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잘못 알아서인지 한시간이나 먼저 가는 바람에 정말 오래 기다렸답니다
남자들이 그래도 좀 있을 줄 알았는데
면접 보러 오신 분들이 저 빼고 다 여자분이시라서 좀 당황했지만
그렇지만 대기실에서 얘기도 하고 그러면서 뭐 별로 남자라는 부담은 없었습니다
원래 제가 남자보다는 여자친구들하고 더 잘 놀아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어쨌든
앞선 면접자들은 대부분 좀 일반적이고 시사적인 토론 주제였는데
저희 조는 재무부서 지원자들이어서 주제도 fianacial issue에 관련된 거를 주시더라구요
다들 말씀들을 너무 잘하시고....영어실력도 출중하셔서
완전 저는 그냥 앉아서 듣기만 하고 나왔답니다
"으흠....좋은 얘기야....으흠....발음 좋네....좋아".......-_-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해 참여하려고 노력했지만.....제가 무슨 얘기 했는지 저도 모르고
며느리도 모릅니다
면접관님들께서도 그냥 사전에 설명해주시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말씀 없으시고
그냥 지켜만 보십니다.....얘기 하는 사람마다 캠코더로 찍구요.....저는 토론하면서
저 작은 카메라 프레임에 나의 큰 얼굴이 담아지려나.....그 생각을 했지요.....ㅡㅡ;
이런 빡센 면접을 통과해 그 회사에 다니시는 분들 대단하십니다
암튼 면접 참가하신분들 정말 다 멋지고 대단한 분들이고요
저도 일단은 끝까지 희망을 가져보려 합니다
모든 분들 좋은 소식 있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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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코리아 면접
똑똑한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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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64
04.11.18 21:4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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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하셨네요.. 저도 예전에 변접볼때..그 쪼끄만 카메라가 비추는데 얼마나 떨리던지... 좋은 결과 있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