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arting Lineup
Sonicboom: 마커스 블레이클리-이재도-조성민-우승연-류지석
Sakers: 정성우-양우섭-김영환-김종규-트로이 길렌워터
- 1Q(케이티 선공): 22-22
▶ 사라진 리드... 체력 안배의 딜레마에 빠진 LG
마커스 블레이클리, 트로이 길렌워터의 골밑 공략으로 시즌 3라운드 첫 경기 시작을 알린 케이티, LG. 양우섭, 이재도가 양팀의 국내선수 첫 번째 점수를 기록했다. LG는 김영환과 길렌워터의 3점슛 연속 2개로 10-4를 만들었다. 케이티는 이재도의 슛(2점)으로 4점에서 벗어났다. LG는 김종규와 정성우, 길렌워터의 활약으로 18-10으로 리드를 벌렸다. 그러나 좋았던 흐름은 1쿼터를 넘어가지 못했다. LG는 3분 52초를 남겨두고 양우섭을 대신해 최승욱을 기용했다. 2라운드에서 각 팀의 주득점원의 점수를 한 자릿수로 잘 막았던 최승욱. 하지만, 이날은 조성민을 막지 못했다. 수비하다 미끄러지면서 3점슛을 내주기도 했다. 선수 교체 이후, 조성민에게 8점을 내줬다. 1쿼터 10점. 양우섭이 무리하는 모습도 나왔지만, 체력 안배를 위해 불러들였던 것이 결과적으로는 좋지 않게 작용했다. LG는 이번 시즌에 양우섭과 길렌워터의 체력 안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쿼터였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다. 양우섭, 블레이클리의 공격 성공. 1쿼터는 동점(22-22)으로 마무리가 됐다. 한편, LG는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상혁에게 프로 첫 선발의 기회를 줬고, 이번 3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정성우를 선발로 내보냈다. 정성우는 1쿼터에 양우섭과의 속공으로 2점을 올렸다.
- 2Q: 17-23(누적, 39-45)
[마커스 블레이클리-이재도-조성민-박상오-박철호]
[한상혁-양우섭-김영환-김종규-트로이 길렌워터]
▶ 역전 케이티, 재역전 LG... 2쿼터에 가장 돋보인 한상혁
2쿼터 시작하자마자 LG는 실책이 나왔고, 케이티는 공격리바운드 2개를 통해 블레이클리의 골밑슛으로 이날 경기에서 처음 리드를 잡았다. 24-22 역전. LG는 한상혁이 곧바로 동점(24-24)을 만들었다. 케이티가 조성민의 외곽포로 앞서나갔다. LG는 한상혁의 공격리바운드 이후, 김종규와 길렌워터의 호흡으로 점수를 올렸다. 케이티는 박상오도 3점슛을 터뜨리며 30-26을 만들었다. LG도 한상혁과 대이비온 베리(3점)의 연속 5점으로 받아쳤다. 31-30 재역전. 하지만, LG는 베리가 몇 차례 무리한 공격을 했다. 케이티는 이재도의 3점슛으로 다시 역전했고, 코트니 심스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35-31을 만들었다. LG는 한상혁의 외곽포로 접전을 이어갔다. 심스의 골밑 공격을 막지 못했지만, 기승호와 양우섭의 호흡으로 밀리지 않았고, 박상오의 레이업에 양우섭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동점(39-39)을 만들었다. LG는 김종규와 기승호의 연이은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득점과 길렌워터의 득점(2점)에 힘입어, 전반을 9-0run으로 끝냈다.
- 3Q: 33-17(누적, 72-62)
[마커스 블레이클리-이재도-조성민-박상오-코트니 심스]
[대이비온 베리-한상혁-김영환-김종규-트로이 길렌워터]
▶ 길렌워터(6점) vs. 블레이클리+심스(20점)... 압도한 케이티
블레이클리의 레이업으로 후반을 시작한 케이티. LG는 길렌워터와 김영환이 연속득점을 기록하며 49-41로 벌렸다. 그러나 블레이클리와 박상오(3점)에게 내리 7점을 내주며 49-48로 쫓겼다. 길렌워터가 득점(2점)했지만, 이재도에게 3점슛을 맞고 51-51 동점이 됐다. 길렌워터도 김영환이 빼준 패스를 3점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심스에게 3점플레이를 내주고 말았다. 한상혁과 기승호가 속공을 합작했지만, 블레이클리와 심스에게 연이어 실점하면서 56-58로 리드를 빼앗겼다. 김종규가 동점을 만들었지만, 조성민에게 3점슛을 내줬다. 케이티는 심스의 투핸드덩크와 블레이클리, 박상오, 조성민의 자유투(모두 1/2)로 리드를 8점차(66-58)로 벌렸다. LG는 길렌워터의 자유투(2/2)로 정확히 3분 만에 58점에서 벗어났다. 케이티는 블레이클리와 심스를 앞세워 3쿼터를 압도했다. 블레이클리는 3쿼터 11점. LG는 양우섭의 3쿼터 종료 버저비터(2점)로 어렵게 10점차(62-72)를 유지했다.
- 4Q: 20-21(최종, 92-83)
[마커스 블레이클리-이재도-조성민-박상오-발철호]
[한상혁-양우섭-안정환-김종규-트로이 길렌워터]
▶ 다시 무너진 LG
블레이클리와 박상오의 연속득점으로 케이티가 14점차(86-72)까지 달아났다. LG는 정성우의 외곽포와 길렌워터의 3점플레이로 추격했지만, 조성민에게 3점슛을 내주고 말았다. LG는 양우섭의 내외곽 연속득점과 정성우의 3점슛으로 6점차(76-82)까지 따라붙었다. 2분 24초를 남기고는 길렌워터의 3점플레이로 5점차(81-86)까지 좁혔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케이티는 박상오가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는 활약을 바탕으로 경기를 가져갔다.
● 패배와 연패보다 더 뼈아픈 부상.
창원 LG 세이커스(4-15)는 부산 케이티 소닉붐(9-10)과의 홈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83-92로 패했다. 5연패 및 홈경기 2연패, 케이티전 3연패. 그리고 상대전 홈 2연패. 10위.
잘 싸웠지만, 3쿼터가 역시 문제였다. 길렌워터가 혼자 블레이클리와 심스를 감당할 수는 없었다. 베리가 2쿼터에 들어오자마자 양우섭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이후 무리한 플레이로 팀의 흐름을 망쳤다. 3쿼터에는 초반에 기승호와 교체됐다. LG는 외국인선수 2명이 동시에 뛰는 3쿼터에도 오랜 시간, 길렌워터만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베리는 이날로 LG와 KBL을 떠나게 됐다. '언더사이즈 빅맨'인 조쉬 달라드가 빠르면, 오는 11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홈경기부터 뛸 수도 있다.
2라운드부터 다시 시작된 연패를, 3라운드 첫 경기에서 막지 못했다. 그러나 그보다도, 김영환의 부상이 더욱 뼈아프다. 김영환은 3쿼터 2분 11초를 남기고 왼발목을 다쳤고, 경기를 더 뛰지 못했다. 타격이 크다. 앞으로 이지운과 안정환, 기승호의 역할이 중요하게 됐다.
LG는 이날 길렌워터와 양우섭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길렌워터는 팀의 19경기 모두 최소 10득점을 올리고 있고, 양우섭은 최근 2경기 연속 10득점 이상이다. 김종규는 리바운드 11개와 어시스트 8개를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모습은 아니었다. 그래도 정성우와 한상혁, 신인 포인트가드들이 팀에 힘이 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프로 첫 번째 홈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 양팀 기록!
* 케이티(11명)
마커스 블레이클리(29:27) - 21점(10/13, FT: 1/3)-9리바운드(2/7)-6어시스트-3스틸-2블록-2실책-1파울
조성민(33:36) - 20점(2/4, 5/8, 1/2)-3리바운드(0/3)-2어시스트-2스틸-2실책-3파울
박상오(28:35) - 19점(6/10, 2/4, 1/2)-4리바운드(2/2)-2어시스트-1스틸-1실책-3파울
코트니 심스(20:33) - 18점(7/8, FT: 4/5)-4리바운드(3/1)-1블록-1실책-1파울
이재도(36:22) - 14점(3/4, 2/5, 2/2)-3리바운드(1/2)-9어시스트-2스틸-2블록-1실책-1파울
우승연(10) - 0(0/1)-1리바운드(0/1)-1블록
류지석(6:24) - 0(0/1)-4파울
박철호(23:36) - 0(0/6)-5리바운드(4/1)-4어시스트-3스틸-2실책-2파울
강호연(6:24) - 0(0/1, 3P: 0/1)-1리바운드(1/0)
김경수(3:38) - 0(3P: 0/1)
최지훈(1:25)
※ 2P: 28/48(58.3%)-3P: 9/19(47.4%)-FT: 9/14(64.3%)-30R(13/17)-23A-11ST-6BS-9TO-15F(팀리바운드 2, 속공 8)
* LG(12명)
트로이 길렌워터(34:38) - 28득점(8/10, 2/4, 6/6)-4리바운드(3/1)-3어시스트-1스틸-2실책-1파울
☆양우섭(30:43) - 18득점(6/10, 3P: 2/5)-2리바운드(1/1)-2어시스트-2스틸-1블록-3실책-3파울
정성우(18:41) - 8득점(1/1, 3P: 2/4)-1리바운드(0/1)-4어시스트-1실책-1파울
김종규(35:17) - 8득점(4/10)-11리바운드(5/6)-8어시스트-1스틸-2실책-3파울
한상혁(21:19) - 7득점(2/5, 3P: 1/1)-3리바운드(2/1)-4어시스트-1스틸-2실책-2파울
기승호(13:24) - 6득점(3/4, 3P: 0/1)-1리바운드(0/1)-1어시스트-1파울
김영환(19:7) - 5득점(1/3, 3P: 1/2)-4리바운드(0/4)-2어시스트-1스틸-2실책-1파울
대이비온 베리(6:41) - 3득점(0/1, 3P: 1/2)-2리바운드(0/2)-1파울
안정환(13:43) - 무득점(3P: 0/4)-1리바운드(0/1)-1어시스트-1실책-3파울
주지훈(3:45) - 1리바운드(0/1)-1실책-1파울
최승욱(1:44) - 무득점(3P: 0/1)-1파울
이지운(:58) - 1파울
※ 2P: 25/44(56.8%)-3P: 9/24(37.5%)-FT: 6/6(100%)-30R(11/19)-25A-6ST-1BS-14TO-19F(팀리바운드 3, 속공 5)
이제 창원 LG 세이커스는 11일(水),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홈경기를 갖는다.
[창원 LG 세이커스 명예기자]
첫댓글 정성우 선수 몸이 땅땅하네요ㅎㄷ