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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날짜가 너무 촉박해서 열흘간의 대장정에도 마무리를 하지 못했던 소파뒤 벽면... 페인트를 칠하자니 붙여진 시트지때문에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 시트지를 떼내어도 그대로 두어도 페인트로는 그 흔적을 남길 것 같아 그냥 벽지자체를 뜯어내고 도배를 해주기로 결정...
아무리 소파로..또 나무로...업댓 해보려 했지만... 사진빨 조차 안받아주는 저 벽지는... 그냥 덮어버리자.... 그리고 또 한 공간... 냉장고 뒷쪽 벽면...
이쁘지도 않고 개성도 없는 어중간한 이 벽지.. 싸악 덮어버리자... 그러기로 결정하고 새로 구입한 녀석이 어느 까페서 참 이쁘다..했던 것이라 맘에 들어 그걸로 마무리 하려고 한다...
오늘의 이 노동으로 또 며칠을 죽어나겠지만... 그래도 얼릉 마무리 하자...;;; 밋밋한 느낌을 주는 저 벽면을 새롭게 하는 도배로 인해 개성있는 벽면이 되길 바라면서...!!
조금 더 포근하길 바라고 안락하길 바라는 그런 맘으로.... 도배던 페인팅이던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면...좀 고되어도 좋아...
도배로 이런 멋을 내는 것도 원했던 것은 아니지만... 아쉬운대로 이 것으로 일단은 떼워보기로 한다...
됴즘 들어 내 카메라가 맛이 갔나..? 왜이리 제대로 잡아주질 못하는 것인지... 아....카메라 사고 싶당....ㅜㅜ
포근함과 까페스러움을 다 욕심을 내고 싶은 수채화는... 욕심을 접어야지 하면서도 자꾸만 신경이 쓰이고... 손을 놀릴 수가 없다...
아직은 텅빈 저 벽에...살아가면서... 차차 이야기를 담아봐야겠지... 서두르면 그만큼..허술할테니까... 여유로움과 함께 탄력을 담아보기로 하자...
저렇게 썰렁하던 벽면을... 이렇게 포근하게 바꿔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난 축복받은 삶인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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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파벽돌 작업 구지 필요없네요 효과 100퍼센트!!!
와우 멋나요
와~
대단하셔요.ㅋ
대단하시네요.
대단해요
박수~~
정말 멋져요. 저도 새로 이사가는데~ 20년된 집이라~ 한번 해보고자 했지만 그냥 사람 부를려구요.. ㅠ.ㅠ
사람을 부르면 120만원정도가 페인팅비용으로 들어가구요..도배도 거의 마찬가지더군요...근데 제가 직접해서 10만원 정도 페인트 구입하는데 들었고...그게 끝이랍니다.. 타일까지 치면 넉넉잡아서 5십만원 정도 들었겠네요..
분위기있게 변신했네요.^^
수고하셨어요.. 수채화님.
참 좋아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