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풋풋한 웃음이 헤픈 청춘은 청계천을 넘나 들었던 추억이 있다 을지로와 종로 사이에 고가 다리가 있던 청계천2가는 가파른 내리막길이 있어 차를 타고 내려가면 바이킹 타는 아찔함이 있었고 청계4가에는 청춘들이 들썩이던 팽고팽코 콜라텍도 있었다 청계천을 가로 질러 종로 호다방엔 인기쨩인 음악Dj가 있어 날마다 모이는 우리 들의 아지트이기도 했고 을지로를 넘어서 명동성당을 지날때면 어쩐지 미니 스커트를 잡아 당겨 내려야 할것만 같은 수줍음을 일깨우던………… 17년을 서울의 변천사속에 발담구고 있었건만 20년 을 뛰어넘어 돌아온 청계천을 마주한 날 와~~~~~오! 가슴이 뛰었다 첫사랑을 다시 본것처럼
실개천에 맑은 물이 흐르고 이름모를 새들의 고고한 자태 도심속에 숲들이 우거지고 곳곳에 놓여진 앙증 맞은 돌징검다리 도심의 네온싸인이 아무리화려해도 감히 침범못할 자연스러운 자연! 연어 처럼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려는 잉어들의 퍼덕거림은 음악처럼 간지럽고 어둠속에 더 몽환같은 자귀나무의 꽃들은 지쳐있는 영혼을 치유 해주는 마법사 같다 광화문에서 청계9가 를 지나 한양여대가 있는곳까지 걸어 갔어도 마냥 즐겁기만 했던 다시 만난 청계천의 변화는 너무 경이롭고 지나간 스무살 추억들을 야금야금 떠오르게 하여 보고싶은 이들을 생각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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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청계천추억 이 그대들에겐 없는가? 생맥주 파티가 끝나고 언제나 처럼 서둘러 가는 분들도 계시지만 우린 여전히 놀아도 또 더 놀고싶은 청춘같은 악동(?)들이다 쏘선배오빠를 졸라서 일확천금을 잠시 꿈꾸느라 100억 도전 배팅도 과감히 해본다 로또 사달라고 졸라대는 우리 친구들 진짜 병아리떼처럼 쫄쫄 대며 귀요미들이다 잠시 복권한장씩 들고 백만장자가 된 풍요로운 마음이 어찌 그냥 집으로 갈수 있으려나 을지로를 통과하고 동대문을 따라 걸어가노라니 새로 단장한 동대문 운동장이 우주선 처럼보인다 패션의 거리에 빌딩엔 나의사랑 송중기가 환하게 웃으며 나를 보고 있다 방장님은 아무래도 화성에서 온 남자임에 틀림이 없으리라 왜 저리 자상하신걸까? 어쩜 우릴 이다지도 챙겨 주시남 무거운 가방을 매고 다니시면서 언제든 좋은장소 보이기만하면 추억을 찍어주신다 밤에 우르르 몰려 다니며 활보 하는 즐거움 이 낭만을 두고두고 기억할것이다 드디어 내스무살을 반짝 거리게 했던 청계천에 이제 친구들과 다시 서본다 그리고 자상하게 우리 울타리가 되어 주시는 방장님,서울사랑오빠님,쏘갈매니아오빠님 까지 새로운 청계천 추억을 열어볼것이다
사랑하는 친구야 송아지들을 예쁘게 바라봐주는 언니,오빠야 우리 청계천 흐르는 실개울에 퐁당 빠져 추억 을 만들지 않을래?
첫댓글 동대문 로데오 거리를 지나 한강 잉어와 울 띠방의 돌아온 인어들이 거슬러 올라가는
청계천의 야밤 풍경 묘사가 참 멋집니다~~ㅎㅎ
즐거움을 나누는데는 나이도
필요없지요
가끔씩 은 복잡한거리에 생동감있게 섞여보는것도 좋은것같아요
다음에 청계천도보 번개 함해요
방장님
꽃바늘님 ,본 소방님들은 누구에게나.청계천에대한 추억과 소방 모임의 후기를 잘 써주셨군요,히,,,난,,장충단공원를 님들과 거닐며 그때 그시절,오대극성 여학생들과,빵집(태극당)에서 만나,사랑의 병을 알아 보았고
거짓말을 배웠읍니다,공부하러 동대 (시민)도서관 간다고 어머님이 자식에게 믿음을 저버리거 거질말로 대처하었던 그 시절의 추억의 장소 였기에 ,지금은 불러도 대답없는 어머님을 생각 하며 그때 그시절을 지난일들을
새겨보며 나홀로 걸어보고 싶기에 함께 못 했읍니다,만나서 반가웠읍니다,
우리 모두 학창시절엔 그랬었지요
선생님 몰래 빵집갔다가 걸려서 혼나고 참고서 산다고 돈받아
삥땅치고 ~~/
그땐 우리 청춘에게 필요한 일이었어요
그래도 우린 다 맑고 밝은 여린별들이었죠
내 고향 청계천 3가 입니다
예빈산 산행
선약만 없었으면
참석하는 건데 많이 아쉽습니다
좋은곳에 갔다오셨군요
다음엔 우리 소방 님들과 상견례 해요
열렬히 환영 하고 화끈하게
인사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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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님이 나와주시길 우린
학수고대 하고 있어요
10월엔 단풍보러 함께가요
예쁜단풍한장 책갈피에 끼워드릴께요
시상에나 바늘이 글속에 잠시
들어가 마냥 노닐고 싶구나..
어찌 표현이 이렇게 맛깔스러운지...
글속에서만 산다면 외롭고 슬픔 따윈
절대로 없을것 같오^^
성은 이는 앞으로 바늘이가 꼭 함께 행복하도록 할거야
난 성은이 바라기잖아
모임에 두번~~맹숭맹숭하면 시간낭비일것같아 화려하게 망가져 보았슴니다~아싸라비야였어요 좋았어요
대성아 넘고마웠다
역시 친구가 최고야
너 멋졌어 임마
꽃바늘님 완전 작가네요~3차들 하셨나요??
채연아 그건 3부에 알려줄께
기둘려
모두 멋져요~~~
우리 10월의 마지막밤날 멋지게 추억 맹글어 보아요
첼로님
단풍보러갈때 꼭 납시어요
꽃바늘님~와우!
넘멋져유~~~
오랜만이구만....구새별이여..
이쁜이님은 더 예쁘네요
@이솔 이솔님~ 닉네임으로는잘모르겠네유?ㅎㅎ
@꽃바늘 글도작가수준이고 얼굴도이쁘고 못하는건뭔가유? ㅎㅎ
@이쁜이. 저 못하는거 많아요
음주를 못하고 노래는 조금하고
춤을 못춰요
@꽃바늘 ㅎㅎ저랑같네유?
언제꼭만나유~~^^
@이쁜이. 10월정모에 꼭나와요
보고싶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