당 창당 이전에도 보수당의 주도로 공장법이 통과되었고, 로이드 조지 내각의 '인민예산'은 자유주의 그 자체의 이념적 발전으로 보아야 할 것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