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22. 월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여호와가 피난처인 증거는 무엇일까?" 시편 5편
"담장 안 식구" 중 한 분이 보내온 글을 중간중간 생략하고 오늘 내 묵상 앞부분에 공유한다.
**
어느덧 봄이 가고 무더운 여름이 왔네요. 이곳 담장 안에서 더위를 겁을 냈더니
하나님의 은혜로 선풍기 2대에 복도에서 들어오는 에어컨 바람에 여기가 어딘가 할 정도로 환경은 괜찮아요.
특히 선교사님께서 보내주신 성경책과 두 권의 책, 아무리 힘들어도 저에겐 활력소이며 최고의 선물입니다.
(중간 생략)
이제 보내주신 성경책도 마태복음에서부터 읽었는데 사도행전 읽고 있어요.
시간 시간 남들의 시선과 지장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성경을 읽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제 나이도 많은 제가 남은 인생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회에 나가면 천천히 하나님 생각하면서 살아야겠어요.
'자존심'도 있고 다시는 이런 곳에는 근처에도 가지 않기로 맹세하고 다짐합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집회 있는 날입니다. 저희 방에 6명이 다 집회에 나가겠다고 하니
하나님 보시기에 예뻐해 주시며 빨리 사회로 돌려보내 주시리라 믿습니다.
전도하지 않았는데 방 사람들도 집회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네요.
**
아래는 내 묵상이 아니고 내 멘티 중 한 명의 묵상인데 앞부분은 생략하고 공유한다.
***
오늘 말씀에 보니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큰 소리로 울었다고 한다.
너무 울어서 더 울 힘이 없을 정도까지...
어떤 일을 마주했을 때
너무 울어서 더 울 힘이 없을 정도까지 그렇게 큰 소리로 울었던 기억이 있는가?
어쩌면 다윗과 하나님과의 그 관계를 너무나 잘 나타내 주는 구절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님 앞에서 울었던 다윗은
자기 하나님 여호와 안에서 힘을 얻었다고 6절에 말하고 있다.
나는 사실 그렇게 솔직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그렇게 힘을 다해서 울어본 경험도 거의 전무하다.
애써 의연하려고 노력하며 사는 때가 더 많은 것 같다.
어쩌면 다윗이 처한 상황만큼의 상황이 내게 없었어서 그러한 것일까
생각해 볼 수 있겠으나..
가끔은 그렇게 울고 싶은 상황이 맞닥뜨려진다 해도
그 너머 다른 뜻이 있을거야 라며 애써
내게 올라오는 마음들을 누르며 지나가는 때가 있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나도 모르게 숨겨놓은 마음속 깊은 곳이 어떤 비슷한 상황으로 건드려지는 때면
마음이 어려워지는 때가 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모든 것을 토로하고 내려놓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하나님 앞에서 그러할 때 온전한 회복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 같다.
그렇게 울 힘이 없을 정도로 울며 하나님 앞에서 어떤 마음이었을까
그러한 시간들을 거쳐 그는
자기 하나님 여호와 안에서 힘을 얻었다고 말씀하고 있다.
내 마음속 숨겨놓은 아픔이 건드려지는 것들 앞에서
다윗의 이 울음이
그리고 그 안에서 힘을 얻었다 하는 이 말씀이 또 나를
세워주신다.
하나님 앞에 나아 가야지 만이 얻을 수 있는 회복과 힘..
자 오늘도 새 하루이다.
나의 하나님 안에서 다시 힘을 얻어 살아가는 하루가 되길 기도드리며
사랑합니다. 아빠 아버지
*****
멘티의 묵상을 읽으면서 토요일 내가 경험(?)한 멘붕의 상태를 접목시켜 보았다.
내 멘티들은 모두 다 하나같이 정말 다른데 ㅎㅎㅎ
내 영성을 많이 닮은 멘티가 오늘 내가 묵상에 올린 지영이라는 멘티이다.
지영이 나이는 아직 어리다.
그런데 이거저거 하나님이 경험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다양한지..
이 녀석 모든 상황에서 정말 꿋꿋하다.
나에게는 10명의 멘티가 있는데
내 모든 멘티의 공통점이 있다고 하면 모두 다 무슨 일을 만나도 "의연"하다는 것이다.
세상 말로 "오두방정" 떠는 멘티는 단 한 명도 없다.
무슨 일을 만나도 말씀 붙들고 다들 잘 견뎌낸다.
내가 늘 내 멘티들에게 모든 일에 "청출어람"이라고 축복의 말 자주 해 준다.
내가 멘티들에게 자주 해 주는 말이 있다.
"Fix your eyes on Jesus Only!'
(항상 예수 그리스도께만 시선을 집중하라!"
나의 잘함도 아니고
나의 못남도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 그분 한 분에게 시선을 집중하라고 나는 자주 말해 준다.
지난 토요일 나에게 일어난 일 이후
나는 내가 내 멘티들에게 자주 해 준 말을 나에게 계속 독백처럼 해 주었다.
예수!
예수!
예수 그리스도!
그분께만 시선을 집중!!
그것은 어떠한 일을 만나도 최고의 무기가 되고 방패가 되고 피난처가 된다고 믿는다.
***
개역개정 시편 5편
11. 그러나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주께 피하는 사람의 복은 무엇일까?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쁨"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힘이다!"라는 성경 말씀처럼
우리가 어떤 일에도 힘을 얻으려면
여호와를 기뻐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환경을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일에 피난처가 필요할 때에
하나님이 나의 피난처인 것을 내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내 마음에 기쁨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나의 피난처가 되셨다는 증거인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한 사람을 용서해 주는 것은 어쩌면 쉬운 일일 수 있지만
용서한 이후 다시 신뢰하는 것은 용서해 주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용서받은 사람이
"당신이 나를 용서했다면 이 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렇게 나오는 상황이 되면?
ㅎㅎㅎ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이런 생각도 들지만??
지금은 좀 이런저런 일들에 조율해야 하는 시간인지라..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을 닦달하거나 자책하지는 않겠습니다.
곧 잘 조율할 것을 믿습니다!
나의 잘하고 잘하지 못하고에 집중하지 않고
예수님께 시선을 집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실 수 있는가...
가장 기본적인 숙제를 차근차근 잘 풀어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은 경찰서 사람들과 함께 점심 식사 약속이 있습니다.
앞으로 기술학교를 어떻게 잘 운영할 수 있을 것인지.. 건강한 대화가 오고 가도록 도와주옵소서!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는 키스와힐리 레슨에도 주님이 기름 부으심을 주셔서 빠른 기억력과 언어연습에 부지런함이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딸 수진이는 아주 많이 나아졌다고 하니 기도해 준 모든 분을 축복하여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개정 시편 5편
11. 그러나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7. 22.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나는 오늘도 너와 함께
동행하고 있으며
내가 너와 동행한다는 것은
내가 너를 기다린다는 것도
되는 동의어라는 것을
네가 알았으면 좋겠구나.
동행한다. 즉슨
나는 너를 기다린다.
동행하는 사람이, 옆 사람이
같이 걸어가지 못하고
뒤에 쳐진다면 기다리겠지?
그것이 동행이겠지?
사랑하는 나의 딸
사랑하는 나의 아들
나는 너를 기다린단다.
너무 조바심 내지 말고
침착하고 무엇보다
너의 마음속에 평강이
있기를 기도할지니라.
평강이 너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
어떤 상황에서도 내니 안심하라.
내가 너와 함께한다는 것을
너는 믿어야 할지니라.
암만 바다가 흉흉하고
바람이 휘몰아쳐도
그 배 안에 내가 너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
너에게 가장 큰 힘이 되고
그리고 격려가 되고
위로가 될 것이니라.
너는 나의 것이라.
너는 나의 것이라.
나의 것이라고 한다는 것은
나는 너를 책임진다는 것이라.
사랑하는 나의 딸
사랑하는 나의 아들
오늘도 아자!”
사랑하는 그대여
하나님이 우리한테
아자!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나님은 그대의 언어를
알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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